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제국의 붕괴

이민철 지음

아우내 2025년 10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기술의 제국, 인간의 붕괴』는 기술문명 시대의 빛과 그늘을 철학적, 사회학적 시선으로 해부한다. 저자 이민철은 산업혁명에서 디지털 혁명, 그리고 인공지능 사회에 이르기까지 ‘기술이 인간을 해방시킬 것’이라는 신화가 어떻게 형성되고 붕괴되었는지를 추적한다.
그는 기술이 인간의 자유를 확장시키는 도구가 아니라, 데이터를 통한 감시와 통제의 체계를 강화시키는 권력으로 변질되었음을 지적한다. 빅데이터, SNS,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만들어낸 효율성의 제국 속에서 인간은 더 이상 주체가 아닌 ‘측정 가능한 존재’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기술이 인간을 해방시킨다는 근대적 신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산업혁명 이후 기술은 도구의 차원을 넘어 인간의 윤리, 감정, 정체성까지 규정하는 거대한 체계가 되었으며, 저자는 이를 “데이터 자본주의의 심장”이라 부른다.
『기술의 제국, 인간의 붕괴』는 감시 사회, 알고리즘 윤리, 인공지능의 유혹, 효율의 윤리학, 디지털 민주주의의 환상 등을 통해 기술문명이 가져온 문명적 위기를 진단한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기술의 발전이 불가피하다면, 인간다움의 복원 또한 필연적이라고 강조한다. 기술의 도구화된 인간이 아니라, 기술을 다시 인간의 손에 되돌려주는 새로운 휴머니즘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 책은 기술에 대한 맹목적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를 넘어, ‘기술 이후의 인간’을 사유하게 만드는 철학적 제안서이자 문명비평서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이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