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재발명

존 로크 『정부론』으로 읽는 자연권과 시민사회

사유의서재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0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자유는 신념이 아니라 기술이다.”
《자유의 재발명》은 존 로크의 『정부론』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풀어, 자연권·계약·재산·법의 지배·관용·저항을 현실의 제도와 데이터 사회 속에서 재설계한 책이다.
로크의 핵심 개념인 자연상태·사회계약·동의와 신탁·법의 지배·양심의 자유·저항권을 해설하되, 추상적 철학이 아니라 운영의 기술로 제시한다.
자연권은 왜 제도가 필요했는지, 재산은 어떻게 ‘책임의 출발점’이 되는지, 동의는 왜 ‘위임의 설계도’여야 하는지, 법은 왜 느릴수록 정확한지를 오늘의 사례—플랫폼 약관, 데이터 권리, 감시 기술, 과세·복지·비상권한, 시민사회 운영—속에서 구체적으로 다룬다.
결론은 분명하다. 자유는 선언이 아니라 절차의 습관, 기술은 영웅의 재능이 아니라 시민의 루틴이다.

목차

왜 지금, 다시 로크인가: 복종의 기술에서 자유의 기술로

1장. 자연상태의 자유와 위험의 역설을 묻다

2장. 노동과 재산권: 권리는 어떻게 생기는가

3장. 동의와 신탁: 정부는 언제 정당한가

4장. 법의 지배와 분권: 권력은 어떻게 견제되는가

5장. 양심과 관용: 종교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6장. 저항권과 시민의 용기: 언제 권력을 거부하는가

7장. 데이터 시대의 재산권: 사생활은 누구의 것인가

8장. 공공복리와 과세: 사유재산은 어떻게 조화되는가

9장. 비상상태와 안전: 자유는 어디서 멈추는가

10장. 시민사회의 기술: 자유주의의 일상 운영법

자유의 재발명: 우리가 결심할 때 제도는 어떻게 변하는가

책 속으로

“자유는 신념이 아니라 기술이고, 기술은 반복되는 습관에서 자란다.
정치가 공학이라면 시민의 습관은 엔진이다.
엔진이 일정한 리듬으로 돌아갈 때 기관차는 과장 없이 앞으로 간다.
동의는 문지기, 법은 울타리, 관용은 공기, 저항은 안전핀, 과세와 복지는 유지비, 데이터 권리는 퇴로와 예의, 비상은 되돌리는 기술, 시민사회의 운영은 루틴.
이 단어들을 일상의 손에 쥐고 다니자.
이름을 붙인 기술은 기억되고, 기억된 기술은 실행된다.”

출판사 서평

“동의는 문지기, 법은 울타리, 관용은 공기, 저항은 안전핀.”
《자유의 재발명》은 존 로크 『정부론』의 철학을 오늘의 자유 운영 매뉴얼로 다시 짠 책이다.
1~2장은 자연권과 재산권의 한계를 짚으며, ‘권리는 출발점일 뿐 안전장치는 아니다’, ‘노동은 소유가 아니라 책임의 기원’임을 설명한다.
3~4장은 동의·신탁·법의 지배·분권·사법심사로 이어지는 절차의 기술을, 5장은 양심의 자유·정교분리·공적 이유·차별금지의 경계 설계를 다룬다.
6장은 저항과 시민불복종을 ‘계약의 상기’로 재해석하고, 7장은 데이터·프라이버시·이동권·보상 문제를 로크의 재산론 틀에서 다시 묻는다.
8장은 과세와 복지를 ‘계약의 유지비’, 9장은 비상권한을 ‘되돌리는 기술’, 10장은 시민사회의 운영을 ‘일상의 루틴’으로 풀어낸다.
책은 끝내 선언이 아니라 실천으로 귀결된다.
정치가 공학이라면 시민의 습관은 엔진이며, 엔진의 리듬이 제도의 품질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로크의 언어로 오늘의 일상에 다시 심는다.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과학·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질문–적용–점검’ 루틴을 통해 철학을 운영과 제도의 언어로 번역하며, 개인과 공동체가 더 정확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