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개

철학 하는 아빠와 반려견 아롱이의 행복한 동행

강기수 지음

바른북스 2025년 10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10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저자가 반려견 아롱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경험한 에피소드를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글이다. 저자는 무겁고 어려운 주제보다는 밝고 가벼운 주제를 좋아하는 현대인들의 독서 취향을 고려하여 반려견 아롱이와의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우리의 삶과 철학, 인문학, 자연, 환경 등의 내용을 가볍게 읽고 생각할 수 있도록 글을 썼다. 저자는 반려견 아롱이를 통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과 식물, 심지어 무생물까지도 모두 존재의 목적이 있으며 저마다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 저자는 ‘인간 존중’이라는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며,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 속의 따뜻함과 행복이 전해지길 기대한다. 아울러 독자 여러분과 반려동물 사이에 사랑과 우정을 더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한 일이다.

목차

여는 글

1장 만남
어느 별에서 왔을까?

아롱이, 가족이 되다
개 같은 아롱이
강아지 강씨의 시조
아롱이는 쫄보가 아니야
밥보다 아빠
노는 게 제일 좋아
아빠가 되기까지
보리야, 미안해
아롱이의 잠투정
간섭일까, 관심일까?
아빠는 팔불출
찐 거야, 큰 거야
천재견이 아니라서 더 좋아
효녀 아롱이
개린이날 선물

2장 동행
사랑하며 배우며

우리는 깐부
아빠, 나만 바라봐
아파트 아파트
그 아기 고양이가 은혜를 갚을까?
왕관의 무게
장군이 할아버지는 건강하시겠지
뽀뽀 타임
아빠야, 졸병이야
아롱이는 대견배
연두 아주머니 고마워요
최고의 몰입 아롱멍!
즐거운 여행, 그날을 위해
아롱이는 다주택자

3장 사이
차이와 존중

곧 사람이 될 거야
강아지 똥
순도 100%의 사랑
아롱이의 견생은 행복할까?
짖는 데는 이유가 있다
금붕어를 어떻게 살릴까?
웃프다, 아롱아
아롱아, 말 좀 해봐
누가 더 행복할까?
개는 좋겠다
개새끼의 역설
사람보다 훨씬 낫다
아롱이도 계획이 다 있구나!

4장 공존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금붕어가 죽었다
인간의 위치
세계 강아지의 날에
애완견과 반려견, 주인과 반려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정말 멋있다
누구 편을 들어야 할까
아빠는 식견종
동물학대, 식물학대
소나무재선충병을 어찌할꼬
동물권, 식물권, 그리고 존재권

책 속으로

“나는 아롱이를 통해 순수, 사랑, 신뢰, 그리고 모든 존재의 가치와 의미를 배운다. 아롱이는 어느 날 우연히 우리에게 온 선물이다. 이렇게 예쁜 아롱이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

이 책은 ‘만남’, ‘동행’, ‘사이’, ‘공존’이라는 네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만남 / 어느 별에서 왔을까」에서는 아롱이와의 첫 만남과 가족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제2장 「동행 / 사랑하며 배우며」에서는 산책과 양육 등 일상에서 아롱이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제3장 「사이 / 차이와 존중」에서는 아롱이와 나, 동물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마지막 제4장 「공존 /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에서는 인간과 동물, 식물 그리고 모든 존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삶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이 책은 네 가지 주제 속에 저자와 아롱이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한 글이다. 아롱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기록한 ‘양육일기’이자,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고 싶은 우리의 ‘추억’이다.
- 여는 글 중에서

인물정보

저자(글) 강기수

동아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교육학과 교수로, 교육철학을 가르치며 실존철학, 교육인간학, 어린이철학교육, 철학상담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다. 『인간학적 교사론』을 비롯해 교육철학과 교육사, 교육사상사에 관한 여러 저서를 집필했고, 『교육적 분위기』 번역과 더불어 니체, 메를로-퐁티 철학, 욕과 낙서의 교육인간학 등을 다룬 논문들을 발표해 왔다. 동아대학교 입학관리처장, 평생교육원장, 기초교양대학장, 한국교육사상학회장, 한국교육철학상담학회장, 제5대 민선 부산광역시 교육감직 인수위원장을 맡아 대학 및 학계와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 왔으며, 요즘은 니체 철학과 생명윤리, 그리고 동물과 식물의 삶을 탐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학문 너머로는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반려견 아롱이와 함께 살아가는 집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