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간 : 장애인 접근성 강화 도서

작가의탄생 2025년 09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4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첫 번째 - 정경우 〈시간이 강물처럼 흘러간다〉
이제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버겁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는 허리가 아파 진땀이 나기도 합니다. 세월은 강물처럼 유유히 흘러 어느덧 90해를 넘어보니, 지나간 시간들은 아쉽지만 그 추억들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두 번째 - 김용자 〈바로 지금!〉
서럽고 힘들었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시간들을 지나고 보니 혼자여도 희망과 자유를 갖고 사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날인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나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 바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이유입니다.

세 번째 - 박정예 〈열지 못한 시간〉
힘든 시간을 홀로 견딘다는 것은 외롭고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바깥으로 나가 친구를 만들고 나무와 꽃을 벗 삼아 살아갈 힘을 얻어봅니다.

네 번째 - 양흥모 〈모모의 시간〉
소소한 일상을 늘 함께하며 친구같이 지내던 엄마 모모와 딸 모슬이.
모슬이가 시집간 후 모모는 조금 우울하고 외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어디를 가도 모슬이가 생각나지만 딸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간들이 모모의 슬픈 마음을 달래줍니다.

다섯 번째 - 조민희 〈할머니의 소원〉
우리 할머니는 슬퍼도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나와 공원을 산책하며 마음을 달래시곤 하십니다. 희귀병으로 몸이 아파도 지금이 가장 행복하시다는 할머니. 나는 할머니의 소원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시간이 강물처럼 흘러간다
정경우

바로 지금!
김용자

열지 못한 시간
박정예

모모의 시간
영흥모

할머니의 소원
조민희

출판사 서평

누군가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누군가에게는 ‘삶의 가치’를 알려주는
시니어 작가들의 인생 동화

‘건강하게 잘 살자’는 의미의 웰빙〈Well-Being〉이 굉장히 열풍이던 때가 있었다. 명칭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이지 ‘건강한 삶’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은 기대 수명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여전히 모든 이들의 관심사이며, 더불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한 웰다잉〈Well-Dying〉의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이에 맞춰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사회고립 홀몸노인의 웰빙을 위한 ‘시니어 웰다잉 동화’〉 를 주제로 총 20편의 동화를 창작하고, 그 속에 인생의 희로애락은 물론 죽음을 맞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담아냈다. 이 이야기들은 같은 세대를 살아온 누군가에게는 공감과 위로가 되어주고, 앞으로 그 길을 걸어갈 젊은 세대들에게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나의 부모님 삶을 이해하는 창구가 되어준다.

다섯 명의 시니어 작가가 직접 글과 그림을 그려 완성된 『사랑의 대화 - 5인 5색 인생 이야기』는 그들의 마음만큼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로, ‘대화’라는 제목처럼 서로 마주 보고 앉아 도란도란 인생을 이야기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지치고 힘들었던 굴곡진 삶이 ‘사랑의 대화’로 조금은 평탄하고 평온한 삶이 되길 바라며, 진정한 ‘웰빙’과 ‘웰다잉’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

인물정보

글/그림 정경우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의 동화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책이 나오기까지 김한얼 선생님, 이정화 선생님 두 분
가르침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나의 어머니 김향순님께 드립니다.

글/그림 김용자

복지관을 통해 그동안 마음고생하시며 홀로되신 분을 만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하면서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세심하게 이끌어 주시고 격려해 주신 김한얼 작가님, 이정화 작가님과
천양호 대리님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글/그림 박정예

경력
국전 초대 작가이고 대한민국 전통 미술 대전 대상 수상을 한 경험이 있으며
동작문화원 백일장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호기심쟁이 통통이》를 펴 냈습니다.

글을 쓰는 이유
나 자신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위로하며 좀 더 아름답고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글/그림 양흥모

어느덧 훌쩍 반고개를 지나친 연륜이 물들어가고 있는 작가 모모는
그 언젠가 엄마의 딸이었고 아이들 엄마로 살아오며 할머니가 되었는데요,
남아 있는 여백은 아름다운 회화를 채워가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글/그림 조민희

아무것도 아닌 제가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천양호 대리님을 통해
그림동화 작가에 도전하게 되었고, 그림이나 글 쓰는 것에 전혀 소질이
없는 저를 꼼꼼하게 지도해 주신 한얼 선생님이 계셨기에 미흡하게나마
살면서 제가 뭔가를 남겼다는 자부심에 뿌듯하고 보람 있었습니다.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