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파생시장 미시구조 – 선물옵션 이렇게 찢어놨습니다 시리즈 02

: 호가창과 주문유형, 틱사이즈와 실행비용, 야간세션과 VI까지 한 권으로 정리한 실전 미시구조 로드맵

권도경(렛베일북스 편집부)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1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빠른 시장이 위험해서가 아니라 작은 규칙이 많아서 어렵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이 책이 그 규칙을 사람의 언어로 번역해 드립니다. 개장 단일가에서 연속매매, 단일가 전환, 마감 단일가와 야간세션까지 하루를 분해하고, 시장가는 시간을 사고 제한가는 순서를 산다는 실행의 핵심을 예시와 로그로 증명합니다. 한 틱의 거리와 유효·실현스프레드, 구현손실과 충격의 반감시간을 한 줄 문장으로 익히게 하여, 슬리피지를 줄이고 불리선택을 피하는 루틴을 손에 넣게 합니다. 틱사이즈가 체감 유동성에 새기는 흔적, 얕은 화면에서 IOC 한 모금이 왜 싸지는가, VI 구간에서 왜 말수를 줄여야 하는가 같은 현장의 질문에도 명확하게 답합니다. 옵션 만기주간의 감마/델타 되먹임, 핀닝의 오후, 한국 시장의 야간 독자세션에 맞춘 템포 설정까지, 실전 문장과 체크리스트로 바로 쓰도록 설계했습니다. 방향을 맞히는 날은 누구에게나 오지만, 비용을 줄이는 습관은 훈련한 사람에게만 남습니다. 이 책은 그 습관을 만드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 첫 틱이 찍히기 전
1장 — 호가창의 첫 한 줄
2장 — 주문유형의 문법
3장 — 매칭엔진의 하루, 세션이 전략을 만든다
4장 — 틱사이즈: 칸이 만드는 유동성
5장 — 깊이의 착시: 표면과 실제 체결 용량
6장 — 체감거래비용의 측정: 유효·실현·구현, 그리고 충격의 시간
7장 — 세션×틱 실행 플레이북: 로그로 증명하는 방법
8장 — 알고리즘의 자리: 큐, 리밸런싱, 그리고 한 모금의 시간
9장 — 거래중단과 단일가, 보호기제가 만드는 ‘느린 시간’의 물리
10장 — 만기주간의 미시구조: 미결·델타·감마, 그리고 핀ning의 오후
11장 — 실전 체결전략 실험: 로그 설계와 재현성의 기술
12장 — 리스크와 오해: 손실은 방향이 아니라 습관에서 온다
13장 — 마켓디자인 비교: 같은 버튼, 다른 방의 법칙
14장 — 퀀트 체크리스트(서술형): 같은 질문을, 같은 잣대로, 다른 날에
15장 — 마감 에세이: 틱 사이에 사람이 있다

책 속으로

시장가는 시간을 사고 제한가는 순서를 산다. 같은 가격이라도 먼저 온 주문이 이기고, 먼저 오려면 더 일찍 생각해야 한다. 개장 직후에는 보충이 늦어 겉 깊이가 진짜 깊이가 아니어서 시장가의 여운이 길게 남고, 이런 구간은 제한가와 IOC 한 모금으로만 통과해야 싸다. 유효스프레드는 그 자리의 입장료이고 실현스프레드는 그 자리의 후일담이다. 구현손실은 결정이 늦어서, 누르는 방식이 비싸서, 끝내 못 채워서 생긴 비용을 한 줄로 모은다. 야간세션은 참여자가 좁아 같은 한 틱의 표정이 주간보다 크니 덜 누르고 더 길게 쉬어야 한다. VI 근처에서는 시장가가 파열음이 되기 쉬워 자리와 울렁임을 보고 한 모금만 말한다. 만기주간의 오후에는 감마의 부호와 잔량 보충 속도의 비대칭이 리듬을 바꾸고, 종가에는 방향보다 회계가 앞선다. 결국 비용을 줄이는 건 정보가 아니라 습관이며, 짧은 규칙을 문장으로 붙여 반복하는 사람이 덜 잃는다.

출판사 서평

누구나 “맞았는데도 돈이 안 남는” 날을 겪습니다. 이유는 방향이 아니라 비용입니다. 이 책은 한국 파생시장의 하루를 세션별로 쪼개고, 주문유형과 틱사이즈, 호가 회복과 반감시간을 같은 잣대로 측정해 실행비용을 줄이는 법을 제시합니다. 개장 10분에 시장가가 왜 표지판으로만 써야 하는지, 단일가 전환 전후에 말수를 왜 줄여야 하는지, 야간세션에서 왜 IOC 한 모금과 긴 휴식이 싸게 끝나는지, 만기주간에 왜 감마의 부호가 리듬을 바꾸는지까지, 숫자 대신 문장으로 이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유효·실현스프레드와 구현손실 분해, 가격충격의 반감시간 같은 핵심 지표를 일지로 굳히면, 슬리피지와 불리선택이 눈에 보입니다. 그 순간부터 계좌는 방향보다 습관에 반응합니다. 독자는 오늘 당장 적용 가능한 플레이북을 얻게 됩니다. 세션×틱 매트릭스를 만들어 시간표에 맞춰 주문유형을 바꾸고, VI 근처에선 자리와 울렁임을 보고 한 모금만, 야간은 덜 누르고 더 길게 쉰다. 결과는 조용한 체결과 예측 가능한 비용입니다. 이 책은 시장을 이기려 하기보다 비용을 줄여 오래 남도록 돕는 가장 현실적인 길잡이입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권도경(렛베일북스 편집부)

주식으로 밥먹고 삽니다. 복잡한 차트 대신 하루 한 번의 종가매매만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는 실전 투자자이자 저술가. 단순명쾌한 투자법을 초보자에게 널리 알리고 있으며, 대표 저서로는 『하루 한 번 종가매매, 사실 별거 아닙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