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기 인생의 기관사이다

부모의 최소개입, 아이의 최대 성장

신경재(비랑) 지음

작가와 2025년 10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이가 자기 인생의 기관사이다》는 부모로서의 우리의 마음을 거울처럼 비추는 책입니다. 우리는 늘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믿습니다. 더 좋은 학원, 더 빠른 방법, 더 완벽한 길….

하지만 아이의 성장은 언제나 우리의 계산을 비껴가고, 때로는 조급한 사랑이 아이의 걸음을 느리게 만듭니다. 아이의 기차는 부모가 대신 몰아줄 수 없습니다. 기관사는 아이 자신이고, 부모는 그저 선로와 신호등이 되어야 합니다.

이 책은 “부모의 최소의 노력으로 아이의 최대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교육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A.S.K.(Ask, Seek, Knock), 즉 아이가 스스로 묻고, 찾고, 두드리는 자기주도 학습의 길.
그리고 T.C.W.(Teaching, Coaching, Watching), 부모가 때로는 가르치고, 때로는 코치하며, 끝내는 지켜봐야 하는 동행의 지혜.

《아이가 자기 인생의 기관사이다》는 단순한 교육 지침서가 아닙니다.
40~50대 부모들이 평생 따라온 “빨리, 많이, 앞서가야 한다”는 교육 신화를 정면으로 흔듭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당신이 아이를 위해 해온 그 조급한 선택들이, 정말 아이를 앞서가게 했습니까?”

이 책은 말합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결과를 향해 내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함께 살아내는 일이라고.
돌아가더라도, 멈추더라도, 아이가 자기 힘으로 길을 찾는 순간이야말로 진짜 성장이라고.
이 책을 덮는 순간, 부모는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란 결국 아이를 놓아주는 훈련이자, 부모 자신이 성장하는 여정이라는 것을.

《아이가 자기 인생의 기관사이다》는 부모의 마음을 완전히 뒤집고,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새로운 출발의 기차표를 건네줄 것입니다.

목차

목 차
프롤로그 – 아이를 키운다는 것

1부. 기관차를 깨우다 — 정체성과 동기
1장. 아이, 질문을 시작하다 (Ask: WHO)
1-1. 나는 누구인가?
1-2. 부모의 거울, 아이의 눈
1-3. 자기다움의 씨앗 찾기
2장. 환경이라는 철로 (WHEN/WHERE)
2-1. 가정, 첫 번째 선로
2-2. 부모는 기관차가 아니다
2-3. 최소한의 레일, 최대한의 주행
3장. 불꽃 같은 Why
3-1. 왜 달려야 하는가?
3-2. 부모의 Why vs 아이의 Why
3-3. 작은 Why가 큰 엔진을 돌린다

2부. 철로 위 여정 —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4장. 티켓을 쥐게 하라 (Seek: WHAT)
4-1. 좋아하는 것을 묻는 법
4-2.: 하고 싶은 것을 말하게 하라
4-3. 목표 없는 여정의 위험
5장. 방법을 익히는 기차 (HOW)
5-1. 아이 스스로 연구하도록 두기
5-2. 잘하는 것은 연습에서 온다
5-3. How를 재미있게 만드는 법
6장. 동반자의 역할 (T.C.W.)
6-1. Teaching — 가르쳐야 할 순간
6-2. Coaching — 스스로 하도록 돕기
6-3. Watching — 지켜보는 힘

3부. 환승역의 선택 — 선택과 책임 (Which)
7장. 선택 훈련
7-1. 작은 선택부터 스스로
7-2. 후회 없는 선택의 조건
7-3. 부모가 대신 결정할 때의 위험
8장. 환승의 순간
8-1. 진로를 바꾸는 용기
8-2. 실패는 환승역이다
8-3. 선택을 수정하는 지혜
9장. 부모와의 거리
9-1. 동행자에서 역무원으로
9-2. 코칭에서 Watching으로
9-3.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는 법

4부. 도착역, 그리고 또 다른 여행 — 자기주도적 성장
10장. 아이가 기관사가 되는 순간
10-1. 자기 질문을 던지는 아이
10-2.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10-3. 문을 두드리고 열어가는 아이
11장. 부모는 언제 내려야 할까?
11-1. 아이의 독립 선언
11-2. 간섭 대신 신뢰
11-3. 부모도 성장한다
12장. 또 다른 기차길
12-1. 끝이 아니라 시작
12-2. 사회라는 거대한 철도망
12-3. 함께 타는 다음 기차

에필로그 – 다시 시작하는 기차놀이

책 속으로

부모가 거울을 닦는 방법

그렇다면 부모는 어떻게 거울을 ‘투명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첫째, 비교의 얼룩을 닦아야 합니다.
“누구는 잘하는데, 넌 왜 그래?”라는 말은
거울을 왜곡시키는 가장 흔한 방식입니다.부모의 비교는 아이를 타인의 그림자로 만들어버립니다.

둘째, 결과보다 과정을 비추어야 합니다.“100점을 맞았니?”보다
“오늘 문제를 푸는 동안 어떤 점이 재미있었니?”라는 질문은
거울을 다른 빛깔로 바꿉니다.부모가 과정에 주목할 때,
아이는 자기 노력을 긍정적으로 인식합니다.

셋째, 부정적 시선을 줄이고 호기심을 늘려야 합니다.“왜 이렇게 못하니?”가 아니라,“이 부분은 어떤 생각으로 했니?”라고 묻는 순간,
거울은 아이의 가능성을 비추는 창이 됩니다.


거울과 창

아이에게 부모는 거울이자 창입니다.거울로서 자기 모습을 확인하게 하고,
창으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하지요.
하지만 거울이 더럽혀져 있으면,
아이는 흐릿한 자기 모습만 보게 됩니다.
창이 가려져 있으면, 세상을 왜곡되게 이해하게 됩니다.

부모가 할 일은 거울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창문을 자주 열어 바람을 통하게 하는 일입니다.즉, 아이가 스스로를 바르게 바라보고,
세상과 건강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던지는 질문

오늘 당신은 아이의 얼굴을 어떤 거울로 비추고 있나요?혹시 기대와 불안으로 얼룩진 거울을 내밀고 있진 않나요?

아이의 눈은 부모의 눈빛을 거울 삼아 자기 얼굴을 그립니다.그리고 그 그림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 자기 초상이 됩니다.

부모의 작은 말 한마디, 따뜻한 눈빛 하나가
아이의 자아를 건강하게 세웁니다.그것이 부모라는 거울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신경재(비랑)

비랑은 35년간 교단과 학원에서 아이들과 부모의 눈물과 웃음을 함께한 교육자입니다.
은퇴 후에도 멈추지 않고, 교육의 현장 경험과 감성적인 언어를 결합한 전자책 작가이자 출판인으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의 글은 아이의 웃음과 부모의 눈빛에서 길어낸 따뜻한 통찰로, 작은 것들의 위대함을 노래합니다.
시화집과 수필집 『파수꾼의 귀환』, 실용서 『질문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 『A.S.K.』 시리즈 등 다양한 저서를 집필했으며, 현재 전자책 출판사 ‘비랑’을 운영하며 교육과 글쓰기를 잇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