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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단 하나, 상상에 관한 안내서
애덤 지먼 지음 | 이은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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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10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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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2.66MB)   |  약 18.7만 자
ISBN 9788965967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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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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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뇌』는 영국 엑서터대 의과대학 교수이자 신경과학자 애덤 지먼이 30여 년간 의식·기억·심상의 신경 기제를 연구하며 축적한 성과를 토대로, 인간 상상의 빛과 그림자를 신경과학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상상력으로 촉발되는 꿈, 의식과 심상의 관계, 창조의 과정부터 환각, 망상, 트라우마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상상이 인간 사고와 지각을 어떻게 구성하고 왜곡하는지를 정밀하게 추적한다. 이를 통해 상상이 단순한 공상이 아니라 뇌가 세상을 직조하고 ‘나’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임을 입증하고, 뇌과학·철학·예술을 넘나드는 사례와 실험으로 그 기원과 진화를 입체적으로 탐구한다. 이런 시선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흔들리는 AI, 딥페이크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보고 듣는가’를 다시 성찰하게 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마지막 영역인 상상력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게 한다.
머리말 상상 여행자를 위한 안내문

1부. 나는 상상한다. 그러므로 세상은 실체한다

1장. 상상하는 인간, 호모 이미지난스
- 우리는 방랑하는 마음이다
- 상상에는 질감이 있다
- 마음의 눈, 마음의 귀, 마음의 다리
- 상상의 빛과 그림자
- 감각은 이성에 앞선다
- 감각을 벼르는 법
- “우리는 꿈으로 빚어진 존재”

2장. 상상의 쓸모
- 예술, 환기의 힘
- 미메시스와 두 번째 쾌락
- 과학, 설명의 힘
- 스키드스, 창의력 공식

2부. 상상력은 어떻게 의식과 현실을 지배하는가

3장. 현실은 제한된 환각이다
- 심상,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존재하는 것
- 심상을 측정하는 법
- 심상 논쟁, 심상은 이미지인가 언어인가
- 우리의 뇌는 미래로 향해 있다

4장. 뇌과학으로 풀어보는 상상의 기원
-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 시냅스, 생각을 잇는 다리
- 시냅스의 리듬을 타고
- 뇌의 암흑 에너지
- 신경의 거미줄
- 뇌는 어떻게 창조하는가
- 뇌는 잠들지 않는다
- 아름다움의 과학

5장. 진화하는 상상, 루시에서 사피엔스까지
- 우리는 모두 자연의 아이들
- DNA에 각인된 예측 시스템
- 돌과 뼈 그리고 염색체
- 공감, 호모 사피엔스의 경쟁력
- 솜씨 좋은 손
- 언어의 탄생
- 진화발생생물학
- 문화적 생물체

6장. 우리는 어떻게 상상을 배우는가
- 우리는 모두 단 하나의 세포였다
- 엄마의 뱃속에서
- 지식은 생명 그 자체다
- 공유 감각
- 놀이하는 인간
- 차우셰스쿠의 아이들

3부. 상상하는 그림자, 부유하는 뇌

7장. 환영과 환청 : 너무나 특별한 그러나 평범한
- 어느 날, 정신병동에서의 호출
- 죽은 남편이 찾아왔다
- 꿈의 과학
- 뇌전증, 엄마가 들려주던 노래
- 파킨슨병, 루이 소체, 섬망
- 내 귀에 도청장치
- 전쟁터에 갇힌 사람들
- 나를 잃어버리다

8장. 망상과 히스테리 : 뇌의 반칙
- “제 뇌는 불타버렸습니다.”
- 예측 오류로 시작되는, 조현병
- 히스테리를 둘러싼 논쟁들
- 땅에 발을 붙인다는 것

9장. 뇌를 조각하는 법
- 생각만 해도 근육이 생겨난다
- 뇌 해킹
- PTSD에는 테트리스를
- 사회화된 상상

10장. 불타는 뇌 : 아리스토텔레스는 틀렸다
- 불타는 숲
- 마음의 눈이 없는 사람들

맺음말 우리는 왜 상상하는가
부록

(상상력은) 우리를 ‘지금 이곳’에서 벗어나게 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설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상상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내다본다. 소설가와 영화 제작자가 창조한 가상의 세계를 탐험하고 창조의 첫 순간에서 우주의 가장자리, 심지어 원자의 심연까지도 여행할 수 있다.
- 1장. 상상하는 인간, 호모 이미지난스

