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다가 잘 가기 2: 죽음 이전의 삶, 삶 속의 죽음

이규식 지음

아우내 2025년 10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잘 살다가 잘 가기 2: 존재의 무게와 의미, 죽음 이전의 삶, 삶 속의 죽음』은 삶과 죽음이라는 인류의 근원적 주제를 철학적·심리학적·종교적 관점에서 다룬 깊이 있는 사유서이다. 저자 이규식은 전작 『현대인의 웰빙과 자아의 균형』에 이어, 이번 책에서 ‘삶의 완성으로서의 죽음’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인간 존재의 근원적 물음에 답하고자 한다.
이 책은 죽음을 단순한 생의 종말로 보지 않고, 존재의 의미를 성찰하게 만드는 거울로 제시한다. 하이데거의 ‘죽음을 향한 존재’, 소크라테스의 ‘영혼의 순수화’, 에피쿠로스의 ‘죽음은 우리와 무관하다’ 등 철학적 논의를 통해 인간이 죽음을 인식할 때 비로소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종교, 심리, 예술, 사회학적 시각을 교차하며 죽음을 회피하는 현대 문명을 비판하고, 죽음을 다시 삶의 일부로 회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1부 ‘죽음을 직면하는 용기’에서는 죽음을 두려워하고 회피하는 사회적 경향을 짚고, 실존철학과 심리학을 통해 죽음에 대한 인식의 회복을 제안한다. 2부 ‘존재의 의미를 다시 묻다’에서는 공허와 불안, 관계의 단절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과정을 탐색한다. 3부 ‘죽음을 넘어 삶으로’에서는 애도, 웰다잉, 기억과 유산의 문제를 통해 죽음 이후에도 이어지는 존재의 흔적을 조명한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서가 아니라, 삶의 마침표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인문학적 안내서다. ‘잘 죽는다는 것’이 곧 ‘잘 사는 것’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죽음을 직면함으로써 오히려 더 깊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독자들에게는 ‘죽음에 대한 대화’의 필요성을 일깨우며, 남은 시간을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한 실질적 지혜를 전한다. 불안과 허무의 시대에, 이 책은 인간의 존엄과 의미 있는 이별에 대한 철학적 지도를 그려준다.

인물정보

저자(글) 이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