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가 가르친 조직 운영

생활에서 만나는 동양철학 시리즈

로이북스 철학연구팀 지음

로이북스 2025년 10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많은 리더들이 '간섭해야 성과가 난다'고 믿지만, 노자의 가르침은 정반대입니다. '무위(無爲)'라는 철학은 무능함이 아니라 '필요 이상의 개입을 줄이고 흐름을 살려내는 지혜'를 뜻합니다.
이 책은 2500년 전 노자의 도덕경에 담긴 리더십 철학을 현대 한국 직장에 적용한 실용서입니다. 추상적인 동양 사상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월요일 아침 회의부터 성과 평가, 의사결정, 갈등 해결까지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간섭하지 않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한국 기업 문화는 여전히 권위주의적입니다. '보고', '결재', '승인'이라는 단어가 일상을 지배하고, 마이크로 매니징이 만연하며, 직원들은 수동적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MZ세대는 이런 문화에 답답함을 느끼고, 혁신 기업들은 이미 자율성과 신뢰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노자의 리더십 원칙은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말을 줄이고 듣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성과를 독점하지 않기, 뒤에서 밀어주기, 약함으로 강함을 이기기. 이 다섯 가지 원칙을 실천하면, 조직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이 책은 관리자, 팀장, 임원뿐만 아니라 협업과 소통이 필요한 모든 직장인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통제가 아닌 신뢰로, 명령이 아닌 경청으로, 간섭이 아닌 자율로 조직을 이끄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리더가 물러날 때, 조직은 더 크게 자란다." 이것이 노자가 가르치고, 이 책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왜 지금, 노자의 리더십인가

1장 노자의 리더십 철학
- 무위(無爲)의 진짜 의미
- 간섭하지 않는 것이 왜 더 강력한가
- '물이 이기는 이유': 유연함의 리더십

2장 한국 직장 문화와 간섭의 문제
- 보고와 결재의 늪
- '마이크로 매니징'이 만드는 조직의 피로
- 직원들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

3장 간섭하지 않는 리더의 5가지 원칙
- "말을 줄이고 들어라"
- "흐름을 방해하지 말라"
- "성과를 독점하지 말라"
- "앞서기보다 뒤에서 밀어라"
- "약함으로 강함을 이긴다"

4장 직장에서의 실제 적용법
- 보고 대신 신뢰 구축하기
- 자율성과 책임의 균형 잡기
- 회의와 의사결정의 새로운 방식
- 조직 내 권한 위임의 기술

5장 한국형 리더십과 노자 사상의 조화
- 공자의 '덕치'와 노자의 '무위'의 만남
- 권위주의적 상사의 한계
- MZ세대와 자율적 리더십의 필요성

6장 미래 조직을 위한 무위의 리더십
- 디지털 시대의 자율형 조직
- 스타트업과 창의적 팀워크의 조건
- 지속가능한 리더십의 핵심: 신뢰

에필로그 리더가 물러날 때, 조직은 더 크게 자란다

책 속으로

회의실 문이 열리고 팀장이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무거워진다. 모니터를 응시하던 직원들의 손가락이 멈추고, 자연스럽던 대화가 끊긴다. 누군가는 급하게 업무 화면으로 전환하고, 또 누군가는 열심히 일하는 척 키보드를 두드린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 직장의 풍경이다. 리더가 나타나면 긴장하고, 리더가 사라지면 한숨을 쉰다. 이런 조직에서 창의성과 자율성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많은 관리자들은 '내가 챙기지 않으면 일이 안 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더 자주 확인하고, 더 많이 지시하고, 더 세밀하게 관리한다. 결과는 어떤가? 직원들은 수동적이 되고, 리더는 과로에 시달리며, 조직 전체는 정체된다.

인물정보

저자(글) 로이북스 철학연구팀

로이북스 철학연구팀은 동서양 철학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독자들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집필하는 그룹이다. 맹자, 공자,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전 사상을 바탕으로 경제, 인간관계, 자기관리, 사회 정의와 같은 현실적 주제를 탐구하며, 철학을 "책 속 지식"이 아니라 "삶을 위한 실천"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br />주요 관심사는 고전 철학의 현대적 적용, 동양 사상과 서양 사상의 융합, 그리고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정의가 조화를 이루는 길을 찾는 것이다. 복잡한 철학 개념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