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 한국 근현대사

사건에서 일상까지, 대한민국 150년의 흐름

사유의서재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1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개항에서 팬데믹 이후까지 150년의 연쇄를 연표와 서사로 함께 읽는 한국 근현대사 안내서다. 사건을 연도순으로 나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제도·경제·기술·생활의 층위를 한 장면으로 엮어 현재의 의문과 연결한다. 개항과 제국의 몰락, 식민지와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세계화와 디지털 전환을 관통하는 질문을 던지고 각 전환기의 원인과 결과, 의도와 우연을 분리해 보여 준다. 각 장의 도입은 핵심 맥락을 압축하고 말미는 오늘의 선택에 적용할 체크포인트로 마무리해 학습과 활용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교과서식 요약을 넘어 사건 사이의 보이지 않는 연결을 드러내어, 한국사를 처음 정리하려는 독자부터 리포트·면접·수업 준비가 필요한 독자까지 한 권으로 흐름을 잡게 한다.

목차

한반도, 시간이 만든 질문: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1장 개항의 문이 열리다(1876~1894)

2장 제국의 꿈과 몰락(1894~1910)

3장 무단통치와 저항의 불씨(1910~1919)

4장 만세의 파고와 임시정부(1919~1929)

5장 전시의 그늘과 해방의 그림자(1930~1945)

6장 해방정국, 길을 정하다(1945~1948)

7장 전쟁, 분단을 영구화하다(1950~1953)

8장 폐허에서 공장으로(1953~1961)

9장 성장의 질주와 통치의 그림자(1961~1979)

10장 광주 이후, 시민이 주인이 되다(1980~1987)

11장 세계화와 위기의 가격(1988~1999)

12장 IT 코리아와 촛불 시민(2000~2016)

13장 팬데믹과 재편의 서막(2017~2020)

14장 반도체·AI·인구절벽(2021~2025)

15장 생활사로 읽는 근현대(횡단 타임라인)

16장 도시로 본 한국의 현대성(서울·수도권과 지역 거점의 변주)

17장 산업 타임라인: 제조의 심장

다음 세대를 위한 타임라인 만들기: 기억, 기록, 선택

책 속으로

시간은 사건의 목록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다. 1876년의 문이 열리자 1894년의 충돌이 뒤따랐고, 1919년의 외침은 1945년의 환호와 혼란을 동시에 예고했다. 전쟁이 남긴 선은 산업의 지도와 도시의 형태를 바꾸었고, 성장의 속도는 민주주의의 언어를 바꾸었다. 세계화의 파고는 생활의 장면을 재배치했고, 디지털은 기억의 방식 자체를 바꾸었다. 거대한 전환마다 우리는 질문을 새로 배워야 했다. 무엇이 우연이었고 무엇이 구조였는가, 무엇을 바꿀 수 있었고 무엇을 감당해야 했는가. 이 책은 그 질문들을 시간의 자리에 돌려놓고, 오늘의 결정을 어제의 맥락 위에 올려본다.

출판사 서평

역사는 “무엇이 일어났는가”보다 “왜 그렇게 이어졌는가”를 묻는 순간부터 힘을 발휘한다. 이 책은 큰 사건과 작은 일상을 한 페이지 안에서 포개어 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함께 보여 주는 구성으로 설계되었다. 한 시기의 정책이 다음 시기의 산업을, 기술이 생활을, 생활이 다시 정치 문화를 되먹이는 순환을 따라가며 한국 근현대사의 리듬을 감각적으로 체득하게 한다. 과잉 서술 대신 핵심 인과를 드러내고, 상징적 장면으로 기억의 고리를 만들어 시험과 실무, 토론과 글쓰기까지 연결되는 이해를 돕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일수록 우리는 더 먼 과거에서 결정의 패턴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은 연표의 직선과 사람 사는 이야기의 곡선을 함께 제시해 독자가 스스로 현재의 좌표를 찍고 다음 발걸음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과학·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철학을 감상의 언어가 아닌 운영과 성장의 언어로 번역하며, 질문–적용–점검 루틴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세우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