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게임 지옥

김종일 지음

황금가지 2025년 09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국 스릴러 소설의 독보적인 존재, 김종일 작가가 5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밸런스 게임 지옥』으로 돌아왔다. 『마녀의 소녀』, 『손톱』 등 숨 막히는 서스펜스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종일 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일상적인 소재인 '밸런스 게임'을 극한의 공포로 탈바꿈시키며 또 한 번 장르적 진화를 선보인다. 영화감독이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게임에 뛰어드는 숨 막히는 전개에 맞춰, 각 챕터의 제목을 영화 용어로 구성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저자인 김종일 작가의 대표작인 단편소설 「놋쇠황소」(『한국 공포문학 단편선 5』 수록작)를 장편으로 개작한 것으로서, 저자가 직접 학창 시절 겪고 보고 들었던 폭력의 기억을 한 편의 스릴러 장편소설에 녹여냈다. 
 
"호흡을 빠르게 잡고, 하루 동안 쉼 없이 내달리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로 판을 짰습니다." -작가의 말 중

어느 날, 인기 영화감독 정필규에게 '모로스'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 딸이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통보받는다. 모로스는 딸의 목숨을 담보로 정필규에게 소위 '밸런스 게임'이라는 섬뜩한 제안을 던진다. 밸런스 게임은 두 가지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 진행해야 하는 게임으로, 모로스는 매번 정필규의 과거사가 얽힌 잔혹한 선택지만을 제시한다. 탈출구를 찾으려던 정필규는 몰래 경찰에 신고하려 하지만, 모로스는 마치 그의 모든 걸 지켜보는 듯 꼼수 하나 부릴 수 없게 만든다. 결국 딸의 안전을 위해 정필규는 목숨을 건 게임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 게임의 목적은 단순히 목숨을 빼앗으려는 게 아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정필규의 가정사와 과거가 얽힌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데.

목차

1. 액션! 9
2. 리테이크 18
3. 테이크 1-1 27
4. 줌 인 35
5. 프롬프트 43
6. 클로즈업 52
7. 인서트 60
8. 애드리브 70
9. 스턴트 80
10. 플레이어 90
11. 서스펜스 99
12. 스포일러 108
13. 플래시백 117
14. 클리셰 126
15. 리허설 134
16. 클리프행어 144
17. 딜레마 152
18. 딥 포커스 161
19. 달리 인 169
20. 플래시백 178
21. 로우 앵글 187
22. 페이드 아웃 196
23. 페이드 인 205
24. 카 체이스 214
25. 사망 플래그 230
26. 줌 아웃 트랙 인 239
27. 시점 쇼트 247
28. 서스펜스 255
29. 점프 스케어 264
30. 몽타주 272
31. 블로우 업 280
32. 클라이맥스 288
33. 에필로그 297
작가의 말 312

인물정보

저자(글) 김종일

2004년 황금가지와 문화일보가 주최한 제3회 황금드래곤문학상에서 『몸』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 『손톱』, 『삼악도』, 『마녀의 소녀』를 냈고, 『한국 공포문학 단편선(공저)』와 『과학스토리 단편선(공저)』 시리즈에 여러 단편소설을 실었다. 『중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에 중편 「제로」를, 매드앤미러 시리즈의 『배우자의 죽음에 관하여』에 중편 「해마」를 실었다.<br />『마녀의 소녀』는 출간 즉시 웹툰화와 영상화 판권 계약을 동시에 맺으며 현재 장편 드라마로 기획개발 중이며, 『몸』은 세 번째, 『손톱』은 두 번째로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맺고 영상화 제작 준비 중이다.<br />읽고 나면 세상이 달리 보이게 하는 소설을 쓰고 싶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