AI가 바꾸는 일터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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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장 일터 혁명사: 증기기관에서 인터넷까지, 사무실을 바꾼 기술들
디지털이 없던 시절: 손끝과 발끝으로 쌓아 올린 업무 23
기술은 일터를 어떻게 바꿨을까? 29
범용 기술은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꿨을까? 56
2장 생성형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바꿔 놓을 일터
생성형 인공지능과 에이전트가 탄생하다 87
변화 전망1. 인공지능은 효율성을 어떻게 높일까? 105
변화 전망2. 인공지능은 학습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126
변화 전망3. 인공지능은 분업을 어떻게 촉진할까? 151
변화 전망4. 인공지능은 협업을 어떻게 바꿀까? 165
변화 전망5. 인공지능은 직무 위상과 가치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203
변화 전망6. 인공지능은 의사 결정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225
변화 전망7. 인공지능은 조직과 그 경계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266
변화 전망8. 조직 내 인간은 어떻게 될까? 288
결국은 익숙해진다, 그때까지 생존이 문제다 310
미주 316
지금 전 세계는 이 기술이 만들어 낼 가치와 효용을 탐색하고 실험해 나가는 중입니다. 일터가 어떻게 변화할지 특정한 가설이나 전망을 세우기에는 아직 인공지능에 대한 인류의 경험치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그 종착역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달려가는 폭주 기관차와 같습니다. 기술이 궁극에 다다른 상태를 알 수 있다면, 적어도 그 종착지에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 볼 수 있지만 문제는 이 기술이 어디까지 도달할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 p.9, 들어가며
최근 여러 조직들에 침투한 인공지능 기술,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 내는 역학을 보며, 강한 호기심과 더불어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기술은 우리의 도처에서 ‘비서’이자 ‘분신’처럼 작동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한낱 도구가 아니라 조직의 질서와 인간의 역할, 일의 의미까지 재편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 충격은 곧 질문이 되었습니다. ‘조직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그 안에서 구성원들은 어떻게 일할까? ‘인간은 어떤 존재로 남게 될까?’ 이 책은 그 질문을 부지런히 탐색한 결과입니다.
- p.17, 들어가며
몇몇 학자는 기술이 그려 온 궤적을 함축하여 정의 내렸습니다. 일례로, 독일 학자 카를 마르크스는 “자본은 그 속성상 모든 공간적 장벽을 극복하려 하며, 이윤 실현 과정에서 교통 및 통신 등의 발전을 통해 시간에 의한 공간 소멸을 추구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술이 자본의 논리-즉, 더 빠르게, 더 멀리, 더 넓은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욕망-를 수행하는 도구로 기능해
왔다는 의미였습니다. 이 논지를 받아들인 몇몇 사회학자는 산업화가 이른바 ‘시간-공간 압축(time-space compression)’을 격화한다고 정의했습니다.
- p.56, 범용 기술은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꿔 놓았을까?
가짜 일로 잠식당한 조직에서는 소위 ‘생산성 연극’이 벌어집니다. 겉으로는 모두가 분주히 일하는 듯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실질적인 가치와는 동떨어진 활동들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직원들은 상사에게 성실함을 어필하기 위해 무의미한 보고서를 더 자주 제출합니다. 메신저나 협업 툴에 실시간으로 즉각 반응하는 모습으로 자기 존재와 기여를 드러내야만 하죠. 인공지능 덕분에 업무 처리 속도는 향상되었지만, 그 결과로 조직 내에서는 가치 없는 일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아이러니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이런 조직에서는 업무 효율화가 곧 가짜 일의 총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 p.115, 변화 전망 1. 인공지능은 효율성을 어떻게 높일까?
우리는 새로운 질문 앞에 섰습니다. 과업을 나누어 맡기는 것이 과연 최선인가? 아니면 인공지능과 함께 다시 한 손에 묶어 내는 것이 더 현명한 길인가? 앞서 우리는 ‘개인이 체감하는 효율성’ ‘인지적으로 추정하는 조직 차원 효율성’ ‘실제로 체감하는 조직 차원 효율성’이 있음을 살폈습니다. 인공지능은 개인 수준에서 즉각 효율성을 체감할 수 있게 하지만, 철저히 분업화된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한, 조직 차원에서는 실질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p.161, 변화 전망 3. 인공지능은 분업을 어떻게 촉진할까?
변화의 물결은 조용하지만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놀랍지만 한낱 도구로만 여겼던 인공지능이 많은 이의 마음 한편에 단단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어느새 사람들은 인공지능과 감정을 나누고, 삶의 작은 갈피마저 함께 고민합니다. 인간은 언제나 새로운 도구와 관계를 맺었지만, 이제 그 관계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위로받는 경험까지 하고 있습니다. 기계와 인간을 구분 짓는 선은 점점 희미해지고, 그사이에 새로운 ‘사적인 존재들’이 생겨나는 중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 발전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가 타인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깊게 관계 맺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와 같은 훨씬 더 근본적인 질문과 맞닿아 있죠
- p.146, 변화 전망 4. 인공지능은 협업을 어떻게 바꿀까?