상상력은 인간의 가장 위대한 특성 중 하나이며, 과학과 예술의 모든 창조적 행동에 필수적이다. 상상력은 알려지지 않은 것들의 형태를 그리면 시인의 펜이 그것을 구체화하고 아무것도 아닌 공허한 대상에 주소와 이름을 부여하는 꼴이지. 상상력은 또한 우리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며, 복잡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는 상상을 통해 과거의 경험을 재구성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하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이는 인류가 사회적, 문화적으로 발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2장. 상상의 쓸모

뇌는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신호를 해석하고 빈틈을 스스로 채워 장면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신경과학자들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제어된 환각'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경험하는 정돈된 현실은 뇌가 끊임없이 추측하고 보정하며 그려낸 결과물이다. 심상은 감각 자극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아도 마치 그것을 지각하는 것처럼 마음속에 떠올리는 정신적 표상이다. 이런 의미에서 현실은 우리 뇌가 만들어내는 가장 정교하고 일관된 형태의 상상이라고 할 수 있다.
- 3장. 현실은 제한된 환각이다

뇌는 어둡고 조용한 두개골 속에 갇혀 있다. 뇌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이해하고 그것을 몸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활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4장. 뇌과학으로 풀어보는 상상의 기원

인간은 본질적으로 마음을 공유하는 존재다. 인류는 흔히 초협력적이고 초사회적인 종으로 묘사된다. 우리는 강한 사회성을 토대로 집단을 유지·관리한다. 우리가 가진 공감과 관용은 자부심, 수치심, 죄책감, 창피함 같은 사회적 정서뿐 아니라, 공동 주의와 의사소통 능력처럼 협력적 성향을 보여주는 특성들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자부심이나 수치심, 창피함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반응은 인간만이 보이는 특징으로, 타인의 마음속에서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자각하는 인간 특유의 능력을 잘 보여준다.
- 5장. 진화하는 상상, 루시에서 사피엔스까지

놀이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를 5P로 정리할 수 있다. 놀이는 즐거움(Pleasure)을 제공한다. (중략) 수행(perform)으로서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중략) 놀이는 연습(Practice) 기회를 제공한다. (중략) 놀이는… 예측(Prediction)을 뒷받침한. (중략) 가장 놀이(pretend play)는 3세부터 6세까지가 절정기다. 우리가 발음하는 단어들은 그 가능성을 마음껏 활용해 의사소통 도구라는 정교한 무기를 제공한다. 언어가 어떻게 출현했든, 어떻게 생겨났든 간에 언어는 금세 다양한 용도를 찾았을 것이다. 언어가 발달하면서 언어는 오히려 마음 공유 능력을 비약적으로 확장하는 도구가 됐다.
- 6장. 우리는 어떻게 상상을 배우는가

환각은 평소에는 감각 자극과 뇌의 흥분·억제 시스템이 섬세한 균형을 이루어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가 현실과 잘 들어맞도록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환각은 우리 뇌가 끊임없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우리 마음에서 의미를 찾는 부단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우리는 상상력을 통해 우리를 괴롭히는 심상을 재구성할 수 있다. 죽은 남편이 찾아왔다. 상상할 때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현실을 표현하고 재구성하는 지각에 관여하는 지식과 모델을 사용한다.
- 7장. 환영과 환청 : 너무나 특별한 그러나 평범한

망상은 개인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 고정된 거짓 믿음이다. 다른 측면에서는 합리성이 유지되는 듯이 보이는 데도 환자를 설득해서 믿음을 바꾸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뜻에서 망상은 '고정'되어 있다. 히스테리는 수천 년 동안 의학계의 가장 풀기 힘든 수수께끼 중 하나였다. 이것은 상상력이 불러온 질병으로, 뇌가 질병이 있다고 잘못 예측하는 현상이다. 망상은... 정신 이상의 필수 조건이다.
- 8장. 망상과 히스테리 : 뇌의 반칙

정신 연습(mental rehearsal)은 스포츠 심리학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다. 정신 연습은 대체로 신체 능력보다 지적 능력이 많이 요구되는 과제에 더 유용하지만, 양쪽 모두에 도움이 됐다. 상상력은 강력한 약물이다. 마음속에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기고, 마음이 가벼워진다. 정신 연습으로 손재주뿐만 아니라 근력도 단련할 수 있다. 테트리스 게임은 외상성 기억이 응고되는 것을 방해하여 PTSD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9장. 뇌를 조각하는 법

아리스토텔레스는 '영혼은 심상 없이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지만 그는 틀렸다.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에게는 심상이 깃든 생각이 저절로 찾아오기도 하지만, 생각이 언어 그 자체나 수학자의 방정식처럼 다른 매체의 탈을 쓸 수도 있다. 아판타시아 상태의 사람들도 풍부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상상력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표현하는 것이다.
- 10장. 불타는 뇌 : 아리스토텔레스는 틀렸다.

