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아이들은 이렇게 공부합니다
2025년 11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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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453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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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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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리콘밸리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공부할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실리콘밸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모인 도시다. 그들은 어떻게 자녀를 키우고 있을까? MIT, 스탠퍼드, 구글, 테슬라, 애플, 메타 등 글로벌 리더들이 모인 그곳에서의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그들은 대치동만큼 교육열이 뜨겁다. 인도 부모, 중국 부모, 유대인 부모 모두 자녀교육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다만 좀 더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양한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저자는 실리콘밸리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면서 다양한 직업과 국적을 가진 부모들과 그 자녀들을 관찰했다. 그리고 그들의 교육 방식 뒤에 있는 철학과 일상의 작은 선택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그녀는 때로는 인터뷰로,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공감하며 실리콘밸리 부모들의 고민과 선택을 따라갔다. 이 책은 단순히 미국식 교육이나 조기유학 정보가 아니다. 실리콘밸리 부모들이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자녀를 바라보는지,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역량은 무엇인지, 왜 실패와 도전을 자녀교육의 한가운데 놓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대치동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미래에 더 통할 교육을 찾는 부모들에게 새로운 시야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실리콘밸리는 인공지능으로 대체되지 않는 아이를 키워내고자 한다!
토론, 독서, 글쓰기, 운동, 예술, 봉사활동, 감사를 루틴으로 만든다
실리콘밸리는 단지 테크 산업의 본거지가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이주민 커뮤니티이자 미래 세대를 실험하는 거대한 교육 실험실이다. 아이들은 한 교실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토론하고 실수해도 웃으며 다시 도전한다. 시험이 전부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졌는가’가 중요하고 ‘어떤 이야기를 가진 사람인가’가 대학입시에 반영된다.
이 책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등장한다. 스타트업 창업자, 빅테크 기업의 엔지니어, 학교 운영자, 예술가, 그리고 이민자 부모까지. 그들의 교육 특징은 크게 여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실패를 이겨낼 수 있고 독립을 할 수 있게 한다. 둘째는 남을 돕는 일을 시작하게 한다. ‘남을 돕는 일로 전쟁 중이다.’라는 표현을 썼을 정도로 다양한 방법으로 남을 돕는 일에 이리 뛰고 저리 뛴다. 셋째,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하게 한다. 넷째, 다양한 경험으로 가능성을 키우게 한다. 다섯째는 끝까지 해내는 그릿의 힘을 길러준다. 여섯째는 인공지능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게 한다.
그러한 그들의 교육목표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찾아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지킨다. “아이를 믿고 기다릴 것.” “실패하게 둘 것.” “아이 안에 있는 방향을 끌어낼 것.” 저자는 그러한 자녀 교육 철학이 어떻게 가정에서 실현되고 있는지, 그 결과 어떤 변화가 아이 안에서 일어났는지, 그리고 부모는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붙들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실리콘밸리의 대표 기업을 이끄는 창업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일론 머스크는 전통적 학교 시스템에 반기를 들고 직접 학교를 만들었다. 마크 저커버그는 아동 발달 심리학자와 함께 교육 비영리 조직을 세웠다. 그들의 공통 철학은 아이가 스스로 방향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철학만 말하지 않는다. 실행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아이와 함께 성장한 경험을 나눈다.
실리콘밸리 부모들은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만든다. 아이에게 정답을 미리 알려주기보다, 스스로 부딪치게 두고 실패 후의 감정을 나누며 그 의미를 함께 되새긴다. 한 아버지는 아들이 수학 시험을 망쳤을 때 이렇게 말했다. “좋아, 그럼 이 실패를 이용해서 어떤 실험을 할 수 있을까?” 그날 이후 아이는 성적보다 ‘시도’와 ‘피드백’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한 인터뷰이는 아이가 아트센터에 하루 6시간씩 몰입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걸 어떻게 입시에 연결할까”가 아니라 “이 아이는 왜 이걸 좋아할까”를 물었다. 결국 그 몰입은 자기표현력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으로 이어졌고 대학에서는 아트가 아닌 사회학으로 진학했지만 강력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다.
