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 못 할 전학생
2025년 11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4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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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449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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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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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없는 전학생 / 기 싸움 / 아담, 눈을 뜨다 / 소리 없는 전쟁 / 빵나무 / 풍선 놀이 / 재미있는 날 / 두 마음 / 아담, 스며들다 / 야릇한 마음 / 거대한 강물 / 한수, 사라지다 / 골리 / 한수를 찾아서 /
지하철역에서 /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니 / 골칫덩어리 / 신나는 학교생활
2장
한수, 사라지다 / 골리 / 한수를 찾아서 / 지하철역에서 /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니 / 골칫덩어리 / 신나는 학교생활
3장
동물 친구들 / 복잡한 기분 / 이유 / 꽃 잔치 / 미움 / 아담의 흔적 / 증명 / 아담, 눈을 감다
4장
‘우리’가 되기까지 / 진짜 우리 / 원래대로 돌아간 날 / 희미한 자국 / 제대로 만난 골리 / 마당의 문 / 고백 / ‘우리’가 우리를 활짝 열어
낯선 아이와 우리 사이에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이 일어나고 있었다. 우리를 기이하게 긴장시키는 녀석이 못마땅했다. 이상하게 두렵기도 했다. 우리는 아담이 얼마간 풀이 죽기를 바랐고 우리의 두려움이 사라지기를 바랐으므로 일부러 크게 웃었다.-본문 18쪽
한낱 풍선인데, 문방구에서 돈만 내면 살 수 있는 소품인데 그게 그리 특별하게 여겨지다니 신기했다. 우리는 아담의 풍선이 우리를 즐겁게 해 줬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가슴이 시원해진 느낌이었다.-본문 40쪽
우리 모두 몸과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자라고 있어서 그런지도 몰랐다. 문제는 몸과 마음이 균형을 맞춰 자라지 않는다는 거였다. 어떤 때는 덜 자란 몸이 쑥 자란 마음을 질투했다. 어떤 때는 쑥 자란 몸이 덜 자란 마음을 나무라며 불꽃이 튀었다. 우리는 몸과 마음의 다툼 사이에서 종종 갈피를 잡지 못하곤 했다.-본문 56쪽
나는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 아담이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고서, 고통을 겪지도 않고서 순조롭게‘우리’가 되는 걸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상당수의 학부모와 몇몇 선생님들도 나처럼 아담을 싫어한다는 사실이 힘이 되었다. 나 혼자만이었다면, 예전처럼 나 혼자뿐이었다면 그냥 물러나고 말았을 거였다.-본문 121쪽
그때부터였다. 내 어깨에, 머리에 무언가가 단단히 자리를 잡았다. 어떤 때는 어깨를 지그시 누르는 듯했고, 어떤 때는 머리를 꽉 조이는 듯했다. 나는 곧 그게 무언지 알았다. 골리였다. 아담이 살던 섬에서 아담을 따라온 녀석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녀석이 내게도 엉겨 붙었다.-본문 157쪽
나는 눈을 꼭 감았다. 친구들을 똑바로 볼 자신이 없었다. 모두가 한목소리로 비난할지도 몰랐다. 아담에게 왜 그런 짓을 했냐고, 아담네 집에서 그렇게 즐겁게 지내던 네가 어찌 그럴 수 있냐고, 퐁이며 다른 동물들을 볼 수 없는 건 모두 네 탓이라고……. 눈을 감고 있으니 눈을 감은 아담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 알 것 같았다. 아담이 보고 싶었다.-본문 166쪽
우리 학교에 이상한 전학생이 왔다!
학교가 이렇게나 신나는 곳이었어?
학교는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다. 하지만 매일 똑같은 교실, 똑같은 자리, 똑같은 선생님과 친구들, 학교는 익숙하고 편안한 만큼 지루한 공간이기도 하다. 그럴 때 전학생이란 뜻밖의 사건이자 설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어느 날 아침, 교실에 나타난 낯선 아이. 과연 어떤 아이일까, 착하고 성실한 아이일까, 친구를 사귀는 데 적극적일까, 궁금한 것도 많고 살짝 기대감도 생긴다. 가장 외로운 아이에게 새 친구가 생길 수도 있고, 교실 안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어쩌면 익숙한 관계에 금이 갈지도 모른다. 전학생은 잔잔한 연못에 던져진 작은 돌멩이처럼 파문을 일으키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동화에서 전학생 이야기가 자주 다루어지는 이유다.
