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하철 타고 출근합니다

김호종 지음

미다스북스 2025년 10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지하철 칸에 몸을 싣는다. 반복되는 일상은 때때로 지루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지지만, 『오늘도 지하철 타고 출근합니다』는 그 흔들리는 순간 속에서도 삶의 단단한 결을 발견하는 여정을 기록한다.

저자는 수많은 얼굴과 풍경이 스쳐 지나가는 지하철이라는 공간에서 사람들의 작은 몸짓, 서로 다른 표정, 그리고 창밖에 비치는 계절의 변화를 포착한다. 그 속에는 성급하게 흘러가는 도시의 리듬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은 흔히 ‘출근길’이라 하면 떠오르는 피곤함과 무료함 대신, 그 안에 숨어 있는 사색과 발견의 시간을 보여준다.

『오늘도 지하철 타고 출근합니다』가 특별한 이유는 화려하거나 극적인 사건을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공’이나 ‘성취’보다 ‘꾸준히 살아내는 힘’이 더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하철이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저자는 삶과 우선순위에 대한 성찰을 이어가며 독자에게도 비슷한 질문을 건넨다. 이는 우리 모두의 흔들림을 담은 기록이며, 빠른 세상 속에서 조금은 천천히, 단단히 살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문학적 동반자다. 출근길에, 잠시 쉬는 시간에, 하루의 끝자락에 책장을 열면 당신 역시 흔들리는 칸 안에서 마음을 붙잡을 작은 문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평범한 삶에도 노선이 있다면

1장. 대중교통, 새로운 삶의 출발선에서
· 지하철에서 시작된 인생 여정
· 일부러 버스를 타지 않은 이유
· 야간 자율 학습이 끝나면
· 시내버스 옆자리 소주 반병
· 지하철로 미국에 갈 수 있을까
· 매일 디스코팡팡을 탑니다
· 내 인생도 환승이 가능할까?

2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 불안한 내 청춘의 경유지, 강남역
· 멈춰버린 나의 인생 열차
· 노량진, 내 인생의 탈출구
· 지하철 타고 출근합니다
· 수원행 7000번 심야버스
· 파마하느라 지각한 9급 공무원
· 아버지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 지하철 한구석, 욕받이 공무원

3장. 또 다른 삶으로 환승할 시간
· 봉천역에 사랑 걸렸네
· 드디어 8급으로 환승합니다
· 전세 정류장에 내린 나의 부모님
· 지하철은 상장을 싣고
· 여기서 하차하겠습니다
· 새로운 역, 새로운 업무
· 우리 부부의 오작교가 된 지하철

4장. 이번 역은 희로애락, 희로애락 역입니다
· 우리 집 찾아 버스 타고 삼만리
· 서로 다른 인생 노선이 하나되는 날
· 독산역 신혼 로맨스
· 지하철역에서 매일 만나던 그녀
· 우리 집이란 종착역은 어디였을까
· 지하철 4호선 끝자락, 신혼부부
· 노선을 잃어버린 아내
· 엄마 아빠, 얼른 탑승하세요!

5장. 꿈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 승진 열차, 한 번 더 탈 수 있을까
· 나 홀로 지하철
· 출근길 아닌 꿈의 길로
· 딸아이, 더 넓은 세상으로 승차하던 날
· 출간문이 열렸습니다
· 마라톤 뛰려고 지하철 탄 사연

에필로그 - 노선 끝에 내가 그리던 나를 만나길

출판사 서평

“지루한 통근길에도
꿈과 희망은 늘 함께 타고 있었다.”

도시의 속도를 좇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살아내는 법

대중교통, 새로운 삶의 출발선에서
도시의 지하철과 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새로운 삶으로 향하는 출발선이었다. 저마다의 이유로 같은 방향을 향하는 사람들의 풍경 속에서, 저자는 일상의 리듬과 삶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한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지하철이 흔들리는 순간에도 삶은 멈추지 않는다. 겉보기에 비슷한 하루 같지만, 그 안에서 차곡차곡 쌓인 작은 변곡점들이 내일의 방향을 바꿔간다.

또 다른 삶으로 환승할 시간
삶은 끊임없는 환승의 과정이다. 지하철 노선처럼 우리는 새로운 선택과 만남 앞에 서게 되며, 그 순간들이 두려움이 아닌 또 다른 삶의 기회임을 보여준다.

이번 역은 희로애락, 희로애락 역입니다
기쁨과 분노, 슬픔과 즐거움은 누구나 머물러야 하는 정차역이다. 저자는 그 다양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 속에서 삶을 감당하고 단단해지는 법을 배운다.

꿈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결국 모든 흔들림의 끝에는 우리가 바라는 종착지가 있다. 저자는 꿈을 향한 여정이 결코 거창할 필요가 없으며, 매일의 출근길과 사소한 발걸음이 모여 결국 삶의 방향을 이룬다는 것을 일깨운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호종

1987년생 토끼띠, 슬하에 딸아이 하나를 둔 아빠 공무원이다. 아내와 함께 18개월간 동반 육아휴직을 한 경험이 있다. 러닝을 즐기며, 글쓰기를 통해 일상의 경험을 진솔하게 전하는 메신저가 되기를 꿈꾼다. 저서로는 『엄마도 아빠도 육아휴직 중』, 『오늘도 지하철 타고 출근합니다』가 있다.<br /><br />블로그: blog.naver.com/hamarang2209 <br />카카오브런치: @hamarang2209 <br />인스타그램: @wisdom_grin<br />스레드: @wisdom_g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