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한 말
2025년 11월 0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1.03MB) | 약 1.5만 자
- ISBN 9791194512387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판매가 2,000원
71% 할인 | 열람기간 : 7일쿠폰적용가 6,30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제1부 _ 나만 듣는 바람 소리
속
나만 듣는 바람 소리 있다
암순응
내 친구 길순이는 내면 산다
구름
홍어 전문점 춘자씨
웃괘새기
반달
기생바위에 앉아 서쪽을 보다
제2부 _ 그늘 지픈 질깔
사월의 눈
틀니
셋째, 금줄을 매다
고추 농사 뭐 별게 있나
피고 지는 즈어 소리
그늘 지픈 질깔
새내다
산으루 고데이 가유
딸 부잣집 미산댁이 쥐꼬리만큼 내린 비에 댓구 한 말
저 품새하구
제3부 _ 어머이 하고 울다
늙은 호박
쇄다
황정골 막치미 그 여자
주전부리
개복상 밥통
어머이 하고 울다
고랑
울궈내다
물속의 길
쥐새끼 같은 눈을 뜨고 봄은 온다
꽃과 놀다
제4부 _ 시간의 접점
망뭘忙月
바닷가 포장마차에 앉아
동백꽃
목련
콩나물
가래
호랑버드나무꽃
사막을 건너는 법
붉은, 고요의 중심
빨간 원피스와 함께 걸어가는 개 한 마리 처럼
맨드라미
수국
춘천 가는 5번국도
낚시
제5부 _ 무명에 들다
수박
푸른 개똥참외를 먹다
글라스폰-물을 탄주하다
바닥의 설계도
거기 말고 그 아래 아니 그 위 바로 거기
꽃밥
오지
말이라는 고기
문상
무명에 들다
운두령 전나무에게
해설 _ 모성 회귀와 재생의 시학 _ 홍일표
나만 듣는 바람 소리 있다
햇살 바른 뒤뜰, 배낭구 아래, 벌통 있다
꽃들이 앞다투어 피듯 사뿐히, 가벼웁게 나와 난다
한 마리 한 마리 기어 나와 날아오른다
무리무리, 둥글게 둥그러이, 몰리고 몰리어
춤춘다 윙윙
하늘로 날아
생애 한 번.
황홀하게 귓속에 앉은 너는
뉘기인가
뉘기도 꺼낼 수 없는 거기
거역할 수 없는 어떤 주문 외고 있는가
천연의 시다. 시단의 변방에서 피어난 야생의 풋풋한 시편들이 시집 안에 가득하다. 홍성거리며 다가오는 산들은 오랫동안 있고 지냈던 시원의 숨걸윤 일깨우고 생의 맨 얼굴을 마주하게 한다. 도저한 시적 정서와 물밀듯 밀려오는 토속의 싱그러운 호후들이 시에 화력을 불어넣고 건강한 서정의 가편들을 엮어내고 있다. 허림 시인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탄탄한 내공으로 개성적인 시세계클 견지해온 시인으로 부박한 시단 흐름에 뇌동하지 않고 곳곳이 천연의 시의 미학을 이루었다. 그가 일군 시의 영토에는 문명의 저편에서 활기차게 실아 숨 쉬는 자연과 어머니로 대변되는 우주적 모성성애 기초한 삶의 원리들이 자리하고 있다. 하림 시의 자산은 어머니와 질박한 자연이다. 그의 시는 대부분 그들과 연결되어 있다. 어머니는 시인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존재하는 성모이며 대모신이다. 시 속에서 어머니의 심장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생명의 긴 탯줄이다. 그댓줄은곧 시인의 존재 근거가 되며 생의 원초적 공간으로 이끄는 빛이다. 자연 역시 그의 시가 태어나는 성소이다. 그러나 그 자연은 회고적 취향의 자연도 아니고, 일시적으로 위무의 기능을 하는 자연도 아니다. 자연에 기댄 안일한 시적 발상의 위험을 깨닫고 있는 그는 편만한 아취 대신 근육질이 단단한 자연의 육성을 시 안에 끌어들이고 있다. 그의 시에서 거짓 포즈나 관념의 허세가 보이지 않는 이유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허림
1960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강릉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1992년 『심상』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 했으며, 한국 작가회의와 A4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신갈나무 푸른그림자가 지나간다』를 냈고, 2007년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기금을 받았다. 현재 홍천을 떠돌며 글을 쓰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