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산 패밀리 6
2025년 11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0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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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703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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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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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패밀리』는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 박현숙이 그려낸 동물들의 대서사시로, 돋보이는 상상력과 서사의 개연성 및 완결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작품이다. 이야기마다 비밀과 복선, 반전을 선사하면서도 문학적, 동화적 가치도 놓치지 않아 박현숙 작가가 가진 이야기의 힘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천개산 패밀리의 연대!
‘책임감’ 속에 빛나는 그들의 ‘성장’ 이야기
천개산 패밀리를 위해 묵묵히 먹이를 준비하며 대비하던 대장이
어느 날, 한밤중에 나타난 그림자의 주인을 따라가 버렸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대장을 찾아 나선 천개산 패밀리.
그들에게 끊이지 않는 위기가 들이닥치는데……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생존 위기!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천개산 패밀리의 연대와
대장의 빈자리를 메워가며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나아가는
천개산 패밀리의 눈부신 성장 이야기!
드디어 대장의 비밀과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 무적이의 사연도 밝혀진다.
02 한밤중의 그림자
03 사라진 대장
04 다시 나타난 개장수
05 정체 모를 발자국
06 뭉치가 위험해
07 방법을 찾아라
08 루키까지 갇히다
09 사람들
10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의 정체
11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12 전설의 검은 개
『천개산 패밀리 6』 창작 노트
대장은 서너 걸음 앞서가며 말했다. 한참을 앞만 보고 걷던 대장이 뒤돌아봤다.
“용감아, 뭉치는 잘 보살펴 주어야 해. 몸도 마음도 많이 자라고 있지만 아직 어려. 미소도 마음이 여려서 상처를 잘 받아. 다독여줄 때는 잘 다독여주어야 해. 그리고 번개는 욱하는 성질이 있어. 하지만 겉과 다르게 마음이 따뜻하고 정도 있어. 알지?”
“대장. 갑자기 그런 말은 왜 해? 무슨 일 있어?”
나는 많이 불안했다.
“무슨 일이 있기는, 아무 일도 없어.”
대장은 고개를 저었다. 아무 일도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분명 무슨 일이 있다. 어쩌면 어젯밤 나타난 그림자와 상관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 27~28쪽)
“우리가 힘을 합하면 되지. 번개 혼자 싸우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같이 싸우면 되잖아. 그런데 아무리 봐도 멧돼지 발자국은 아닌 거 같아. 잘 봐. 바람에 흩날려서 발자국 모양이 또렷하지는 않지만 멧돼지 발자국하고는 달라.”
미소가 발자국을 한참 살펴보다 말했다.
“오늘 밤에는 내가 잠자지 않고 지켜볼 거야. 발자국의 주인이 누군지 내가 꼭 밝혀낼 거야.”
뭉치가 다짐을 하듯 힘주어 말했다.
“용감이 너는 오늘 나가지 마. 발이 아파서 움직이기 힘들 거야.”
번개가 내 발을 힐끗 보며 말했다.
아침을 먹고 나서 번개는 미소와 뭉치를 데리고 마을로 내려갔다. 나는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에게 먹을 거 하나라도 던져주고 오라는 말을 하려다 말았다. 번개가 성질을 낼 거 같았다. (본문 66~67쪽)
우리는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가 판 굴과 가까운 쪽부터 파기 시작했다. 나는 발이 아파 땅을 팔 수가 없었다. 번개와 미소가 부지런히 땅을 팠다.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말이 맞았다. 금방 팔 수 있다던 땅은 잘 파지지 않았다.
어두워질 때까지 번개와 미소는 잠시도 쉬지 않고 땅을 팠다. 어느 순간 루키는 가버리고 없었다.
“도저히 못 파겠어. 발톱이 빠져나갈 거 같아.”
번개 발톱에서 피가 났다. 미소도 마찬가지였다. (본문 93~94쪽)
“뭉치 너는 왜 네 생각만 하냐? 지금 밖이 얼마나 추운 줄 알아? 우리는 좁은 이곳에 셋이 붙어 있으니까 견딜 만하지만 밖은 엄청 추울 거야. 하여간 뭉치 너는 다 좋은데 너만 생각하는 게 문제야. 너, 그 성격 좀 고쳐.”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가 말했다. 나와 번개 그리고 미소는 서로를 마주 봤다.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가 저런 말도 할 줄 알다니, 뜻밖이었다.
“천개산 개들이 뭉치 버릇을 잘못 들인 거 같아. 어리다고 봐주고 오냐, 오냐, 너 잘한다, 이러니까 애 버릇이 이 모양이지. 남을 생각할 줄도 모르고. 내 밑에 그냥 있었으면 이 정도로 버릇없는 개가 되지는 않았을 거야. 내가 떠돌이 개들의 대장으로 키웠을 거거든.”
