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자유 철학

생활에서 만나는 동양철학 시리즈

로이북스 철학연구팀 지음

로이북스 2025년 10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장자는 "세속의 기준을 버린 자만이 진짜 자유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 책은 그 철학을 오늘의 현실로 가져와, 타인의 기대와 사회의 기준 속에서 스스로를 잃어가는 현대인에게 '내면의 자유'를 회복하는 길을 제시한다.
성과 압박, 비교 경쟁, 완벽주의, 관계 피로.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불안과 갈등을 장자의 눈으로 다시 본다. 그리고 묻는다. "이 기준이 정말 나의 것인가?" "나는 누구의 인정을 위해 살고 있는가?" "자유롭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장자는 거대한 새 '붕'의 이야기로 자유를 설명했다. 붕은 구만 리 하늘 위를 난다. 작은 새들은 붕을 보고 비웃는다. 하지만 붕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작은 새들의 기준이 필요 없다. 이것이 '소요유'다. 세상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내면의 리듬으로 사는 것.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성공이 아니라, 성공의 기준을 다시 쓰는 용기다. 더 많은 인정이 아니라, 인정 없이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다. 더 높은 자리가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마음이다.
이 책은 장자의 핵심 개념인 무위, 소요유, 제물론, 무용지물을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하여, 직장에서의 번아웃, 인간관계의 피로, 자기계발의 강박, 비교와 경쟁의 굴레를 넘어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2천 년 전 장자가 보여준 길을 지금 우리가 걸을 차례다.

목차

프롤로그
장자에게 묻다, 자유란 무엇인가

1장. 세상의 기준은 왜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가
비교의 시대, 스스로를 잃는 인간
장자가 말한 '분별의 함정'
사회적 가치와 개인적 진실의 충돌
타인의 인정으로 유지되는 자존감의 불안정성

2장. '유용함'의 덫: 쓸모의 기준을 버려라
장자의 '무용지물'이 주는 통찰
성과 중심 사회에서 무가치해진 인간
"쓸모없음은 자유의 다른 이름이다"
휴식, 멈춤, 낭비의 철학

3장. 일에 얽매이지 않고 일하는 법
직업과 존재를 혼동할 때 오는 번아웃
장자가 말한 '자연스러운 일의 흐름'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의 힘
경쟁 대신 '소요유(逍遙遊)'의 태도로 일하기

4장. 관계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마음
장자가 본 인간관계의 근원적 피로
"좋은 사람"이 되려는 강박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3단계
사랑, 우정, 인정 욕망의 경계 넘기

5장. 내면의 기준으로 다시 사는 법
외부 평가가 아닌 '내 마음의 기준'
장자의 '제물론'으로 배우는 마음의 균형
유연한 자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유
진짜 자유인은 누구인가

6장. 오늘의 장자, 오늘의 나
장자의 자유를 현대 언어로 번역하기
물질 풍요 속의 정신적 빈곤
자유는 고립이 아니라 '유연한 연결'이다
일과 삶을 다시 정의하는 새로운 철학

에필로그
성공했는데도 불안한 당신에게

책 속으로

성공의 사다리를 한 칸 올라갈 때마다, 마음 한구석은 더 무거워진다. 우리는 '잘 살기 위해' 살아가는데, 정작 '잘 산다'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장자는 2300년 전, 전혀 다른 질문을 던졌다. "쓸모 있는 것만이 가치 있는가?" "남들이 정한 기준대로 사는 것이 진짜 나를 사는 것인가?" 그는 세상이 정한 성공, 유용함, 도덕, 지위라는 기준들이 오히려 인간을 옭아맨다고 보았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성공이 아니라, 성공의 기준을 다시 쓰는 용기다.

인물정보

저자(글) 로이북스 철학연구팀

로이북스 철학연구팀은 동양고전을 현대인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연구 집단이다. 공자, 맹자, 장자 등 고대 사상가의 사유를 오늘의 일터, 인간관계, 자기 정체성 문제에 연결하며 '삶 속에서 작동하는 철학'을 제안한다. 고전이 박제된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의 원천임을 증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