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각법
2025년 10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7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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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6833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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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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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작가는 《사람의 생각법》에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상상력 가득한 질문을 던지고, 35년 차 카피라이터의 통찰과 날 선 직관을 바탕으로 예측 불허의 답을 들려준다. 이 책은 작가의 이전 책들만큼 재미있으면서, 완전히 색다르다. 먼저 한 줄을 쓰기 위해 수백 번 자문하고 수정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온 작가가 오랜 시간 고민하며 쓰고 벼려 낸 새로운 질문들을 담았다. 잠자는 상상력을 깨우는 엉뚱한 질문이 있고 굳건한 세상의 틀을 흔드는 위험한 질문도 존재하며, 나로서 어떻게 살아갈지 들여다보는 고요한 질문도 마련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작가는 ‘카피라이터 정철’에서 탈피하여 정철이면서 정철이 아닌 익명의 ‘나’로서 흥미진진한 질문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는 상상력 백화점, 무허가 철학관, 한여름 퇴근길, 그리고 호숫가 낚시터로 ‘나’는 이곳에서 기묘한 만남과 사건을 겪는다. 글 속에 소설이 퐁당퐁당 담긴, 지금까지 작가의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형식으로, 김파카 작가의 따뜻한 삽화와 함께 생생하게 펼쳐지는 이야기에 독자는 푹 빠져 읽게 될 것이다.
작가가 던지는 질문은 짧고 쉽지만 그 답에 담긴 사유의 세계는 깊고 넓다. 기계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머릿속 상상력을 끄집어내야 한다. 우리는 이 책에 담긴 질문에 웃고 공감하고 스스로에게도 적용해 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과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 자신만의 삶의 방향까지도 잡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을 문명에 외주하는 시대에 내 머리로 생각하는 법을 잊고 싶지 않다면, 뻔하지 않은 생각과 영감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통해 인간만이 가능한 질문과 사유의 세계를 경험해 보자.
1. 첫 질문
2. 상상력 백화점 순례기
3. 엉뚱한 질문
4. 무허가 철학관 방문기
5. 위험한 질문
6. 한여름 퇴근길 풍경화
7. 고요한 질문
8. 비공인 선생님 접선기
9. 마지막 질문
후문 / 나, 계속 글을 써도 될까?
나는 이 책을 질문 에세이라 부르고 싶다.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질문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법, 확장한 생각을 연결하는 법을 차곡차곡 경험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에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경험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물론 역사에 남을 놀라운 통찰 같은 건 이 책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사소하고 시시한 질문이 데려다주는 사유의 세계가 깊이에서 넓이에서 결코 사소하거나 시시하지 않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_〈서문〉 중에서
상상력 백화점이라니. 도대체 어떤 상상력을 어떻게 진열해 놓았을까. 궁금했고 확인하고 싶었다. 내비게이션에게 길을 물어 그곳으로 갔다. 길가엔 상상력 없는 가로수가 상상력 없는 간격으로 서 있었다. 나랑 눈을 마주칠 생각은 없어 보였다. 나도 길게 눈을 주지 않았다.
얼추 다 왔다 했는데 백화점 입구 한참 전부터 차가 길게 줄을 서 있다. 상상력에 목마른 사람들이 만든 뜨거운 줄이겠지. 나도 대열에 합류했다.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지 않았다. 오늘 하루 내가 챙길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 시간은 마땅히 지불해야 한다고 믿었다. 내 차례가 되었고 나는 차와 함께 백화점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세상에, 지하 주차장이 지하에 있다.
_〈상상력에 한계가 있을까?〉 중에서
햄버거 가게 앞을 지나면서는 이런 엉뚱한 질문을 던져 봤다. 빵과 빵 사이에 고기, 소스, 양파, 양상추, 토마토, 심지어 짜장까지 욱여넣는 햄버거에 왜 콜라는 넣지 않을까. 콜라만 집어넣으면 그야말로 완전체일 텐데.
먼저 빤한 답 1, 2는 머리에서 지웠다. 그게 뭐냐고? 그대 머릿속에 방금 떠오른 그 답. 1. 콜라는 액체라서 빵과 빵 사이에 감금할 수 없으니 어쩌고저쩌고. 2. 콜라를 따로 팔아야 매출에 도움이 되는데 어쩌고저쩌고.
그렇다면 빤하지 않은 답은 어떻게 구할까. 상상을 하는 거다. 상상하는 방법은 다시 질문이다.
_〈콜라버거는 왜 없을까?〉 중에서
문을 빼꼼 열고 얼굴만 넣은 채 물었다. 서른을 갓 넘었을까. 그 또래의 흔한 캐주얼을 입은 여자가 또 그 질문이냐는 표정으로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반말이었다.
너는 인생을 누구 허락받고 사니? 네 인생이니 네 마음대로 살지 않니? 인생이 무허락이고 무허가인데 인생을 들여다보는 눈도 무허가라야 쿵짝이 맞지. 족집게 과외 같은 신통방통한 곳을 기대했다면 돌아가고, 세상 눈치 보지 않는 자유로운 말을 들어 보겠다면 냉큼 문 닫고 들어와.
_〈왜 무허가 철학관이죠?〉 중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스물네 시간 나를 미행하는 사람이다. 나랑 거의 한 몸이 되어 붙어사는 사람이다. 오늘의 나뿐만 아니라 어제의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도 아는 사람이다. 아홉 살 내가 동네 구멍가게에서 사탕 하나 훔쳐 달아난 일도 기억하는 사람이다. 설마 그런 사람이 있을까 의심하지 마라. 그런 사람이 있다.
바로 나다.
