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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요

라온현대시인선 7
박병래 지음
북랜드

2025년 09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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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4.23MB)   |  129 쪽
ISBN 979117155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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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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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현대시인선 일곱 번째 작품집, 박병래 시집 『눈물이 나요』는 한 생의 오랜 굴곡과 깊이를 고스란히 담아낸 치유의 언어이자 세월의 증언이다. 강원 원주에서 태어나 경북 안동에 터를 잡은 시인은 여성으로,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그리고 이제는 할머니로 살아온 시간을 거쳐 삶이 남긴 상처와 회복의 흔적을 담담히 길어 올린다. 이번 시집은 그의 세 번째 시집으로 한층 더 농익은 언어로 인간 존재의 근원적 감정을 마주한다.

이 책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노년과 질병이 남긴 몸의 상처와 세월의 무게를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 「숨만 쉬어도 늙는다」 연작은 숨을 쉬는 일조차 늙음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운명을 담담히 응시하며, 세월이 남긴 주름과 고통을 생생하게 전한다.

두 번째 장은 이별과 상실을 다룬다. 돌이킬 수 없는 죽음 앞에서 차가운 현실을 받아들이는 「눈물이 나요」 연작은 개인적 슬픔을 넘어 시대적 비극과 맞닿아 있다.

세 번째 장에서는 자연 속에 깃든 삶의 향기를 통해 상처를 보듬는다. 참깨꽃, 들국화, 강아지풀 등 이름 없는 풀꽃들은 시인의 시선 속에서 고통을 견디게 하는 작은 기적이 된다.

마지막 장에서는 관계가 남긴 상흔과 인간 존재의 불완전성을 다룬다. 마스크 뒤에 숨은 언어의 벽, 부부로 산다는 것의 고단함, 말 한마디가 남기는 깊은 상처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인간이 겪는 근원적 고독과 화해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 시집을 관통하는 정서는 제목 그대로 ‘눈물’이다. 그러나 그 눈물은 단순한 감상이나 순간의 슬픔이 아니다. 그것은 상처를 마주하는 용기이며, 이별을 품는 절제이고, 기억으로 자신을 다시 세우는 힘이다. 시 속 눈물은 고통과 회한을 담지만, 동시에 타인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는 연민이자 끝내 회복으로 나아가는 치유의 길이 된다. 안동 산불, 팬데믹, 고향의 기억과 같은 개인적·사회적 사건이 시인의 눈을 거쳐 우리 모두의 눈물로 확장되며, 독자는 그 울음 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비춰보고 치유의 길을 모색하게 된다.

박병래의 눈물은 무력한 체념이 아니라 삶을 껴안는 방식이다. 그녀의 시는 “삶의 꽃 시를 쓴다”는 선언처럼, 눈물 속에서 언어를 길어 올리고, 언어 속에서 다시 삶을 되새기는 여정을 보여준다. 오래 묵힌 속울음이 언어가 될 때, 그것은 독자의 마음에도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며 공감과 위로로 다가온다. 『눈물이 나요』는 슬픔과 회복, 상실과 사랑이 맞물린 인생의 모든 계절을 담은, 읽는 이의 마음을 오래 적시는 시집이다.
시인의 말

1부 꽃 지다

가을은 / 청려장(靑藜杖) / 여정 / 벚꽃 지다 / 그냥 / 나는 누구인가 / 꿈 · 1 / 꿈 · 2 / 숨만 쉬어도 늙는다 · 1 / 숨만 쉬어도 늙는다 · 2 / 숨만 쉬어도 늙는다 · 3 / 떠난 자리 그 쓸쓸함 / 쓰봉 사천 원 / 열네 살, 나는 옹주다 / 한 점 꽃잎으로 / 물길을 따라 / 빗소리 까마귀 소리

