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라틴어 문장 하나쯤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 10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10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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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9496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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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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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당신에게 라틴어 문장 하나쯤 있으면 좋겠습니다》에는 서양 문명의 깊은 뿌리가 되었으며 역사적으로 위대한 철학자에게 영향을 준 무수한 라틴어 문장 중에서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울림을 선사하는 명언 65가지가 실려 있다. SNS를 통해 라틴어의 아름다움, 각종 어원의 신비를 널리 알려온 젊은 라틴어 학자 라티나 씨와 《테르마이 로마이》, 《플리니우스》 등 로마를 배경으로 한 만화 작품으로 일본과 이탈리아에서 각종 문화상과 훈장을 받아온 야마자키 마리가 라틴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듬뿍 담아 엄선했다. 혼돈 속에서도 평온을 유지했던 호라티우스부터 특유의 서정을 지닌 베르길리우스와 단호한 결단력으로 삶을 개척한 카이사르까지 고대 로마의 현자들이 남긴 라틴어 문장, 그리고 그 사이에 스민 격동적인 시대 배경 속 고대 로마인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전례 없는 지적 여정을 펼쳐 보인다.
인간 관찰 기록의 축약판과 같은 라틴어 격언을 읽다 보면,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닌 사회적 본성을 아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겹겹이 쌓인 시대의 층 아래에서 과거의 사람들 역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와 비슷한 일을 겪고, 비슷한 고민을 했기 때문이다. 그 모든 성찰의 결과가 담긴 문장들을 이해할수록 인간으로서의 교만과 자기기만을 반성하고 겸손해지며 한편으로는 삶 자체의 행복과 기쁨을 깨닫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인류가 오랜 세월 간직해온 무게감 있는 문장들과 저자들의 세심하고 따뜻한 해설을 통해 라틴어의 세계를 만나보자. 그중 한 문장은 분명 당신의 마음 깊숙이 새겨져 평생을 곁에 머무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제1장 뻔하지 않은 위로가 필요할 때
망설임을 끝내는 법
감정의 주인이 되고 싶다면
적당함이라는 최고의 선택
불안을 멈추는 기술
어른의 품격을 유지하려면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
힘든 시간이 주는 선물
제2장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을 때
나를 믿는 연습
세상에 나쁜 경험은 없다
미쳐야 미친다
제3장 나를 잃지 않으면서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이 어려운 이유
모든 것을 압도하는 마음
사랑과 굴복
호감을 얻는 특별한 방법
제4장 사는 게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을 때
이별을 받아들이는 마음
동물로 배우는 인생 교훈
술이 가르쳐주는 것들
의미 있는 연결 찾아가기
삶은 하나의 연극
제5장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을 때
시간을 제대로 쓰는 법
살아 있는 것과 살아가는 것
비교하지 않는 삶
진짜 어른의 조건
제6장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
모순 같지만 진리인 것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법
대담한 선택의 힘
제7장 소란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싶을 때
전쟁을 끝내는 방법
다름을 인정하는 지혜
현명한 거리 두기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눈
평화로운 일상 속 함정
평범함 속에 숨은 행복
과거를 통해 보는 미래
마치며_라틴어는 오래된 언어가 아니라 오래된 위로다
이 책에서 저와 라티나 씨가 소개하는 수많은 라틴어 격언 역시, 인간의 생각과 삶이 어느 시대든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전해줍니다. 겹겹이 쌓인 시대의 층 아래에서 과거 사람들 역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와 비슷한 일을 겪고, 비슷한 고민을 했습니다. 어떠한 고난과 시련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견디고자 했던 옛사람들의 지혜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소중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인들이 지금도 라틴어 격언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쓰는 모습이 바로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_p. 9~10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호라티우스의 문장은 carpe diem 오늘을 즐겨라입니다. 황금 중용을 뜻하는 aurea mediocritas도 그렇지만, 호라티우스의 격언은 단어의 조합에서 의외성이 돋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금’과 ‘중용’이라는 조합도 흔히 볼 수 없는 결합이지요. 호라티우스의 시를 읽다 보면 이러한 독특한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arpe diem 역시 그중 하나로,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하루를 따서 거두라’가 됩니다.
