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5: 발견 가게 민네와 알림 가게 토토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 사다케 미호 그림 | 이소담 옮김

위즈덤하우스 2025년 10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황혼 골목 2번가는 마법사들의 거리다. 다시 만드는 가게 트루 님, 봉인 가게 포 님 등등 서로의 부탁을 들어주고, 다정히 배려하며, 안부를 묻는 마법사들이 모여 살고 있다. 저마다 개성 넘치는 집을 짓고 손님을 기다린다. 그중에서도 특히 신비로운 마법사가 둘 있다. 바로 발견 가게 민네 님과 알림 가게 토토님이다.
발견 가게 민네 님은 따로 가게를 내지 않고 언제나 무언가를 찾으러 돌아다닌다. 반면 알림 가게 토토 님은 마법사들의 거리는커녕 새 둥지 같은 집 밖에도 나가지 않는다. 민네 님과 토토 님에게는 대체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일까? 『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5권에서 두 마법사의 신비롭고도 애틋한 이야기를 만나 보자.

목차

프롤로그

발견한 보물
경고
보관품 반환
돌아온 보물
마법사들의 대화
독특한 두 아이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누군가가 잃어버린 보물 상자를 찾았다!
보물 상자 주인을 찾는 대가로
감추어져야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동화 작가를 꿈꾸며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큐라는 창작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서재를 만들던 중, 누군가가 감추어 둔 보물 상자를 발견했어요. 어린아이 것으로 보이는 보물 상자를 앞에 두고, 큐라는 과거에 보물 상자를 잃어버리고 속상해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보물 상자를 꼭 주인에게 되돌려주고 싶어 합니다. 큐라의 간절한 바람은 발견 가게 민네 님을 불러냈어요. 발견 가게 민네 님은 보물 상자의 주인을 찾는 대신, 그 대가로 큐라가 가진 것 중 무언가를 감추어야만 한다고 말하지요. 큐라는 누군지도 모르는 보물 상자의 주인을 위해 자신의 것을 잃어야 한다는 사실이 내키지 않아 망설입니다. 결국 큐라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또 큐라가 발견한 보물 상자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은 마음,
마법사들을 불러낸 간절한 마음들

뱃사람 루카스는 짐을 전달하러 바다 건너 이국땅에 왔다가 갑작스럽게 열병에 걸리고 말아요. 날로 쇠약해지다 결국 환영을 보기까지 하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루카스는 자신이 보는 것이 단순한 환영이 아닌 앞으로 펼쳐질 미래라는 것을 알아차려요. 그러던 어느 날, 루카스는 자신의 사랑하는 딸이 악독한 남자를 만나 처참하게 희생당하는 장면을 보지요. 루카스는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하는 딸을 지켜 주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으로 바랐어요. 하지만 이국땅에서 병마와 싸우며 누워 있는 지금, 루카스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요. 그때, 루카스의 앞에 알림 가게 토토 님이 나타납니다. 토토 님은 루카스의 간절한 바람을 가족에게 전해 주었을까요?
한편, 언제나 주목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주목받고 싶은 소녀의 간절한 마음은 마법사 십 년 가게를 불러내지요. 그리고 소녀는 십 년 가게와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거래를 하고 말아요. 과연 십 년 가게와 거래한 뒤 소녀가 얻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소녀는 원하던 대로 남들에게 주목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을까요?


"이제 당신의 소원은 이루어졌어요.
그러니 대가를 받겠습니다.“
마법의 대가가 불러온 뭉클하고 신비로운 이야기

마법사들은 의뢰인들의 소원을 평가하지 않아요. 의뢰인이 바라는 것이 옳은지 잘못됐는지 따지려 들지 않고 무조건 들어주지요. 마법사들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의뢰인들의 간절한 마음 그리고 소원을 이루어 주는 대가뿐이니까요. 그러니 마법사들과 거래해 소원을 이룬 뒤 일어나는 일은 오롯이 의뢰한 사람의 몫이에요. 마법사의 힘을 빌려 바라던 일을 이루면 의뢰인은 행복해질까요? 글쎄요. 항상 그렇지만은 않아요.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하기도 하니까요.
발견 가게 민네 님과 알림 가게 토토 님을 만난 가지각색의 의뢰인들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두 마법사 또한 마법의 대가로 치른 것이 있다는데, 그것은 무엇일까요? 마법사들 사이에 벌어지는 안타까우면서도 놀라운 일들, 마법사와 의뢰인 사이에 벌어지는 신비롭고도 뭉클한 이야기 그리고 서로 얽힌 의뢰인들의 신기한 인연까지, 따스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5권에서 만나 보세요.

인물정보

저자(글) 히로시마 레이코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다. 『물 요정의 숲』으로 제4회 주니어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했고, 『신을 지키는 아이』로 제34회 우츠노미야 어린이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시리즈, 「혼령 장수」 시리즈, 『엉뚱 기발 요리 여행』 등이 있다.

번역 이소담

동국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하다가 일본어의 매력에 빠졌다. 읽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책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옮기는 것이 꿈이고 목표이다. 지은 책으로는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십 년 가게」 시리즈, 「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시리즈, 「지옥 초등학교」 시리즈,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등이 있다.

그림/만화 사다케 미호

SF와 판타지 분야의 많은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주요 작품으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시리즈, 「해리 포터」 시리즈, 『아서왕 이야기』, 『착한 괴물 쿠마』, 『로완과 마법 지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