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책
2025년 11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10월 3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39.61MB) | 160 쪽
- ISBN 979113067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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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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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든 상황은 죽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죽음이 많이 널려 있어요. 그리고 이런 죽음은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책은 우리는 죽음으로 데려갑니다. 정확하게, 다양한 면에서, 무엇보다 유머러스하게. 아직 멀고, 때로는 피하고 싶고, 어쩐지 두렵지만,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죽은 사람을 어떻게 대해 왔는지, 죽으면 어떻게 된다고 상상했는지, 실제 누군가 죽었을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기분이 드는지, 상실감을 느낄 때 어떻게 지나가면 좋은지 등 죽음과 관련한 인류학적, 문화적, 과학적 정보가 가득합니다. 죽음에 대해 지식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 주고, 죽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 곁에 항상 있지만, 멀게 대했던 죽음의 세계, 그 비밀의 방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1 삶이 끝나는 순간
시작, 그리고 끝
인간은 왜 죽을까요
어처구니없는 죽음
죽음에 대해 말하기: 태오 이야기
죽음에 대한 웃긴 이야기
2 죽음은 어떤가요
임종
그 자리에 함께
사망
염습
죽음에 대해 말하기: 마틴 이야기
죽은 사람이 무서워요
죽은 사람 만나기: 마틴 이야기
가사 상태
옛날의 의식
마지막 인사 하기
죽음에 대해 말하기: 칼 이야기
부패
3 장례의 모든 것
어느 것을 고를까요
화장장에서
묘지에서
죽음에 대해 말하기: 유리 이야기
변화하는 장례
죽음에 대해 말하기: 바바라와 율리아 이야기
장례식에는 수많은 결정이 따른다
장례식 참석하기
죽음에 대해 말하기: 세실 이야기
죽음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
4 애도하는 마음
갑자기 달라진 일상
슬픔이라는 감정
남은 것은 무엇일까요
죽은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요
죽음에 대해 말하기: 안나 이야기
5 죽은 이와 함께 살기
종교, 시대, 문화
불사
죽음의 이미지와 상징
죽음에 대한 웃긴 이야기
주요 단어
해골 가면 만들기
미니 관 만들기
이처럼 자연을 둘러보면 하나의 사물에서 두 가지 상반된 면이 나타날 때가 많아요. 그 두 가지는 얼핏 보면 함께 있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아도, 사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경우가 많죠. 밤이 없다면 낮이 없고, 겨울이 없다면 여름이 없고, 자는 시간이 없다면 깨어 있는 시간도 없는 것처럼요. 탄생과 죽음 역시 둘로 나눌 수 없어요. 탄생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삶이 독특하고도 특별한 이유는 아마도 죽음이 그 경계가 되어 주기 때문일 거예요.
- 시작, 그리고 끝 17쪽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 방식은 저마다 달라요. 그건 마치 기차역에서 헤어지는 풍경과 비슷해요. 어떤 사람은 기차역 승강장에서 많은 친구와 작별 인사를 하며 기차를 타는 게 멋있다고 생각해요. 모두 한 번씩 포옹을 하면서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지요. 그리고 기차에 타면 다들 슬픔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끼게 돼요. 반대로 혼자서 조용히 승강장에 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런 사람들은 미리 짧게 작별 인사를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기차가 출발할 때 뒤돌아보지 않고 혼자 떠나는 것에 만족한답니다.
- 마지막 인사 하기 60쪽
Q: 어린이들에게 죽음에 대해 말해 주어야 할까요?
A: 제 생각으로는, 온갖 주제나 사물을 이야기할 때와 마찬가지로 죽음과 임종에 대해서도 말해야 합니다. 두려워할 필요 없이 다 터놓고 말하는 것이 좋지요. 아이들은 죽음이 있다는 사실을 다들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 있으니 또 죽기도 한다는 게 아이들에겐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죽음보다는 삶에 집중하고 싶기는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온 힘과 기쁨을 다해서 말이지요.
