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치

맹자 『맹자』로 읽는 성선·민본과 리더십

사유의서재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0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람을 의심하지 말고, 제도를 정교하게 설계하라.”
《마음의 정치》는 맹자의 성선(性善)·왕도(王道)·민본(民本)을 현대 조직과 리더십의 운영 언어로 재구성한 실무형 철학서다.
사람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선함을 전제로 한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면,
통제의 비용은 줄고 자발성의 속도는 높아진다.

책은 ‘왕도와 패도’의 리더십 차이를 실적·속도·신뢰의 역학으로,
‘민본’을 인사·예산·정책 설계의 절차로,
‘측은·수오·사양·시비’의 네 싹을 공감·용기·예의·판단의 운영 지표로 바꾼다.
또한 ‘수기이안인(修己以安人)’을 리더의 루틴으로, ‘정명(正名)’을 커뮤니케이션 표준으로,
‘의로운 결정’을 장기 신뢰의 회계로 재해석한다.

이 책은 도덕 강의가 아니라 운영의 교본이다.
왕도의 느린 속도를 설계하고, 민본의 제도화를 실행하며,
‘안전–신뢰–성과’의 순서를 조직의 첫 페이지에 새기는 실전형 리더십 매뉴얼이다.

목차

왜 지금, 다시 ‘맹자’인가: 성선과 민본으로 리더십의 기준을 다시 세우다

1장. 인간다움의 기준: 성선설은 조직을 어떻게 강하게 만드는가

2장. 왕도와 패도: 두 리더십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3장. 민본의 설계: 구성원을 ‘백성’이 아니라 ‘주인’으로 대우하는 법

4장. 측은지심의 경영: 공감이 복지로 끝나지 않게 만드는 장치

5장. 의의가 이익을 이기는 순간: 의로운 결정의 경제학

6장. 인·의·예·지의 운영체계: 가치가 행동으로 내려가는 절차

7장. 군자와 소인의 분기점: 리더의 일상 루틴이 문화를 결정한다

8장. 수기이안인: 나를 다스려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리더십

9장. 정명과 언론의 책임: 직함과 말이 어그러질 때 생기는 리스크

10장. 정책 리더십의 왕도: 민본 모델을 공공에 적용하는 설계

다시 맹자에게 묻다: 선함을 전제로 설계할 용기, 결과로 증명할 겸손

책 속으로

“사람을 의심하는 시스템은 느리다. 절차는 늘어나고 보고는 길어지며, 작은 판단에도 상사의 결재가 필요해진다.
반대로 사람을 선하다고 가정하는 시스템은 빠르다. 위임의 폭이 넓어지고, 실수는 고쳐지고, 학습이 남는다.
성선의 가정은 낭만이 아니다. 믿음은 근거로 유지된다.
지표로 점검하고, 절차로 내리고, 언어로 지킨다.
그 결과 보고가 빨라지고, 판단이 정돈되고, 규정이 사람을 돕는다.
이 세 가닥이 한 번 엮이면 조직은 오래 버틴다.”

출판사 서평

《마음의 정치》는 맹자의 고전을 리더십·조직문화·공공운영의 매뉴얼로 번역한 책이다.
1장은 사람을 선하다고 가정할 때 조직 설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2장은 왕도와 패도의 리더십이 어떤 속도 차이를 만드는지,
3장은 민본을 ‘애정’이 아닌 절차적 정당성의 구조로 재해석한다.
4장은 공감과 원칙의 결합, 5장은 의와 이익의 재배열, 6장은 인·의·예·지를 운영체계로 전환하는 방법을 다룬다.
7~8장은 루틴·자기통제·정명·언어의 책임을 리더의 일상으로,
9~10장은 공공정책에 민본의 모델을 적용하는 절차로 확장한다.

핵심은 “사람을 믿되, 근거로 관리하라.”
왕도의 느린 리듬이 오히려 회복 속도를 높이고,
민본의 설계가 구성원을 ‘고객’이 아닌 ‘공동 설계자’로 만든다.
맹자의 철학은 이상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시스템 디자인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과학·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br />철학을 감상의 언어가 아닌 운영과 판단의 언어로 번역하며,<br />‘질문–적용–점검’ 루틴을 통해 개인과 조직이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세우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