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아이디어!

마틴 코르테 , 개비 미케타 지음 | 이지윤 옮김

청담출판사 2025년 11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창의적 사고는 학습 가능한 자질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선천적 능력이 창의성의 전부는 아니다. 이 책은 뇌에서 새로운 생각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조건에서 촉진되는지,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성하는 핵심적 요소는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다양한 연습과 예제는 일상의 문제를 창의적이고 참신한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안내하며, 이러한 사고방식을 아이디어 생성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도 함께 제시한다.

목차

들어가며: 우리에게 창의성이 꼭 필요한 이유

1장. 경탄하라: 창의성은 무엇인가
2장. 이해하라: 뇌는 언제, 어떻게 창의적으로 일하는가
3장. 시험하라: 나는 얼마나 창의적인가
4장. 파악하라: 무엇이 창의성을 강하게 혹은 약하게 하는가
5장. 연습하라: 모두를 위한 일상 훈련법
6장. 학습하라: 당신을 도와줄 창의력 기법
7장. 생각하라: 창의적인 사회를 위한 전략

부록: 연습문제

책 속으로

우리가 하루 동안 내리는 결정의 85%는 무의식적인 습관과 굳어진 루틴의 산물이다. 미국 생물심리학의 창시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이미 100년도 더 전에 이 사실을 밝혀냈다. 매일 다니던 출근길이 공사로 폐쇄되거나 회사 시스템 관리자가 불현듯 업무용 컴퓨터 비밀번호를 바꿔버리지 않는 한, 우리는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굴러가는 일상 속에서 무난하게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이러한 무의식적 자동화 덕분에 인생의 상당 부분을 비교적 수월하게 살아가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인생이 그저 루틴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직장은 물론 감정이 얽힌 사적인 관계에서도 습관과 자동화된 반응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P8

새로운 사고방식이란 고정관념을 벗어나 생각하며,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을 하고, 맨손으로 시작하는 실험정신 까지를 포함한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 개인을 넘어 공동체 차원에서도, 우리는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인재 부족, 경제 시스템상의 결손, 난민 등 중대한 문제들과 직면해 있으며 이전과 다른 사고방식을 통해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길 요구 받고 있다. 사실 창의성이 그저 요구되는 정도를 넘어 창의성 없이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P10

집단에 속해 있든, 혼자 있든, 새로운 사고방식을 배우려면 외부 세계와 상호작용을 하고 타인과 소통을 해야 하지만, 동시에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도 중요하다. 창의적 사고에 필수적인 유연성과 뇌의 가소성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내면 탐색이 뒤따라야 한다.
- P17

창의성은 누구나 배울 수 있다. 타고난 재능이 아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타고난 재능만은 아니다.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려면 세밀하게 설계된 훈련과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이는 우리가 스포츠를 통해 잘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3km를 걷는 것이 전부였던 사람이 하프마라톤을 완주하려면 몇 주 동안 의욕을 갖고 꾸준히 훈련을 해야 한다.
-P19

출판사 서평

우리에게 창의성이 꼭 필요한 이유

창의성이란 무엇일까? 창의성은 결코 예술가나 발명가만의 특별한 능력이 아니다. 문제를 새롭게 보고,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창의성이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많은 업무를 대신하는 시대에, AI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가치가 있다. 바로 창의적 사고이다. 반복적인 업무와 단순한 지식은 AI가 대체할 수 있지만,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일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고유한 영역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지금, 창의성을 키워야 할까? 오늘날의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기존의 해답만으로는 다가오는 문제를 풀 수 없다. 회사에서의 기획 회의, 학생들의 학습, 일상의 선택들까지… 창의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기술이 되어 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창의적이지 않아’라고 말하지만, 이 책은 창의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길러질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당신이 익숙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발전시키고 평가하는 방법은 물론 우리의 뇌가 그 모든 과정을 어떻게 수행하는 지를 가르쳐준다. 또한 다양한 연습과 예제는 당신이 일상의 문제들을 창의적이고 참신한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안내해줄 것이다.
평범한 하루를 비범한 발상의 출발점으로 만들어 갈 준비가 되었는가? 자, 그럼 지금 시작해보자!

인물정보

저자(글) 마틴 코르테

Martin Korte
브라운슈바이크 공과대학교(TU Braunschweig)의 신경생물학 교수다. 학습과 기억의 세포적 토대와 망각 과정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독일에서 자주 언급되는 신경생물학자 중 한 명으로, 언론이 자주 인터뷰하는 전문가이자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패널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교육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서 교사와 교육 전문가,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공개강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최근 저서로는 〈생각이 맑아지는 뇌-디지털 자극 과잉에서 벗어나는 법〉(2023,DVA)이 있다.

저자(글) 개비 미케타

Gaby Miketta
뮌헨과 뮌스터에서 커뮤니케이션학과 생물학을 전공했다. 이후 독일의 여러 라디오 방송국의 과학부에서 일했고 TV채널인 〈SAT.1〉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1992년부터는 시사주간지 〈포쿠스 FOCUS〉의 과학, 기술 섹션 편집자로 일했고,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교육전문지 〈포쿠스-학교〉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2009년 10월부터는 유럽 최대 건축 및 주거 관련 전문지인 〈다스 하우스 DAS HAUS〉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부르다 언론인 학교(Burda Journalistenschule)에서 창의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여러 차례 진행했으며 다수의 책을 집필해왔다.

번역 이지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 후, 독일 풀다 대학교 〈다문화 소통〉과정에서 공부했다.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에서 정치부 기자로 일했고,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침노를 목전에 둔 분야에 종사하다보니 창의성이란 주제를 의식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이 책을 맡아 늘 부담스러운 숙제 같았던 주제를 속 시원히 관통하게 되어 홀가분하면서도 그 중요성을 알았으니 더는 방기할 수 없어 또 다른 숙제를 맡은 기분이다. 그래도 인공지능에게 밀려나지 않는 창의적인 번역가가 되겠노라 다짐해본다. 지금까지 〈인생의 지혜〉, 〈아이 공부, 공부정서부터 키워라〉, 〈아비투스의 힘〉 등 20여권의 독일어책을 한국어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