2부 세월

화양연화(花樣年華) / 할미, 할미야 / 노송이 운다 / 아버지의 집 / 그곳이 집이었어 / 말을 참다 / 엄마의 목소리 / 저 바다는 / 시를 짓는다는 건 / 어쩔 수 없는 운명 / 안동은 검은 연기 / 기억의 편린들 / 사랑과 영혼 / 3월 26일 안동 산불 / 안동 산불 속엔 / 잔인했던 삼월 그믐쯤과 사월 초 / 그만하고 싶습니다 / 안동 산불이 가져간 사랑 / 눈물이 나요 · 1 / 눈물이 나요 · 2 / 눈물이 나요 · 3

3부 향기

풀을 베다 / 참깨꽃 / 풀꽃 / 허무하다 / 구순의 새언니 / 네 잎 클로버 / 가시박꽃 / 아가의 울음소리 / 들국화 / 잔대꽃 / 중년의 삶 / 희망과 고통 / 산해당화 술 / 강아지풀꽃 / 꼭두서니꽃 / 아직은 이대로 / 제비꽃 / 미소다방

4부 상흔

길을 걷다 / 바람 되어 / 말 그 한 마디의 상처 / 잘났어 / 절름발이 나는 / 눈물의 사부곡 / 방콕에서 / 사랑이 무엇인지 / 어찌 고것밖에 못 사시었소 / 부부로 산다는 건 / 몽돌의 사랑 / 그땐 그랬어 / 그날의 아픔 / 이별은 아프다 / 밤을 주우며 / 빛바랜 털모자 / 노을 / 항아리 / 어깃장

해설|눈물의 시학, 치유와 공감의 언어_권갑하

시집 『눈물이 나요』를 관통하는 정서는 눈물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감상이나 순간의 슬픔이 아니다. 그의 눈물은 상처를 마주하는 용기이며, 이별을 품는 절제다. 그것은 기억으로 자신을 다시 세우는 힘이자, 타인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는 연민이다. 그리고 끝내 회복으로 나아가는 치유다.

시집 속 눈물은 여러 갈래로 흐르지만, 결국 한 곳으로 모인다. 그것은 사람을 살리는 말이다. 박 시인의 눈물은 꺾이지 않는 삶의 증언이자, 개인을 넘어 공동체의 기억과 시대의 상처까지 품어내는 언어다. 팬데믹, 망향, 재난의 순간이 시인의 눈을 거쳐 ‘우리의 눈물’이 된다. 그 눈물은 기록이며 위로이고, 애도이자 희망이다.(권갑하 해설 「눈물의 시학, 치유와 공감의 언어」 중에서)

“눈물이 바닥에 많이 깔려야 좋은 시가 된다”는 말처럼, 박병래 시집 『눈물이 나요』는 오랜 세월 마음속에 고여 있던 속울음을 정직하게 길어 올린 기록이다. 이 책에서 눈물은 상처를 덮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용기이며, 이별을 품어내는 절제다. 팬데믹으로 인한 부모의 죽음, 안동 산불과 같은 재난, 고향과 가족의 추억이 시인의 눈을 거쳐 우리 모두의 눈물로 확장된다. 그 눈물은 개인을 넘어 공동체의 기억과 시대의 상처를 품은 언어가 되고, 읽는 이에게는 공감과 위로, 그리고 삶을 다시 살아가게 하는 치유의 힘으로 다가온다. 세월이 새긴 주름과 고통을 시로 받아 안으며, 울음이 곧 희망이 되는 자리로 독자를 초대하는 이 시집은 삶의 가장 깊은 곳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시학을 증명한다.

인물정보

저자(글) 박병래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으며, 지금은 경북 안동에 살고 있다. 경주대학교 사회교육원 문예창작학과를 2008년 졸업하고, 월간 문예사조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2003)로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경상북도 여성 문학상, 월간문예사조문학상 시 부문 본상, 경북문협·경북펜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시집 『그래 기적이야』, 『대추 두 개를 품었다』, 『눈물이 나요』를 출간했다.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회장, 경북문인협회 시분과위원장, 경북여성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와룡문학회 부회장, 원주문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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