실리콘밸리식 교육을 위해 실리콘밸리에 가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을 통해 정보를 얻고 적용해볼 수 있다
실리콘밸리 부모들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먼저 키운다. 전자기기 사용보다 토론, 독서, 글쓰기, 운동, 예술, 봉사, 감사를 루틴으로 만든다. 또한 정서 조절, 공감, 협업, 관찰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모든 것이 결국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의 기반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교육의 방식과 대화를 기록했다. 자기주도, 회복탄력성, 몰입, 감정 인식, 질문하는 습관. 그런 단어들이 추상적으로 나열되지 않는다. 각 장은 부모와 아이의 실제 대화, 사례, 갈등, 변화의 과정을 섬세하게 담았다.
이 책은 단순한 자녀 교육서가 아니다. 질문하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먼저 질문하는 부모가 되려는 독자에게 건네는 조용하지만 깊은 초대다.
프롤로그 아이들이 평생 살아갈 힘을 준비하게 해야 한다
1부 실리콘밸리 교육은 자기주도학습이다
1장 실리콘밸리 교육은 무엇이 다른가
1. 실리콘밸리 교육열은 세계 최고다
중국 타이거맘과 인도 엄마는 매우 열정적이다 / 유대인은 뛰어남보다 차별화를 가르친다
2. 실리콘밸리의 사교육은 대치동보다 뜨겁다
각자의 로드맵에 따라 치열하게 공부한다 / 각자 맞는 다양한 액티비티 교육을 받는다
3. 명문대 외에 다양한 진로의 길이 열려 있다
세계를 이끄는 미래형 인재를 뽑는다 / 베일에 싸인 하버드 입시 기준이 알려지다
4. 기본기를 다지고 즐거움을 경험하게 한다
저학년 때 행복을 우선 경험하게 한다 / 고학년 때부터 공부법을 가르친다
5. 궁극적 목표는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아이가 행복을 느껴야 한다 /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다
2장 실리콘밸리는 교육도 혁신적으로 한다
1. 실리콘밸리는 경쟁, 도전, 실패의 도시다
실리콘밸리는 혁신과 성장의 중심이다 / 실리콘밸리의 미래는 꺼지지 않는 불꼿이다
2. 실리콘밸리의 학부모들은 젊고 혁신적이다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몰린다 / 다문화와 다양성이 창의성을 만든다
3. 실리콘밸리의 아이들은 회복탄력성이 높다
습관과 태도가 남다르다 / 부모는 존중과 믿음으로 도와준다
4. 스탠퍼드대학교는 어떻게 학생들을 뽑을까
미래지향적인 학생을 뽑는다 / 경험과 열정을 융합한 인재를 뽑는다
5. UC버클리는 어떻게 학생들을 뽑을까
진취적이고 열정 있는 학생을 뽑는다 / 최선을 다하며 성장하는 학생을 뽑는다
3장 실리콘밸리는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
1. 애드 아스트라는 일론 머스크가 만든 미래 인재 학교다
인공지능으로 대체되지 않는 아이를 키운다 / 분석과 판단과 해결책을 찾는 공부에 집중한다
2. 월드로프는 실리콘밸리 CEO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다
컴퓨터와 핸드폰 없이 공부한다 / 미디어를 배제하고 전인교육을 한다
3. 스탠퍼드 온라인 고등학교는 특화된 영재 학교다
철학과 토론을 중요하게 여기다 / 개별화된 수업과 다양한 클럽 활동을 하다
4. 구글의 어머니 워치츠키는 실리콘밸리 교육의 대모다
함께 공부하는 즐거움과 성과를 알려주다 / 트릭 모델을 응용하여 나만의 교육법을 찾자
4장 실리콘밸리는 개인맞춤 교육을 한다
1. 실패를 딛고 독립을 지향한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자산으로 삼게 한다 / 정서와 경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 남을 돕는 일로부터 시작한다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 / 내가 누렸다면 다른 이도 누리도록 도와야 한다
3.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하게 한다
