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리트릿 나트랑에서 일주일살기

나를 다시 쓰는 베트남 여행 에세이

김란 지음

책먹는살롱 2025년 11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여행이 아닌 살아보기의 시작

10년 넘게 동남아 여행을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관광지가 아닌 ‘일상’을 찾아다니는 나를 발견했다. 낯선 도시에서도 한국에서처럼 하루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여행의 새로운 방향이 되었다.

요가를 시작한 후에는 자연스레 요가 클래스가 있는 나라 중심으로 여행지를 고르기도 했다.

여행을 자주 다녔지만, 점점 기억이 흐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록하고 싶어졌다. 내가 머물렀던 좋았던 순간들을 글로 남기며 경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록으로 이어지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요가 여행 또는 의미와 목적이 있는 여행을 하고 싶었던 찰나 ‘디지털노마드 캠프’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그렇게 올해 여름 나트랑으로 향했다.
나트랑은 선택한 이유는 명확했다. 캠프를 운영하는 작가님이 나트랑에서 캠프를 열었기 때문이다.

‘나트랑 일주일 살기’의 핵심은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살아보기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글을 쓰고 아침에는 요가로 하루를 열며 건강한 식사를 하며 루틴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여행’이 아닌 ‘살아보기’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 자체가 설렌다.

-김란 작가

목차

작가소개-2
들어가는 글-4
목차-6

Ⅰ. 디지털노마드로 살아보기
1. 프리워커의 여정,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다-9
2. 기록의 시작, 라이트 페이지-12
3. 공간이 주는 힘, 카페-18
4. 카페에서 쓰는 글, 글쓰기 루틴-21

Ⅱ. 자유로운 그곳
1. 나트랑에서 첫 요가 수련, 깊어진 호흡-26
2. 초보가 왕초보에게 수영을 가르쳐준 날-33
3. 맨발로 걷는 나트랑 해변-39
4. 처음 탄 오토바이, 두 바퀴의 자유-44

Ⅲ. 현지에서의 일상
1. 현지 집으로 초대받은 어느 오후-49
2. 누군가에게는 흔한 집게핀-56
3. ‘반미판’보다 매력적인 ‘그릭키친’-61
4. 로컬 카페, 라테 맛집 TOP3-67
5. 로컬 푸드, 맛집 TOP3-74

Ⅳ. 여행지에서 마주한 나
1. 함께이지만 혼자이고 싶은 마음-82
2. 컨디션이 무너진 날의 기록-87
3. 평생의 숙제, 언어-94
4. 여행의 여운을 일상으로 가져오는 법-99

마무리하는 글-107

인물정보

저자(글) 김란

<김란 작가 소개>

오늘도 조용히 단단하게, 나를 써 내려간다.

일할 때 나는 철저하고 책임감이 강한 ESTJ형 리더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를 그렇게 빠르게 파악한다. 명확함과 효율을 중시하고, 리더로서 방향을 잡는 역할이다.

사람을 좋아하고 외향적인 편이지만, 일이 아닌 자리에서는 오히려 내향적인 나를 발견할 때가 많다. 혼자 있는 시간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생각을 정리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점점 느낀다.

마흔이 되기 전까지 나는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내면의 나를 발견하는 중이다.

글쓰기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아차리고 기록하며 나를 들여다보는 연습이 된다.

필사 중에 만난 한 문장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

“세상을 그림 감상하듯 바라보며 산다.”

이 문장은 ‘세상을 조금 더 느긋하고 유연하게 바라보라’는 메시지로 다가왔고, 앞으로의 삶을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첫 번째 전자책 <나트랑에서 일주일 살기>로 나의 이야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