현실은 뇌가 만든 제어된 환각이다
꿈, 의식, 창조, 몽상, 히스테리
상상력의 빛과 그림자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잠시 눈을 감고 떠올려 보자.

사과. 벨벳의 감촉. 복권에 당첨된 순간. 공룡. 천둥소리.

머릿속에 무엇이 스쳐 지나가는가. 그림이 될 수도, 촉감이나 감정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무언가가 분명히 떠오른다’는 사실이다. 세상의 신호는 늘 불완전하다. 그래서 우리의 뇌는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불러와 빈틈을 메우고 의미를 덧입혀 ‘지금, 여기’를 완성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상상과 지각은 하나로 이어진다. 달리 말해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현실은 사실 뇌가 그리는 ‘제어된 환각’이다. 『상상하는 뇌』는 이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한 경험 속에서 뇌와 우리 사회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기원과 진화 그리고 빛과 그림자를 파헤친다. 상상은 공상이 아니라 뇌가 세상을 직조하고 ‘나’를 완성하는 힘이다.

세계적 신경과학자가 파헤치는 상상의 기원과 진화 그리고 오류들

이 책의 저자는 영국 엑서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저명한 신경과학자 애덤 지먼이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의식, 기억, 심상의 신경 기제를 연구해 왔다. 2003년 뇌수술 후 머릿속 이미지를 떠올리지 못하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어떤 사람들은 머릿속으로 전혀 이미지를 떠올리지 못하는 상태(아판타시아)에 있고, 어떤 사람들은 머릿속 이미지가 너무나 선명하고 생생한 상태(하이퍼판타시아)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먼은 이 두 개념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며 상상이 뇌에서 어떻게 생성되고 변형되는지를 밝혀냈다. 그의 연구는 〈BBC〉 〈뉴욕타임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주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상상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학계는 그를 두고 “임상 신경학과 철학적 탐구를 잇는 가교”이자 “상상력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학자”라고 평가한다.
『상상하는 뇌』는 인간 상상의 전모를 해부하는 책이다. 과학과 철학, 진화를 가로지르며 상상이라는 가장 인간적인 능력을 탐구한다. “우리의 뇌는 미래로 향해 있다. 인간의 시각 경험 대부분은 존재하지 않으면서 존재한다. 다시 말해 상상의 산물이다.” 저자의 이 선언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상상은 인간 사고의 중심축이며, 지각은 단순한 입력이 아니라 경험과 지식으로 현실을 재구성하는 적극적 행위다.
책은 상상을 다양한 실험과 사례를 통해 보여 준다. 우리 일상과 문화, 예술 속에 숨겨져 있는 상상의 쓰임과 창조의 원천을 파헤치고, 신경과학과 심리학, 뇌의 구조를 통해 상상의 기원과 진화그리고 발달 과정을 살핀다. 그리고 환각·환청·망상·트라우마·PTSD처럼 때로 현실을 왜곡하고 고통을 안겨주는 상상의 그림자까지 다룬다. 오늘날 인공지능과 딥페이크가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흔드는 시대, 우리는 더 이상 ‘무엇을 보고 듣는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 이 책은 이런 맥락에서 지각과 상상이 어떻게 형성되고 확장되며 때로는 왜곡되는지를 과학적 언어로 보여주어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에 사고의 기준점을 다시 세워줄 나침반이 되어 준다.
저자의 글은 뇌과학적 통찰에 철학과 문학의 깊이를 더해, 독자가 자신의 상상력과 현실 인식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그는 데이비드 흄, 윌리엄 제임스, 프랜시스 베이컨, 셰익스피어의 문장을 빌려 “감각은 이성이 판단하기 이전에 상상에 전달된다”는 오래된 직관을 최신 신경과학으로 재검증한다. 그래서 〈가디언〉과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책을 단순한 뇌과학 교양서를 넘어 ‘상상력 르포르타주’라고 평한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며 자신의 머릿속에 얼마나 생생한 이미지가 떠오르는지 경험하게 될 것이다. 혹시 당신도 머릿속으로 그림을 본 적이 없는 사람일까. 혹은 잠수종에 갇힌 장-도미니크 보비처럼 몸은 갇혀도 마음은 자유롭게 떠도는 사람일까. 『상상하는 뇌』는 우리가 각자 어떤 방식으로 상상을 경험하고, 그 차이가 우리 삶과 현실 인식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고민하게 한다.