나만의 스토리를 가진 아이가 하버드를 간다 / 세상과 호흡하며 타인을 사랑하게 한다
4. 다양한 경험으로 가능성을 키운다
운동과 독서로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다 / 다양한 이력을 쌓는 게 명문대 합격 비결이다
5. 끝까지 해내는 그릿의 힘을 기른다
도전하고 실패해도 끝까지 해내는 힘을 길러라 / 그릿의 기본적인 자질인 열정을 키워라
6. 인공지능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게 한다
깊은 사유와 기술 학습을 다 해야 한다 / 기술에 대한 성찰과 통찰이 필요하다
2부 실리콘밸리는 상위 1% 영재를 만든다
5장 독서력으로 학습력을 키운다
1. 공부의 기본은 책 읽고 토론하기로 갖춘다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한다 / 지금의 행복을 충분히 누리도록 한다
2. 실리콘밸리 부모는 독서 습관을 만들어준다
심심한 시간을 책으로 채우게 한다
3. 10분 디베이트로 두뇌를 발전시킨다
어른의 좋은 대화를 듣게 하는 게 훈련이다 / 10분 동안 듣고 보고 생각하게 한다
4. 어릴 때부터 꼼꼼하게 글쓰기 훈련을 시킨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질문을 던진다 / 많이 쓰고 많이 고치는 게 비결이다
6장 공부를 잘하게 하는 특별한 문화가 있다
1. 공부와 함께 반드시 운동을 병행한다
운동과 공부는 분명한 관계가 있다 / 달리기로 스트레스를 풀고 체력을 기르다
2. 일상에서 꾸준히 음악과 미술을 즐긴다
공부 말고도 꾸준히 잘하는 걸 평가한다 / 일상에서 음악과 미술을 한껏 즐긴다
3. 놀이와 여행은 꼭 필요한 조기교육이다
실리콘밸리 아이들은 집안일을 놀이로 안다 / 아이가 계획하고 주도하는 여행을 떠난다
4. 공부 외 기부와 봉사 활동을 가르친다
기부와 봉사의 등수를 매긴다 / 기부와 봉사는 뇌를 행복하게 한다
5.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것을 찾아낸다
감사 일기를 쓰며 묵묵히 기다린다 / 감사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가진다
6. 공부 성공의 첫걸음은 내 아이 알기다
공부도 각자만의 스타일이 있다 / 감정과 마음을 나누며 대화하자
7장 어떻게 글로벌 상위 1%로 성장하는가
1. 아이에게 가르쳐달라고 해보자
아이가 엄마를 가르치게 한다 / 공부 능력을 폭발시키는 질문을 하자
2. 암기력과 사고력을 함께 길러보자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암기가 효과가 있다 / 실리콘밸리 아이들은 상상하며 외운다
3. 공부 루틴을 몸에 배게 한다
루틴의 힘으로 세 아이를 모두 명문대에 보내다 / 아이를 이웃처럼 키우며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4. 좋은 습관으로 뇌의 가소성을 높인다
좋은 습관과 루틴으로 뇌의 가소성을 높인다 / 3분 수학 공부법으로 성취감을 맛보게 한다
5. 공부 성공의 핵심인 정서 지능을 키운다
정서 지능이 공부 지능을 높일 수 있다 / 먼저 감정을 보이고 행복 호르몬을 만들어내자
6. 놀이를 통해 몰입을 경험하게 한다
주변과 생각을 단순하게 하여 몰입하게 한다 / 실리콘밸리 아이들은 놀이로 몰입을 경험한다
에필로그
“아이의 숙제가 계속 이렇게 적은가요? 숙제를 더 많이 내줄 수 없나요?”
아이 공교육의 첫 시작인 유치원 학부모 모임에 갔을 때 인도 엄마들이 손을 들고 한 말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중국과 인도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아시아인이 많다. 내가 살던 지역은 인도 사람이 90% 이상이었다. 말만 영어로 하는 인도 마을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미국은 아이들이 공부도 별로 안 하고 자유롭게 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교실 속 부모들의 눈에서는 열정 레이저가 나오고 있음이 느껴졌다. 비단 엄마들만의 모습은 아니었다. 극성 아빠들까지 모두 공부 열기로 뜨거웠다.