심순의 『감당 못 할 전학생』은 전학 온 첫날부터 교실을 뒤흔들고 모두를 혼란 속에 빠뜨리는 서아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외국에 살다 귀국한 아담은 전학 첫날부터 자리에 앉자마자 두 눈을 꼭 감는 것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는 것도 아닌데 누가 물어도 대꾸도 않고 쉬는 시간에도 그저 두 눈을 꼭 감고 있는 아담. 도무지 이유도, 의도도 알 수 없는 이상한 행동 앞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은 당황한다. 이모가 데리러 올 때까지 고집스레 눈을 꼭 감고 있던 아담은 “아담, 눈 떠!”라는 말을 듣고서야 두 눈을 반짝 뜬다. 왜 눈을 감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무도 나한테 눈 뜨라고 안 해서였지.”다. 발끈해서 장난하냐고 묻는 아이에게는 이렇게 대답한다. “장난이면 안 돼?”
나무에 빵조각을 둬 새들을 불러 모으고, 교실을 풍선으로 가득 채우는 등 날마다 떠들썩한 사건을 일으키던 아담은 얼마 지나지 않아 6학년뿐 아니라 전 학년에 걸쳐 추종자들을 거느리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아담이 생각해내는 놀이는 지루한 일상을 순식간에 신나는 축제로 바꿔 놓기 때문이다. 아담이 전학 온 이후, 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놀이터가 된다. ‘관종’이라고 무시했던 아이들도 하나둘 아담 편에 서게 되지만 어느새 아담은 학교 안의 골칫거리가 되고 만다.
그날 우리는 비로소 친구가 되었다
‘우리’가 되는 어려움과 아름다움을 말하는 동화
『감당 못 할 전학생』은 재밌는 놀이로 학교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아담과 모든 상황을 바로잡고 싶어 하는 교감 선생님의 대결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교감 선생님은 어떻게든 아담을 고분고분 길들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그리고 ‘우리’라고 불리는 한 무리의 아이들이 조금씩 아담과 친해지면서 아담의 사정이 드러난다. 아직 귀국하지 못한 아빠 대신 이모와 살고 있는 아담은 알고 보니 마음의 병이 있는 것 같다. ‘골리’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골칫거리 존재를 믿는 것도, 여느 아이들처럼 학교 규칙과 질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그래서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항의를 시작한다.
‘우리’라는 복수 일인칭 화자 시점으로 전개되던 이야기는 어느 시점에 이르면 실제 화자가 동호라는 아이였음이 드러난다. ‘우리’라는 이름에 숨어 있는 동호는 그만큼 존재감이 없는 아이이기도 하다. 아담을 궁지에 몰아넣는 사람이 바로 동호다. 동호는 마지못해 아담과 어울리지만 아담으로 인해 ‘우리’라는 친구 사이가 흔들리고 동호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워질까 봐 두렵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아담이 학교에 나오지 않고, 아담네 엄마가 타국에서 인종차별 범죄에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동호는 펑펑 눈물을 쏟는다. 동호 역시 피부색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감당 못 할 전학생』은 온갖 소동을 신나게 펼쳐놓으면서도 비장애 중심주의와 인종차별 같은 묵직한 문제의식을 함께 이야기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를 고집하는 배타적인 태도를 되돌아보게 한다. 동호처럼 폐쇄된 ‘우리’를 고집하다 보면 결국 ‘나’밖에 남지 않게 될 테니까. ‘우리’와 ‘그들’이 구별 없이 어울리기 위해서 함께 노는 것만큼 효과적인 일도 또 없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은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말이다. 재미있게 읽고 나서 오래 생각하게 되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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