_p. 41
varium et mutabile semper femina는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아이네이스》는 트로이가 함락된 후, 트로이의 영웅 아이네이스가 로마 제국의 초석을 다지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총 12권의 건국 대서사시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아이네이스의 꿈에 나온 인물이 그에게 충고하는 대사 속 한 구절이에요. 아이네이스는 디도라는 카르타고 여왕을 사랑하게 됩니다. 아이네이스는 운명에 따라 새로운 땅 이탈리아로 향해야 했지만, 좀처럼 건너갈 마음을 먹기 힘들었어요. 그때 꿈에 나온 인물이 서둘러 이탈리아로 가라는 충고를 건네며 이 말을 한 겁니다.
_p. 111~112
먼저 abiit ad plures 더 많은 사람 곁으로 떠났다라는 문장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현재 세상에 살아 있는 사람의 수보다 이미 죽은 사람의 수가 더 많겠지요. 따라서 이 말은 천국에 갔다, 다시 말해 죽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영어에도 옛말에 go to the silent majority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the silent majority란 말하지 않는 많은 사람, 즉 ‘죽어서 더는 말이 없는 사람들’이 됩니다. 이 라틴어 문구와 같은 뜻이에요.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아도 의미가 전달되지요. 표현 방식이 재미있습니다.
_p. 125
처음 다룰 문장은 inter arma silent leges 무기들 속에서 법은 침묵한다입니다. 키케로가 살인을 저지른 밀로라는 인물을 변호하며 재판에서 한 말입니다. 원래의 문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면 상대를 죽여서라도 자신을 지킨다. 이는 당연한 일이다. 그러니 정당방위라면 법과 상관없이 상대를 죽여도 좋다.” 그러나 지금은 ‘전쟁 중에는 법이 무시되고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라는 해석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정당방위에 관한 문장이 전쟁을 비판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_p. 193
quis custodiet ipsos custodes? 감시인은 누가 감시할 것인가?라는 말은 고대 로마의 풍자 시인 유베날리스가 쓴 시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16편으로 구성된 풍자시집이 그의 대표작이죠. 그런데 이 문장이 나온 맥락이 좀 의외입니다. 바람피우는 아내를 어떻게 바람 못 피우게 할지 고민하는 내용이에요. 아무리 지키는 사람을 세운들 아내는 그 사람마저 유혹할 거라면서요.
불륜에 대한 문구가 지금은 사회 질서와 치안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들이 권력을 남용할 때 인용된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_p. 213
“라틴어의 힘은 앞으로도 죽지 않고 영원할 것이다”_국제회의통역사 안현모 강력 추천
★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 고전 라틴 문학 속 핵심 문장 65개 수록
“가장 오래된 문장이,
가장 새로운 위안이 된다”
라틴어가 우리를 일으키고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방법
자주 사용하는 말 한 마디, 가슴속에 언제나 품고 있는 문장이 있는가? 사소한 한 줄이라며 넘겨버리기 쉽지만, 진지한 마음으로 점검해보길 바란다. 이 말은 즉 인생 그 자체가 되기 때문이다. 말은 생각이 되고, 생각은 믿음이 되고, 그 믿음은 인생의 선택과 방향을 이끈다. 다시 말해, 우리 마음속에 자리한 문장 하나가 결국 우리의 인생이 되어간다. 새로운 삶의 좌표를 설정하고 싶다거나 아직 자신을 대표하는 한 문장을 찾지 못했다는 이들에게, 두 저자는 그 어떤 상황에도 변하지 않고 지혜의 닻이 되어줄 라틴어 격언을 권한다.