-p.21
미국의 입시제도를 알아야 한다. 입시제도를 알아야 미국의 교육제도와 원하는 인재상의 모습이 이해되기 때문이다. 한국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넘어 세계적인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국 교육의 장점과 미국 교육, 특히 실리콘밸리의 교육을 알고 접목해서 키운다면 세계적인 인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 다른 시대가 됐다. 그리고 앞으로 더 다른 시대가 될 것이다. 기존의 교육 방식만으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
미국에도 한국처럼 ‘SKY’ 대학이 있을까? 한국만큼 흔하게 표현하지는 않지만 ‘HYP’ ‘HYPS’ ‘HYPSM’ 등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 각각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 MIT 등을 뜻한다. 그렇다면 학벌주의가 강한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미국은 어떨까? 사실 미국도 학벌주의가 강한 편이다. 하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실리콘밸리에서 체감하는 바와 책이나 뉴스에서 접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학벌이 아주 중요한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 미국은 대학의 이름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다양한 기회와 진로가 열려 있는 나라다. 그래서 학벌주의가 강하다는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이다.
-pp. 37~38
하버드의 입시 기준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다가 입시 소송으로 인해 증거로 제출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그동안 사람들이 예측한 입시 기준의 5가지 요소가 확인된 것이다. 이 5가지 요소를 6개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한다. 이 평가에서 1~2등급을 받아야 합격 가능성이 커진다. 그런데 3등급을 받아도 가능성은 있다. 하버드는 다녔던 학교, 출신지, 가족의 평균 소득 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즉 다 다르게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가를 본다. 성장 가능성을 아주 크게 보기 때문에 남과 다른 자신만의 스토리가 뚜렷한 아이를 선호한다. 그렇다면 하버드 입시의 5가지 요소는 무엇일까?
-p. 42
실리콘밸리 사업가의 교육에서 두 번째 특성은 ‘자립’이다. 그가 나에게 물었다. “자녀교육의 성공을 뭐라고 생각하세요?” 대답을 머뭇거리는 나에게 그는 다시 한번 말했다. “자녀교육의 성공이 학창 시절 상 받고 좋은 성적을 받으면 성공일까요? 이름 있는 좋은 대학에 가면 성공일까요?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성공일까요?” 그의 질문은 엄마로서 쉽게 답하지 못하게 하는 날카로운 질문이었다.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건 절대 자녀교육의 성공 잣대가 될 수 없다고 말이다.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시기가 되는 통념적인 나이는 40대 중반 정도입니다. 그것도 어디까지 보편적인 통념이죠. 그런데 대부분은 대학의 여부로 아이의 성패를 삼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마주하는 세상은 더 치열합니다. 진짜 육아의 결과가 나오는 시기이죠. 자기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줄 알아야 합니다. 3세, 12세의 실패나 대학입시의 실패와는 비교도 되지 않은 실패를 경험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때 다시 일어나서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pp. 136~137
그가 하버드 학생이 된 비결을 들어보면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고 실천적인 삶을 살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먼저 ‘나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J는 하버드 학생에게는 하버드를 빛낼 만한 각자의 특별한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어느 인종의 어느 지역이면 비슷한 흔한 스토리를 대개 가지고 있다. 입학사정관도 다 알고 있는 일이라고 했다. 비슷한 이야기, 뻔한 이야기, 남들이 다 하는 것 말고 나만의 특별한 스토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나만의 특별함을 표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현재 많은 한국의 부모가 다들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비슷한 코스를 밟게 하고 비슷한 학원을 보내며 키우고 있다. 남들이 하니까 안 하면 불안해서 따라 하는 것 말고 아이가 진짜 좋아하는 분야, 잘하는 분야를 키워주는 게 사실 더 좋은 결과를 보장할지도 모른다.
본인에게 맞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p. 156
“저는 될 때까지 합니다.”
당신의 가장 특별한 점이 무엇이냐는 내 질문에 하버드생 J는 부드러운 미소와 당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어머니는 거의 모든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고 항상 가르쳤다. 그래서 그는 어릴 때부터 될 때까지 하면 된다는 신념이 생겼다고 했다.
