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위한 교양 주주총회와 의결권

루미너리북스 금융출판 에디팅 팀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10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주식을 산다는 것은 단순히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기가 아니라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주식 한 주를 사면 400만 명의 주주 중 한 명이 되어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권리를 얻습니다. 워렌 버핏이 코카콜라 주주로서 경영진과 소통하고 배당금을 받는 것처럼, 모든 주주는 의결권이라는 강력한 권리를 갖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이 권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주가 변동에만 집중합니다. 이 책은 주주가 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와 의결권 행사를 통해 기업 경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매년 3월부터 4월까지 이어지는 주주총회 시즌에는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수많은 주주들을 한자리에 모아 한 해 경영 성과를 발표하고 중요한 안건들을 결정합니다. 재무제표 승인부터 배당금 결정, 이사 선임까지 회사의 운명을 좌우하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자리입니다. 소액주주라도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여 경영진에게 질문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확산된 전자투표 시스템 덕분에 집에서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주 1의결권 원칙에 따라 주식 수에 비례한 투표권을 갖지만, 누적투표제 같은 제도를 활용하면 소수주주도 전략적으로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엘리엇매니지먼트와 현대자동차 간의 치열한 경영권 분쟁은 의결권의 위력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입니다. 해외 행동주의 펀드들은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공격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같은 기관투자자들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의결권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환경단체가 석탄화력발전 중단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제기하거나, 주주들이 경영진 보수에 제동을 거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벌어진 주주들의 치열한 찬반 논쟁처럼, 의결권은 이제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기업 경영의 핵심 견제 장치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ISS, 글라스루이스 같은 의결권 자문회사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자투표 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주주 거버넌스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ESG 투자 확산과 함께 환경,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주주행동주의도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복잡한 의결권 제도를 일상적인 비유와 구체적인 기업 사례로 쉽게 풀어내어, 개인투자자들이 단순한 주가 차익 추구를 넘어 진정한 기업 소유자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실용적 지식을 제공합니다. 주식 투자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투자자에게 필수적인 교양서입니다.

목차

1. 주식을 사면 회사의 주인이 된다
2. 1년에 한 번 열리는 회사의 큰 잔치
3. 한 표의 힘 - 의결권의 기본 원리
4. 회사 경영진을 뽑고 쫓아내는 방법
5. 주주가 직접 제안하는 특별한 권리
6. 전자투표와 기관투표의 새로운 시대
7. 소수주주를 보호하는 누적투표제
8. 주주행동주의와 경영권 분쟁의 현실
9. 의결권 시장과 미래의 주주 거버넌스

인물정보

저자(글) 루미너리북스 금융출판 에디팅 팀

루미너리북스 금융 출판 에디팅 팀은 주식 · 투자 교육 콘텐츠 기획에 특화된 편집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 학습 설계를 통해, 복잡한 금융 개념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교육용 도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