상상과 지각의 메커니즘을 밝혀낸 신경과학 보고서

『상상하는 뇌』는 총 3부 10장으로, 각 장마다 상상을 둘러싼 새로운 풍경을 펼쳐 보인다. 1부는 ‘상상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서 출발한다. 1장은 상상이 어떻게 끊임없이 일상 속에 스며드는지를 살피며 우리가 회상하고 계획하고 공상하는 순간마다 상상이 어떻게 얼굴을 드러내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어떻게 지배하는지를 보여 준다. 2장은 상상이 예술과 과학의 세계에서 창조적 원천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탐색한다. 소설과 예술의 비유적·상징적 언어, 실험실의 가설 속에서 상상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살펴보고 창조적 사고와 상상의 관계를 조명한다.
2부는 상상의 과학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3장은 눈앞에 없는 대상을 마음속에 되살리는 ‘재현적 상상’의 실체를 밝히며, 우리의 뇌가 어떻게 경험을 재현하고 시뮬레이션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4장은 뇌 속에서 상상이 발생하는 과정을 신경과학적으로 분석해 뇌의 네트워크가 어떻게 활성화되고 과거 경험·기억·예측이 상상을 구성하는지를 다룬다. 5장은 상상이 어떻게 진화의 긴 여정 속에서 우리의 일부가 되었는지를 탐구해 상상이 인간 종 전체의 적응과 발전을 이끈 문화적·생물학적 산물임을 보여 준다. 6장은 아동 발달 과정에서 상상력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고 성장하는지를 다루며, 어린이가 상상의 세계를 탐험하며 인지·언어·사회성 발달을 이루는지, 그리고 상상력이 평생 학습과 창의성의 기반이 됨을 설명한다.
3부는 상상의 그림자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7장은 생생하면서도 두려운 환각의 세계를 여행하며, 환각이 우리의 지각을 왜곡하고 때로는 창의성과 맞닿아 있는지를 탐색한다. 8장은 ‘지나친 상상이 불러온 질병’이 어떻게 개인을 사로잡고 파괴하는지를 살핀다. 정신적·신체적 증상 속에서 상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위험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 준다. 9장은 치료와 업무, 의사소통 속에서 심상이 지니는 놀라운 가능성과 위험을 탐구한다. 10장은 상상의 양극단에 선 사람들을 통해, 심상을 전혀 떠올릴 수 없는 아판타시아부터 실제 경험에 필적할 만큼 강렬한 하이퍼판타시아까지 ‘극단적 상상’의 스펙트럼이 인간 정신의 경이로움과 취약함을 동시에 드러낸다.

애덤 지먼은 우리에게 상상력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상상은 공상이 아니라 뇌가 세상을 직조하고 ‘나’를 완성하는 힘이다. 나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당신의 머릿속에서 울리는 그 상상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과학, 예술, 철학이 만나는 경이로운 접점에서 탄생한 보고서이자 독자들에게는 ‘자신과 세계를 다시 보는 새로운 시선’ 그리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마지막 남은 영역, 상상력’을 되짚어보게 하는 지적 여정이 될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애덤 지먼

Adam Zeman
엑서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신경과학자
신경과학자이자 신경과 전문의로 30여 년 동안 의식, 기억, 그리고 심상의 신경 기제를 연구해 왔다. 2003년 수술 후 머릿속에서 이미지를 떠올리는 능력을 상실한 환자를 치료하면서 심상을 형성하지 못하는 아판타시아(aphantasia)와 극도로 생생하게 느끼는 하이퍼판타시아(hyperphantasia)의 개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연구를 담은 2015년 논문은 현재까지 1,500회 이상 인용되며 관련 분야의 독보적인 업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발견은 학계를 넘어 BBC, 뉴욕타임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세계 유수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상상력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영국신경학회의 찰스 사이먼즈상(1995년)과 영국왕립의학회상(2003년)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저명한 학자, 법률가, 정치가,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와 토론을 하는 옥스퍼드대학교 올 소울스 칼리지의 펠로로 초청됐다.
지금까지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연구자들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H-인덱스는 55에 달한다. 《의식 사용설명서》 《뇌의 초상》 등 다수의 대중과학서도 집필했다. 학계는 그의 활동을 두고 “임상 신경학과 철학적 탐구를 잇는 가교”이자 “상상력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학자”라고
평가하고 있다.

번역 이은경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영문에디터로 근무하면서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어른의 영향력》 《슬로우 워크》 《임포스터 심리학》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심리학 상식 사전》 《마음이 아니라 뇌가 불안한 겁니다》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부모의 문답법》 《슬픈 불멸주의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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