중학교 때 원하는 농구팀에 들어가고 싶은데 들어가지 못했다. 어머니는 3점 슛 연습을 하러 매일 저녁 동네 농구코트에 데리고 갔다. 그는 연습이 힘들어 울기도 했다. ‘과연 자신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올까?’ 하고 두려워했다. 연습하기 싫은 마음, 시간의 부족함, 피곤함 등등 때문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그 시간이 쌓여 2년 만에 원하는 팀에 들어가 마음껏 운동하는 기회를 잡게 됐다. 말이 쉬워 2년이지 결과를 모른 채 막연한 기대만으로 기다리는 그 시간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그의 어머니는 불확실한 수많은 시간을 도와줬다. 많은 실패와 좌절의 시간에는 묵묵히 옆에 있어 주었고 때로는 아들의 자세가 어떤지 봐주고 피드백해주기도 했다. 엄마는 가장 좋은 위로자, 선생님, 코치, 친구였다. 그리고 자신을 가장 열렬히 응원해주는 팬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pp. 153~154
M은 UC버클리와 UCLA를 동시 합격했고 UC버클리를 선택했다. 달리기를 사랑하고 생물학과 의학을 공부한 M의 어머니를 만나 인터뷰했다. 먼저 어떤 엄마인지 물었다. 그랬더니 “극성 엄마 였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내가 아는 분 중 가장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그런 분의 첫 마디에 깜짝 놀랐다. 극성과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분이다.
“나는 ‘큰애는 잘 키워야지.’라는 마음으로 가득했어요. 그래서 의사를 만나러 갈 때도 질문을 빼곡하게 노트에 적어 갔어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말도 안 되는 질문까지 적어 갔던 것 같아요.”
그랬던 그녀에게 의사가 일침을 날렸다.
“너 보호막에다 애를 키울래?”
그녀는 그때 깨달았어야 했는데 뭐든 자신의 마음대로 사랑을 주었다고 했다. 그래서 큰애는 사춘기를 심하게 앓았다. 그런 첫째의 시행착오로 둘째와는 관계가 좋았다고 했다. 둘째와의 좋은 관계를 이야기하며 “그냥 얻어지는 게 세상에는 없죠?”라고 했다. 첫 아이의 경험으로 아이들이 각자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내 잣대로 남의 자식을 판단하지 않게 됐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 그대로 아이를 바라보게 됐다고 했다. 그녀는 감사한 일 이지 않냐고 했다. 아이가 잘되고 못 되는 일이 100% 부모 때문이 아니다. 요즘 엄마들이 그 마음에서 자유함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 란다고 했다. 아이의 모든 결과가 엄마 탓이 아니라는 말에 큰 위 로를 받는 기분이 들었다.
-pp. 193~194
운동을 잘한다고 모두 명문대를 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명문대생 대다수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운동을 한다. 실리콘밸리는 하루에 한 번 매일 체육 시간이 있다. 고등학교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많은 아이가 수업 후 활동으로 운동을 한다. 학교팀 운동도 있고 외부에서 따로 배우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운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이곳의 아이들은 어릴 때 다양한 운동을 접해본다. 계절에 따라 시즌이 있는 야구, 농구, 축구를 번갈아 가며 계속한다. 그러다 보니 사계절 내내 팀 스포츠를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수영은 대부분 필수로 배운다. 그렇게 다양한 운동을 경험하고 아이들은 중학교부터 하나씩 자신이 메인으로 할 운동을 정한다.
-p. 221
인물정보
실리콘밸리 뉴라이프 서머캠프 디렉터 / 다니엘 비전아카데미 대표
대학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고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창의력 대회인 데스티네이션 이매지네이션Destination Imagination에서 팀 매니저로 활동하며 예선 3위를 기록하고 주 대회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다니엘비전아카데에서 지도한 학생들은 국제 공모전과 글쓰기 대회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스콜라스틱 아트 앤드 라이팅 어워즈 실버 키 수상, 2025년 존 로크 에세이 컴페티션 최종 후보 4명, 테드폴 라이팅 콘테스트 전체 3등, 뉴욕타임스 아이덴티티 콘테스트 최종 후보 등이 됐다.
그녀는 매년 1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성인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서와 토론을 통해 평생 학습과 지적 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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