나는 나를 안다. 세상에서 제일 잘 안다. 아니까 점수를 줄 수 없다. 사탕 도둑에게 몇 점을 줄 수 있겠는가. 그러나 나에게 인색한 나를 미워하지 마라. 체조 경기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와 가장 낮은 점수는 버리고 나머지 점수로 평균을 낸다.
_〈나에게 가장 낮은 점수를 주는 사람은?〉 중에서
때로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따뜻한 말이지요. 타인의 나약에 대해, 나태에 대해, 포기에 대해 너도나도 한마디씩 말을 보탠다면 그 사람은 말의 홍수에 밀려 떠내려갈지도 모릅니다. 나는 귀에 넣어 둔 그의 말을 꺼내어 입에 넣고 다시 굴렸다. 말의 낭비. 말의 낭비.
_〈그다음 따뜻한 말은 무엇입니까?〉 중에서
★ 베스트셀러 《카피책》 정철 작가의 도전적 신작!
★ 기획자, 창작자, 에디터, 마케터, 카피라이터 필독서
“옳은 질문이 아닌, 다른 질문을 하라”
인공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
내 머리로 묻고 쓰는 법에 대한 이야기
물음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세상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이 일상화된 시대에서 좋은 질문을 하는 능력은 생존 능력과도 같다. 과제를 잘하기 위해, 보고서를 빨리 쓰기 위해, 업무 메일을 외국어로 번역하기 위해 등 원하는 답을 찾기 위해 오늘도 AI에게 부지런히 질문을 던지지 않았나? 그런데 이런 의문이 든다. 정보 획득이나 문제 해결과는 상관없는 질문을 나는 하루에 몇 번이나 해 봤을지 말이다. 쓸데없지만 재미있는, 그래서 팍팍한 삶에 활력을, 굳었던 머리에 아이디어를 불어넣어 줄 재미있는 생각을 ‘스스로’ 하는 인간만의 능력은 잃어 가고 있는 게 아닐까?
-사람을 파는 가게는 왜 없을까?
-나는 직선인가 곡선인가?
-지능이 영리할까 본능이 영리할까?
-나무가 겨울을 준비할 때 나뭇잎은 무엇을 준비할까?
정철 작가는 이 책 《사람의 생각법》에서 이처럼 엉뚱하지만 울림을 주는, 사람만이 던질 수 있는 상상력 가득한 질문을 하고, 35년 차 카피라이터의 통찰과 직관을 바탕으로 예측 불허의 답변을 들려준다. 저자는 서문에서 왜 인류 평화와 번영에 조금도 보탬이 안 되는 ‘이따위’ 질문을 하는지 시니컬하게 자문하고 이렇게 자답한다. “인공지능은 할 수 없는 일.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질문과 사유다.”
“물음표를 통과해야 느낌표에 도착할 수 있다”
기계적 생각을 비틀고 뒤집는
인간의 물음표 사용법
사람만이 가능한 질문과 사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동일한 질문에 AI와 인간이 각각 어떻게 답하는지 한번 살펴보자. 이 책 3부(엉뚱한 질문)에 나오는 “1%와 99%는 어떻게 다를까?”를 AI에 입력하면 “1%는 작은 개선치를 지속 반복하는 자기 최적화 모델, 99%는 초깃값에 머무는 정지 모델에 가깝다” 식의 답을 준다. 정철 저자는 “둘 다 저지를 수 있는 확률이고, 저질러도 되는 확률이고, 저지르기를 무수히 시도한 확률이다”라고 말한다. 차이점이 느껴지는가? 어떤 답이 더 오래, 더 깊게 마음에 남는가?
인간은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을 확장하고, 확장한 생각을 연결해 또 다른 창의적 발견을 할 수 있다. 살아온 경험과 문학적 문해력을 바탕으로 함축적인 문장도 보다 잘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고 매료하는 아이디어에 도달할 수도 있다! 《사람의 생각법》은 그러한 인간만의 강점인 말랑말랑한 생각법을 키워 줄 특별한 질문 여행으로 당신을 안내한다.
“상상력은 결코 양보하지 않는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을 찾아 떠나는
예측 불허의 질문 여행
책은 크게 아홉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잠자는 상상력을 깨우는 엉뚱한 질문이 있고 굳건한 세상의 틀을 흔드는 위험한 질문도 존재하며, 나로서 어떻게 살아갈지 들여다보는 고요한 질문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작가는 ‘카피라이터 정철’에서 탈피하여 정철이면서 정철이 아닌 익명의 ‘나’로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질문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는 상상력 백화점, 무허가 철학관, 한여름 퇴근길, 그리고 호숫가 낚시터로 ‘나’는 이곳에서 기묘한 만남과 사건을 겪는다. 이 장면들은 섬세한 글과 따뜻한 그림으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온 김파카 작가의 삽화로 펼쳐져 더욱 생생하다. 글 속에 소설이 퐁당퐁당 담긴, 지금까지 작가의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모험적인 형식이다.
“늘 고만고만한 글을 써 온 내겐 이 책이 새로운 시도이자 도전이다. 소설 형식을 차용한 에세이. 글 하나하나가 분절되지 않고 이어달리기를 하는 에세이.” _후문 중에서
소크라테스처럼 인생의 현답을 주는 철학관 주인, 비공인이지만 말과 글을 잘 쓰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국어 선생님 등과 ‘나’가 주고받는 지혜로운 문답을 읽다 보면 내 머리로 생각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질문들을 나에게도 적용해 보자. 생각을 외주하던 관성에서 벗어나 스스로 묻고 답을 찾는 법을 배우고, 내 안에 숨은 창의력과 상상력, 통찰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기억력과 계산력은 문명에 양보해도 상상력은 양보하기 싫다면, 인간만이 가능한 질문과 사유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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