“버릇없는 건 맞아.”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 말에 루키가 맞장구쳤다.
“무적이 나빠. 내가 누구 때문에 여기에 갇혔는데? 다 무적이 너 때문이잖아? 무적이 너를 도와주려다가 이렇게 된 거라고. 그런데 왜 그래? 은혜도 모르는 놈 같으니라고.”
뭉치가 소리를 빽 질렀다. (본문 111~114쪽)
나는 뭉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돌아섰다. 배신자라는 말을 들어도 할 수 없었다. 천개산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며 간절하게 바랐다. 꼭 대장을 만날 수 있기를.
위이이이이이잉.
그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바람 소리인가? 아닌데, 바람 한 점 없는데?’
나는 천천히 뒤돌아봤다. 쌓인 눈 위로 나무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살이 반짝였다. 눈이 부셔 잠시 눈을 감았다 뜨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저만큼에서 뭔가 스치고 지나갔다. 너무 빨라 그게 뭔지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엄청 컸다. 엄청 컸지만 바람처럼 빛처럼 빨랐다.
꼴깍, 마른침이 넘어갔다.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눈구덩이에 빠지고 뒹굴며 겨우 천개산 산66번지에 도착했을 때는 온몸이 다 젖어 있었다. 추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본문 133~134쪽)
“힘을 합하면 되지. 혼자 싸우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같이 싸우면 되잖아!”
떠남과 기다림 속에 배우는 용기와 책임감!
남겨진 천개산 패밀리의 연대
천개산 산66번지에 살고 있는 천개산 패밀리가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있는 건 함께하는 이들 덕분이었다. 특히나 대장은 겨울을 나기 위해 묵묵히 먹이를 준비하며 천개산 패밀리를 다독였다. 그러던 어느 날, 대장이 사라진다!
대장이 사라지자 남겨진 천개산 패밀리는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그들은 대장을 기다리며 각자의 방식으로 대장의 빈자리를 ‘책임’지려고 노력한다. 대장의 리더십은 자연스럽게 번개와 용감이에게 옮겨가고, 번개는 앞장 서서 대장을 찾아나선다. 용감이는 이름에 걸맞게 미소를 보호하며 진정한 ‘용기’를 실천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끊임없이 위기가 닥치고, 생존 위기에 놓인 천개산 패밀리는 서로를 돕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연대하며 성장한다. 남겨진 천개산 패밀리는 삶과 죽음의 경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어린이 독자들은 『천개산 패밀리』 여섯 번째 이야기를 통해 남겨진 천개산 패밀리를 함께 응원하며 진정한 용기와 책임감이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이다.
누군가의 떠남은 그만한 이유가 있고, 기다림 속에 남은 이들은 성장의 시간을 거치기 마련이다. 대장의 돌봄과 보호 속에 살아가던 천개산 패밀리도 마찬가지다. 보호받던 그들은 결국 서로를 보호하는 존재로 성장하며, 돌봄과 보호는 누군가의 몫이 아니라 함께 나누어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 천개산 패밀리
아이들도 결국 주체적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다!
『천개산 패밀리 6』에서는 대장이 예고없이 사라져버린다. 한밤중에 나타난 그림자의 주인을 따라가버린 대장. 대장의 비밀과 진짜 속마음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드러난다. 대장이 끝까지 침묵했던 이유는 천개산 패밀리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남겨진 천개산 패밀리도 각자 내면적으로 치열하게 갈등한다. 주체적으로 일어서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리더가 된 번개는 앞장서서 행동하고, 용감이는 경험하기 싫은 공포와 맞서 싸우며 미소를 보호한다. 불안과 의심을 감추며 냉철하게 주변을 관찰하는 미소와 힘든 무적이에게 제일 먼저 손 내민 뭉치도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며 주체적으로 일어선다. 그렇게 조금씩 모두가 대장이 되어가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결국은 주체적으로 인생을 살아내야 한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주체적으로 성장하며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야 한다. 『천개산 패밀리』 여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천개산 패밀리의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울 것이다. 자신을 불신하지 않고, 내면의 두려움을 이겨내며 싸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물정보
작가의 말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에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이 서로서로 힘을 합하고 도와주며 살아가는 곳이지요. 함께 사이좋게 살아갈 때 모두가 행복할 수 있어요. 우리의 천개산 패밀리들은 그걸 잘 알고 있어요.
나는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함께 살아가는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멋진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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