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가격과 제도의 신호를 포트폴리오 언어로 번역하는 실전 가이드: 총량규제, MRV, 경매캘린더, 선물커브, 국경탄소조정, 상쇄크레딧, 전가력

마켓인사이트랩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1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탄소에 가격이 붙는 순간 시장은 규제의 문장을 수급과 가격의 언어로 번역한다. 이 책은 배출권 거래제의 뼈대(총량·할당·MRV·정산)를 구조적으로 해부하고, 선물 커브와 경매 캘린더, 연료 스프레드 같은 금융·실물 신호를 한 화면으로 묶어 해석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투자자는 단기 이벤트와 장기 규제 경로를 시간축으로 분리해 읽고, 기업은 배출 강도와 전가력, 감축 투자 단가로 마진 방어력을 점검할 수 있다. 전력·철강·시멘트·정유·항공·해운 등 섹터별 민감도 맵과 체크리스트, 실행 루틴을 통해 “예측”이 아니라 “반응의 일관성”을 만들어내는 실전 지도를 제공한다. 오프셋과 자발시장까지 연결해 포트폴리오로 구현하는 길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목차

탈탄소 전환은 왜 가격으로 귀결되는가

1장. 왜 지금 탄소배출권인가

2장. 배출권 거래제의 구조

3장. 국내외 제도 지형 비교

4장. 가격을 움직이는 변수

5장. 투자수단과 거래 메커니즘

6장. 상장기업 영향 분석 프레임

7장. 섹터별 탄소 민감도 맵

8장. 전략,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

9장. 오프셋과 자발시장 활용법

10장. 실무 도구와 체크리스트

탈탄소는 비용이자 기회, 그리고 포트폴리오의 언어

책 속으로

탄소가격은 외부효과의 교과서적 개념을 넘어, 총량과 일정으로 관리되는 준원자재의 가격처럼 움직인다. 배정 발표가 가까워지면 공급 심리가 강화되고, 정산 데드라인이 다가오면 의무 수요가 앞당겨진다. 커브는 시장의 집합적 가정을 응축한다. 상승형 커브는 누적 규제 강도와 보유 비용을, 근월 강세는 단기 수급의 긴장을 말한다. 투자자는 규제 캘린더·경매 물량·이월/차입 규칙을 한 화면에서 보고, 전력 수요와 연료 스프레드, 업종 가동률을 겹쳐 읽어야 한다. 기업 분석의 출발점은 배출 강도와 전가력의 교차다. 강도가 높고 전가력이 약하면 가격 신호가 바로 마진 압력으로 전이된다. 감축 투자는 단기 효율과 장기 전환을 나눠 설계하고, 공시는 손익·현금·재무를 일관된 단위로 연결해야 한다. 예측보다 중요한 것은 행동 문장이다. 근월이 원월을 추월하고 정산이 임박하면 속도를 낮춘다. 같은 규칙을 반복할 때 변동성은 견딜 수 있는 리듬이 된다.

출판사 서평

가격은 가장 빠른 규율이다. 총량이 줄고 일정이 다가오면 배출권 수요는 응집되고, 선물 커브와 경매 캘린더는 그 긴장을 곡선으로 말한다. 이 책은 제도의 문장을 수급의 언어로, 수급의 언어를 손익과 포트폴리오의 언어로 번역하는 실전 안내서다. 총량규제·할당·MRV·정산·이월·차입 같은 규정의 핵심을 한눈에 정리하고, 에너지 스프레드·활동 지표·커브 기울기·포지셔닝을 결합해 단기 변동을 해석하는 프레임을 제시한다. 전력·철강·시멘트·정유·항공·해운 등 주요 업종의 민감도 맵과 비용 전가력, 감축 투자 단가를 연결해 기업별 리스크와 기회를 구조화했으며, 거래 전 점검표와 보유·리밸런싱 루틴까지 제공해 초보도 즉시 실행 가능한 루틴을 갖추게 한다. 핵심은 예측의 정밀함이 아니라 반응의 일관성이다. 일정과 커브, 유동성을 같은 리듬으로 훑는 독자라면 변동성은 소음이 아니라 기회가 된다. 지금, 탄소를 돈의 언어로 읽고 포트폴리오로 연결하라.

인물정보

저자(글) 마켓인사이트랩

마켓인사이트랩은 산업·시장·투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 리포트와 투자 교재를 집필하는 리서치 그룹이다. 거시경제·기술산업·테마투자 분야를 교차 분석해 실전형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복잡한 산업 구조를 일반 투자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콘텐츠를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