조직에서는 인공지능을 새로운 협업 파트너로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인간과 인공지능 간 정서적·사회적 관계 형성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고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동료와 형성하는 유대감, 팀워크, 심리적 안전감 같은 개념도 인공지능과 상호 작용 경험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디지털 동료’와 함께 일하는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에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회적 규범과 문화가 형성될지, 인간은 인공지능과 어떤 감정선으로 협업하게 될지, 그 답은 이제부터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 p.179, 변화 전망 4. 인공지능은 협업을 어떻게 바꿀까?
인공지능 도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는 조직이 먼저 나서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적용해야 합니다. 우선 왜 바뀌는지, 무엇이 바뀌는지, 언제 어떻게 바뀌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영역과 인간이 주도할 영역을 구체적으로 구분해서 설명해야 하고, 인공지능 활용에 필요한 역량 개발 기회를 구성원들에게 먼저 제공해야 합니다. 결국은 단계별로 변화를 추진해야 하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관리할 것을 약속해야 합니다.
- p.217, 변화 전망 5. 인공지능은 직무 위상과 가치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조직이라는 개념 자체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가 지배하던 시절에는 더 많은 인력을 조직하고 더 큰 설비를 구축하여 비용 효율성과 시장 장악력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이었습니다.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단위당 비용이 낮아지고,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조직 크기와 성과가 강하게 연결되었고, 대규모 인력을 효과적으로 조직하고 관리하는 역량이 기업 성공의 중요한 요건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p.275, 변화 전망 7. 인공지능은 조직과 그 경계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인공지능을 부가 보완 기능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운영하는 사고 방식과 실행 체계를 철저히 인공지능으로 최적화해 나가는 이들 앞에서 안주한다면 조만간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격차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경쟁 우위의 원천이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 그 기로에 서게 만드는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거대한 해일 같은 이 기술 앞에서 우리는 생존해야 합니다. 조직이든 그 안에 있는 구성원 개개인이든, 모두가 말입니다.
- p.315, 결국은 익숙해진다, 그때까지 생존이 문제다
“기술의 역사는 곧 일터의 진화사다”
증기기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까지,
일터를 바꾼 기술 혁명의 흐름
18세기 증기기관은 공장과 운송의 패러다임을 뒤바꾸며 산업 혁명을 이끌었다. 이어 전기와 전신, 전화, 컴퓨터, 인터넷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인류의 일터는 물리적 한계를 넘고 전 세계로 확장됐다. 기술은 단순히 기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효율을 높이고 협업 방식을 재구성하며, 직무의 가치와 의미를 끊임없이 재정의해 왔다. 이제 우리는 또 한 번의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에이전트 기술은 인간의 창의적 작업과 판단 영역까지 파고들며, 지식 생산과 의사 결정의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과거 기술이 주로 ‘손과 발’을 대신했다면, 오늘의 인공지능은 ‘머리와 생각’까지 확장해서 대체하는 셈이다.
김성준 교수는 이 책에서 증기기관부터 시작된 일터 혁명의 연속성을 짚어 내며,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범용 기술이 조직 구조, 협업 방식, 직무 가치, 인간성의 의미까지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그는 기술 발전이 불러올 ‘대체’의 공포를 경계하면서도, 인공지능과 함께 진화하는 조직과 개인만이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람 간의 대화와 창의적인 활동에 집중하라
기술이 촘촘히 스며든 오늘날,
인간성을 되찾는 조직 전략과 해법
기술이 만연해질수록, 아이러니하게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는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중이다. 화면 속 이모티콘이 미소를 대신하고, 알고리즘이 취향을 대신 결정하며, 바쁜 일정 속 우리는 서로의 표정과 목소리를 깊이 읽어 낼 여유를 잃었다. 그 결과, 조직 내에서는 관계 단절과 심리적 고립이 심화되고, 이는 곧 불안감과 피로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공지능은 ‘효율의 도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인공지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는 인간성을 더욱 소외시킬 수도, 반대로 더 단단히 지켜 낼 수도 있다. 이를 위해 김성준 교수는 조직 차원에서 ‘구성원 웰빙’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기술이 침범하지 못하는 ‘인간적인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회의 시간을 줄이는 대신, 구성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늘리고, 인공지능이 자동화한 업무를 바탕으로 사람들은 더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 도입 과정에서 ‘인간성 수호 위원회’와 같은 독립 기구를 두는 것도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위원회는 인공지능이 조직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구성원들의 심리적·정서적 건강을 지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결국 이 책은 기술 발전의 진정한 가치는 효율성만이 아니라 ‘인간다움’을 지켜 내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인공지능이 많은 기능을 도와주는 시대일수록 사람들 사이에 작고 느슨하지만 따뜻한 연결이 조직의 숨결”이 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잃어버린 인간성’을 되찾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이 책을 펼쳐 보자.
인물정보
조직문화 연구자이자 현장 전문가. 조직과 개인의 내면을 탐구하고 조직에서 일어나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현상에 호기심이 많다. ‘이 조직은 어떤 방식으로 생존하는가?’ ‘무슨 문제가 있는가?’ ‘그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 답을 찾으려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리더, 구성원, 그리고 그들이 함께 빚어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현재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로 일하면서, LG그룹, SK그룹, 현대자동차, 기아, 세아그룹 등과 함께 조직문화를 고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전략적 사고의 11가지 법칙』 『최고의 조직』 『조직문화 통찰』 『탁월한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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