두 저자가 엄선한 격언들이 특히 ‘인생 문장’으로 삼기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 이 말들이 로마의 사회 체제가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바뀌어가던, 고대 역사상 손꼽히는 격동기에 탄생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혼돈의 시대에 작가들이 여러 감정을 마주하면서 풀어간 말들 속에는 형언할 수 없는 위안과 혜안이 가득하다. 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펼쳐볼 수 있도록 총 7장의 상황별로 큐레이션했으니,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다. 뻔하지 않은 위로가 필요하다면 omnia praeclara rara(모든 찬란한 것은 드물다)를, 나를 잃지 않으면서 사랑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omnia vincit amor(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이에게는 esse quam videri(그렇게 보이기보다 그렇게 존재하라)를 권하는 식이다.
이처럼 두 저자가 제안하는 인생의 문장은 단순히 지향점으로 삼아야 할 좌우명을 넘어 ‘좋은 삶’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 고통의 상황 속에서도 이를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계기로 삼는 태도, 나를 믿고 세상으로 뛰어드는 마음까지. ‘당신이 라틴어 문장 하나쯤 가져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모든 생각의 해답은 로마로 통한다”
품격 있고 교양 있는 삶을 위한 단 한 권의 라틴어 컬렉션
quis custodiet ipsos custodes?(감시인은 누가 감시할 것인가?)라는 라틴어 격언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사회 질서와 치안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들이 권력을 남용할 때 자주 인용된다. 경종을 울리는 날카로운 문장이지만, 이 말의 탄생에는 의외의 진실이 있다 바로 ‘불륜에 대한 문구’였다는 것. 고대 로마의 풍자 시인 유베날리스가 쓴 시에 나오는 구절로, 바람피우는 아내를 어떻게 바람 못 피우게 할지 고민하는 글에서 나왔다. 아무리 지키는 사람을 세운들 아내는 그 사람마저 유혹할 것이라는 맥락이다.
이처럼 단편적인 격언 소개에서 끝나지 않고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고대 로마의 역사와 문화, 라틴 문학의 함의까지 거시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지적 재미를 더하고 사유의 폭을 넓혀가도록 돕는다. 두 저자가 대담 형식으로 펼쳐 보이는 일상 속 예시 또한 세상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유쾌한 지적 경험을 하도록 돕는다.
언어 지식이 전혀 없어도 읽고 외울 수 있는 음차 표기가 수록되어 있으니, 라틴어가 낯설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내가 미처 이름 붙이지 못한 감정에 이름표를 달아주고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밀도 높은 위안을 건네는 고대 로마 현자들을 만나는 동안, 어느새 라틴어가 품고 있는 자체의 매력을 느끼는 동시에, 더 깊어진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인물정보
ラテン語さん
라틴어 연구자. 도쿄외국어대학교 외국어학부 구미 제1과정 영어 전공을 졸업했다. 라틴어와 고전 그리스어를 연구하는 도쿄 고전학사의 연구원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라틴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 X(트위터)를 통해 라틴어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겐큐샤의 웹 매거진 〈링구아Lingua〉에 라틴어에 관한 글을 연재 중이다. 광고, 게임, 애니메이션 등에서 사용하는 라틴어 문구의 작성, 번역, 감수에도 참여하고 있다. 첫 저서 《세상은 라틴어로 가득하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ヤマザキマリ
만화가. 수필가. 도쿄조형대학교 객원 교수이자, 일본여자대학교 특별 초빙 교수다. 1967년 도쿄에서 태어나 열네 살에 홀로 유럽 여행을 떠났고, 열일곱 살에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피렌체의 국립 미술원에서 미술사와 유화를 전공했다. 2010년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테르마이 로마이》로 제3회 만화대상과 제14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 신인상을, 2017년에는 이탈리아 공화국 훈장 코멘다토레를 받았다. 2024년에는 《플리니우스》(토리 미키 공저)로 제28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만화 대상을 받았다. 현재 소년 점프+에서 《테르마이 로마이 속편》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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