- 죽음에 대해 말하기: 칼 이야기(완화 의학 전문의) 64쪽
Q: 장례식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하나요?
A: 아이들은 보통 맨 앞줄에 있어요. 그리고 관이 구덩이 아래로 내려갈 때 가장 흥미를 보이곤 하죠. 갑자기 어디선가 “와! 진짜 깊다!”라는 아이 목소리가 들리거든요. 그런 다음 아이들도 직접 삽을 들어 흙을 푸거나 꽃을 들고서 무덤에 던지죠. 그러고 나서 대부분 ‘나도 무언가 했어. 나도 도움이 됐어.’라는 기분으로 자랑스럽게 무덤가에서 나옵니다.
- 죽음에 대해 말하기: 바바라와 율리아 이야기(장례 지도사) 90쪽
슬픔에는 눈물과 울부짖음, 흐느낌이 함께해요. 때로는 너무나 절망적이라 삶이 다시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요. 주변의 모든 사람이 절망했기 때문에 다 같이 울어야 할 때도 있고요. 눈물은 쉽게 전염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울면 아주 좋은 효과가 나요. 그러니 마음껏 울도록 하세요.
- 슬픔이라는 감정 106쪽
Q: 슬픔에는 어른과 어린이의 차이가 있나요?
A: 저는 있다고 생각해요. 어른의 슬픔이 커다랗고 깊은 호수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나오지 않는 거라면, 어린이의 슬픔은 마치 웅덩이에 풍덩 뛰어드는 것과 같아요. 그래서 뛰어든 순간만큼은 슬픔이 아주 강렬하게 느껴져요. 하지만 웅덩이에서 또 금방 나오게 되지요.
- 죽음에 대해 말하기: 안나 이야기(심리 상담사)
□ 아이들은 생각보다 죽음에 관심이 많다
비가 온 다음날이면 지렁이 장례식을 치러주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숲속에서 벌레나 동물의 사체를 발견하면 징그러워하면서도 자세히 들춰보고 싶어 하지요. 실제로 장례식장에서 관 속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아이가 많다고 합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얼굴을 보고, 손을 만져보고 싶어 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아이들은 오히려 죽음에 대한 편견이 없는 편입니다. 죽음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아이들에게 좋은 안내서입니다. 어른들이 어려워서 차마 말하지 못했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다양하게 알려 줍니다. 무엇보다 실제 죽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직업-완화 의학 전문의, 장례 지도사, 요양원 간호사, 사별 애도 상담가-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겪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지요. 죽음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건네주고 함께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죽음에 대해 알아야 한다면 단 한 권의 책
죽음은 아주 복잡하고 커다란 감정과 함께합니다. 어떤 학자는 죽음이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의 5단계를 거친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과정이 길고, 다양한 감정이 소용돌이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죽음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원하는 주제별로 골라 읽을 수 있지요. 죽음이 너무 무섭다면 죽음과 관련된 유머를 모아 놓은 페이지를 먼저 펼쳐 보세요. 깔깔거리며 웃다 보면 다른 내용도 궁금해질 것입니다. 주변에 누군가가 상실로 인한 슬픔에 빠져 있다면, 애도에 대한 부분을 읽어 보세요. 어떻게 해 주면 좋을지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을 읽다가 마음이 힘들어진다면, 언제든지 덮길 바랍니다. 죽음에 대한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 산책을 하거나, 맛있는 걸 먹으면서 쉬면 됩니다. 나중에 언제라도 다시 읽을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무엇보다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거든요.
인물정보
저자(글) 카타리나 폰 데어 가텐
카타리나 폰 데어 가텐은 본에 살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책에 흥미가 많으며, 특별한 주제를 즐겨 탐구합니다. 쓴 책으로 《가르쳐 주세요!》, 《동물들의 짝짓기 도감》, 《나는 왜 이렇게 생겼지?》 등이 있습니다.
심연희는 연세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공부했습니다. 영어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 〈이사도라 문〉 시리즈, 《레슨 인 케미스트리》, 《인어 소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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