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저수지

필즈마테 지음

유페이퍼 2025년 10월 0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어느 고요한 시골 마을, 열세 살 소년은 밤마다 저수지 둑에 앉아 낚싯대를 드리웁니다.어둠 속 불빛과 물결, 멀리서 들려오는 바람과 짐승들의 소리 속에서 그는 혼자였지만 결코 외롭지 않았습니다.자연은 그의 친구이자 스승이 되어, 고독 속에서도 단단히 자라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별빛 저수지』는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소년의 성장 기록입니다.냉동실 가득 쌓인 물고기, 아버지의 매운탕, 집 옆의 학교 운동장, 그리고 팽나무와 저수지.이 모든 풍경은 소년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자, 우리 모두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이 됩니다.
외로움은 피해야 할 어둠이 아니라, 우리를 단단하게 빚어내는 또 다른 빛.이 책은 한 소년의 고요한 체험을 통해, 누구나 마음속에 지닌 별빛 하나를 다시 발견하게 합니다.

목차

어둠 속 저수지
사라진 낚싯대
잉어와의 사투
냉동실의 물고기
운동장 옆의 집
팽나무 아래의 기억
외로움과 함께 자라는 법
에피로그

인물정보

저자(글) 필즈마테

필즈마테는 교육 현장에서 수학을 가르치며 동시에 문학적 사유를 이어왔다.그는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균열과 상처, 그리고 그 틈새로 비치는 인간의 내면을 글로 탐구한다.삶은 언제나 불완전하며, 그 불완전함 속에서 진실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문학의 본질이라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첫 작품에 이어 이번에는 두 번째 성장소설 『별빛 저수지』를 선보인다.자연과 함께 외로움을 극복해 나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그는 문학이 지닌 치유와 성찰의 힘을 다시금 보여주고자 한다.이 작품은 필즈마테가 오래 품어 온 기억과 사유를 바탕으로 쓰인 것으로, 독자들에게 별빛처럼 고요하면서도 깊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