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인물 지도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유명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읽기

사유의서재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0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철학은 개념의 전쟁이 아니라, 사람의 결로 남는 사유의 기록이다.”
《철학의 인물 지도》는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의 『유명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을 현대 독자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한 인물 중심 철학 입문서다.

저자는 철학을 개념이 아니라 사람의 리듬과 기질, 결핍과 질문의 궤적으로 읽는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자연철학자에서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스토아·회의주의까지, 각 인물의 삶과 개념을 교차해 사상의 흐름을 하나의 지도로 그린다.
한 인물의 일화는 미신이 아닌 개념의 문으로, 전기는 사상의 온도를 재는 장치로, 교차검증은 고전의 신뢰도를 높이는 기술로 재탄생한다.

결국 철학은 ‘그들이 무엇을 말했는가’가 아니라,
**‘그들은 왜 그렇게 살아야 했는가’**를 묻는 일임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철학사를 연대기가 아닌 사유의 길잡이로, 오늘의 판단과 일상의 설계 도구로 변환한다.

목차

왜 인물로 철학을 여는가: 삶의 결로 읽는 사상의 지도

1장.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어떻게 철학사를 다시 그렸는가

2장. 물질에서 세계를 묻다: 소크라테스 이전, 자연철학의 전선

3장.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소크라테스의 질문이 만든 전환

4장. 보이는 것 너머의 기준: 플라톤의 이데아와 폴리스

5장. 형태·목적·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 읽기 기술

6장. 결핍을 비우거나 감각을 끌어올리거나: 키니코스와 키레네

7장. 흔들리지 않는 평정: 에피쿠로스의 쾌락 계산법

8장. 우주에 맞춘 자율: 스토아의 로고스와 실천

9장. 판단 중지의 기술: 회의주의가 주는 지적 안전장치

10장. 인물로 맥락을 그리는 방법: 학파별 핵심 테제를 지도화하다

에필로그 철학을 내 일상에 꽂는 법: 내 사유의 좌표를 정리하다

책 속으로

“철학은 개념의 성이 아니라 사람의 길이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의 전기는 그 길의 질감을 보여 준다.
한 철학자의 일상과 기질, 도시의 소음과 친구의 얼굴이 논증을 이끈다.
개념은 높이 떠 있는 추상물이 아니라, 시대의 결핍과 고집의 응어리가 만든 결정이다.
사람으로 들어가 개념으로 나오는 순간, 철학은 박물관이 아니라 현재의 도구가 된다.”

출판사 서평

《철학의 인물 지도》는 고대 철학을 인물·학파·개념의 세 겹 구조로 엮어낸 철학 입문이자 사유 훈련서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의 전기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① 사람으로 들어가 개념으로 나오는 독서법,
② 기록의 잡음을 걸러내는 교차검증의 기술,
③ 일화를 개념의 문으로 가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2~5장은 소크라테스 이전의 자연철학에서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는 사유의 축을,
6~9장은 키니코스·키레네·에피쿠로스·스토아·회의주의로 이어지는 삶의 기술을 다룬다.
10장은 학파별 핵심 테제를 하나의 지도 위에 배치하며, 철학을 ‘문장’이 아닌 ‘도구’로 재조립한다.

책의 결론은 단순하다.
철학자는 외워야 할 이름이 아니라 불러 써야 할 도구다.
《철학의 인물 지도》는 독자가 인물의 문장을 오늘의 판단·관계·일로 직접 연결하도록 돕는 작동하는 철학서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과학·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철학을 감상의 언어가 아닌 운영과 판단의 언어로 번역하며, ‘질문–적용–점검’ 루틴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세우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