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만 여는 복덕방
2025년 10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03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188.00MB)
- ISBN 9791187079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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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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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도시의 한켠에 자리잡은 왕대박 부동산. 해가 저물고 왕대박 부동산의 업무가 끝나는 시간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다람쥐 복덕방이 문을 연다. 지구별 가까이에서 사람들에게 영감을 전해주는 수정별을 관리하는 산신 아저씨는 조언자로부터 지구별에 가서 일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다람쥐 복덕방에서 사람들에게 마음의 집을 구해 주는 일을 한다.
《밤에만 여는 복덕방》은 마음의 집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집과 마음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잊혀져 가는 순수한 동심과 따뜻한 기억을 일깨워줄 신비로운 동화이다. 우주와 지구를 오가며 펼쳐지는 판타지 세계는 어린이들에게는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환상적인 모험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따스한 추억과 위로를 선사한다. 복과 덕을 짓는 방, 즉 ‘복덕방’이라는 단어가 담고 있는 의미처럼, 이 동화는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위안을 줄 것이다.
정은수 작가는 “어린 시절 꿈꾸던 그 순수한 마음을, 어른이 되어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썼다”고 전하며, 독자들이 책 속에서 자신만의 위로와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정별에 출근해서 맨 먼저 하는 일은 청소였다. 반짝반짝 닦으면 근사하게 빛이 났지만 워낙 오래된 별이라 웬만해서는 청소한 티가 나지 않았다. 수정별은 지구별과 가장 가까워 다른 별들의 부러움을 샀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많은 별들이 기계화된 모습으로 바뀌었지만 지구별은 여전히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지구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수정별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월세도 자꾸 오르고 있었다.-15쪽
밤이 되면 지구별은 더 환하게 빛났다. 산신 아저씨는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지구별을 한참 동안 바라봤다. 지구별을 보다 보면 늘 어떤 그리움 같은 게 밀려왔다.-21쪽
철컥이 몸에서 흘러나오는 메시지를 들으며 산신 아저씨는 고개를 숙였다. 언제부턴가 지구별에서 오는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답답했다. 불만과 짜증, 슬픔과 분노가 가득한 소리들이 주로 들려왔다. 기뻐하는 소리와 감동의 웃음소리들이 언젠가부터 사라졌다. 그래서인지 철컥이도 요즘은 지구별 메시지를 잘 들려주지 않았다 -24쪽
다람쥐 복덕방 앞에는 푸른 숲이 펼쳐져 있었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떠 있고,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 사이로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숲은 사람들 마음을 치유하는 장소예요. 마음의 집이 이 숲에 지어진 이유죠. 다람쥐 복덕방은 하루를 마감하는 밤에 문을 엽니다. 그때가 이 숲의 시간으로는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이랍니다.”-45쪽
해가 지기 시작하자 숲속 마을 여기저기에 불이 켜졌다. 아이의 집에도 환한 불빛이 밝혀졌다. 아이는 근사하게 차려진 식탁으로 발길을 옮겼다. 아늑한 숲속 마을은 따뜻한 불빛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풍성했다.-57쪽
아이는 원하는 게 따로 있었다. 게임 캐릭터처럼 멋진 존재로 현실에서 잘 살고 싶었던 것이다. 아이는 게임 캐릭터로 마음의 집에서 사는 게 답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결국 자기다운 모습으로 현실 세계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살아 보기로 했다.-93쪽
으리으리하게 넓은 집 마당에 큰 평상이 펼쳐져 있고, 뒤집힌 솥뚜껑 위로 전과 고기가 지글지글 맛있게 구워지고 있었다. 할머니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음식 간을 보다가 양념을 더해 사람들 입에 넣어 줬다. 사람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역시 음식 솜씨 최고’라는 칭찬이 쏟아졌다. 할머니는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사람들과 얘기를 주고받다가 한참 뒤에야 산신 아저씨를 돌아봤다 -99쪽
집이 완성되었다. 남자가 통로를 지나 숲속 마을로 들어섰다. 남자는 이내 어린아이 모습으로 변했다. 금비 할아버지의 손자 모습이었다. 금비 할아버지가 한껏 팔을 벌려 손자를 반겼다.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창문 옆에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식탁 위에는 먹음직스럽고 달콤한 음식들이 놓여 있었고, 벽난로 옆에는 알록달록 색깔을 두른 양말들과 예쁜 카드들이 걸려 있었다. -133쪽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곁에 있는 영웅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화
이 이야기는 밤에만 문을 여는 신비로운 복덕방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현실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이 세계에서는 수정별, 지구별 등 다양한 별들이 등장하며,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자신의 아픔과 희망, 잃어버린 동심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수정별에서 철컥이와 살아가는 주인공인 산신 아저씨와 그의 옛 친구 금비 할아버지는, 가족 없이 살아가지만 함께하는 존재로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 준다. 농담을 주고받고, 때로는 깊은 슬픔을 나누며, 다람쥐 복덕방을 터전 삼아 사람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이 잊고 있던 따스한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산신 아저씨는 지구별에 내려와 다람쥐 복덕방에 찾아오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의 소중했던 기억, 예를 들어 사과나무 아래에서 가족이 함께 보냈던 행복한 순간을 찾아 주면서 잃어버린 가족애와 순수한 동심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또한, 이 동화에는 첨단 기술과 홀로그램 방송, 유쾌하면서도 때로는 쓸쓸한 대화들이 어우러지며, 각 인물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 나간다.
이 이야기는 외로움과 아픔 속에서도 진정한 위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 항상 존재하며, 우리 각자의 마음속 깊은 곳에 ‘마음의 집’을 지어 놓은 채 살아가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한밤중, 복덕방의 문이 열릴 때마다 우리는 잃어버린 순수함과 따스한 기억, 그리고 다시 찾을 수 있는 희망의 조각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이 동화의 특징
ㆍ 환상적인 세계관
밤에만 문을 여는 신비로운 복덕방을 배경으로, 현실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을 통해 독자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꿈과 모험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순수한 감성을 일깨워준다.
ㆍ 다채로운 캐릭터와 따뜻한 이야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인물들이 펼치는 에피소드와 세심하게 그려진 그림체가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가족의 행복, 우정, 그리고 치유의 소중한 가치를 담아냈다.
ㆍ 동심과 감성의 조화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읽으며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따뜻한 문장과 정갈한 그림이 어우러진 이 동화는 바쁜 현대인에게 잊고 있던 마음의 여유와 희망을 선사한다.
작가의 말
이 동화는 순수한 우주의 마음을 가진 어린이들의 이야기입니다. 동심을 가진 어른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그런 역할을 하면 좋겠어요. 힘들고 외로울 때 가슴 깊이 품어 주는 존재들이 사는 마음의 집처럼, 여러분의 마음에도 큰 위로가 되어 줄 동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린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어른과 함께 읽는 동화, 할머니 할아버지께 읽어 드릴 수 있는 동화로 여러분에게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정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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