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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인류

마이클 크롤리 지음 | 정아영 옮김
서해문집

2025년 10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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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6.73MB)   |  약 19.3만 자
ISBN 979119441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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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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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인류학자 마이클 크롤리 걸작 논픽션. 인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마거릿 미드상’의 2022년 수상작이다. 마라톤 선수이자 인류학자인 마이클 크롤리는 에티오피아에서 달리기를 하며 보낸 열다섯 달의 경험을 통해 매우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왜 에티오피아의 달리기 선수들은 새벽 3시에 일어나 언덕을 오르내리며 달리는 걸까? 하이에나를 찾아 나서는 게 어떻게 달리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일이 되나? 독창적이고 때때로 ‘위험한’ 달리기 방식을 취하는 것은 어떻게 달리기를 덜 지루하고, 더 모험적인 경험으로 만들 수 있는가?

크롤리는 “직관적이고 창의적으로 달리는 것”, “속도보다 느림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겸손한 관점과 열린 마음으로, 러닝에 대한 서구의 과학적 접근법과 에티오피아의 직관적이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의 차이를 조명하면서, 기술과 과학에 과도하게 의존한 나머지 영혼을 고갈시키는 훈련 방법론에 대한 대안적 관점을 제공한다.
[차례]

1. 특별한 공기
2. 마센코 연주자가 됐을지도
3. 앞사람 발을 따라 뛴다
4. 소 굿 소 파
5. 꿈의 들판에서
6. 지그재그로 정상에 오르다
7. 미친 건 좋은 거야
8. 로마에서의 승리는 천 번의 승리와 같다
9. 새벽 3시에 언덕을 오르내리는 이유
10. 선수들은 에너지를 어디에서 얻나?
11.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
12. 숨 고르기
13. 당연히 서로 죽자고 뛰어야죠
14. 달리기가 제 삶이니까요

달리기와 인류학이 서로 비슷한 일을 가능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 다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게 한다. 인류학자로서 나는 아디스아바바에서의 삶이 지닌 리듬과 복잡성에 몰입한다. 달리기 역시 매번 다른 감정의 폭을 불러일으키는 데다 장거리 달리기 훈련의 경우 특유의 난관이 따르기 때문에 그 자체로 하나의 여정이자 모험이라고 할 수 있다. _본문 28쪽

“왜 저렇게 지그재그로 달리는 거죠?” 내가 물었다. “실은 저도 잘 몰라요. 선수들은 서로를 보고 배워요. 누가 저렇게 달리라고 해서 저렇게 달리는 게 아니에요.” 이 말도 나를 놀라게 했다. 선수들이 코치뿐 아니라 서로에게서 배우기도 한다고 인정하다니? (…) “저건 무슨 훈련일까요?” “그냥 몸을 푸는 거예요. 수확을 기원하면서 씨를 뿌리는 동작 같은 거예요.” 말할 것도 없이, 나는 이런 훈련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이제 그들은 마치 피아니스트가 음계 연습을 하는 것처럼 각 달리기 동작을 따로 떼어 차례차례 과장된 모습으로 연습한다. _본문 35쪽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달리기 선수들은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그려지곤 한다. 맨발로 걸어서 학교에 가는 고산 지대 아이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리는 사람들’ 같은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베누아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달리기 선수가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싶어 했다. “선수가 되려면 가족의 지원이 어느 정도 필요해요. 훈련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도 있어야 하고요.” _본문 53쪽

사랑처럼, 달리기에도 글로 완벽히 포착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 오랫동안 달려온 사람들조차 왜 달리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마치 경험한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다는 듯 어깨를 으쓱할 뿐이다. 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 결국 편안함에 대한 저항 때문이 아닐까 싶다. (…) 달리기는 우리가 ‘오래된 야성의 감각을 되찾고’, 익숙한 길을 벗어나 ‘세상의 정형화된 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해준다. _본문 74~75쪽

우리는 도로 가장자리의 진흙으로 된 경사면을 달리다, 깊이 팬 바퀴 자국이 이어지는 비포장길로 접어들었다. 돌과 웅덩이를 요리조리 피해 가며 말 수레가 지나간 흔적을 따라 달렸다. 어제 두 사람이 ‘달리기 좋은 들판’이라고 했을 때, 나는 평탄하고 마른 땅을 기대했다. 게다가 오늘도 ‘가볍게’ 달릴 거라고 했다. 우리는 가파르고 축축한 들판을 지그재그로 가로질렀다. 이슬을 잔뜩 머금은 풀이 발에 달라붙었다. “가벼운 건… 아닌 것… 같은데….” 나는 숨을 몰아쉬며 간신히 말을 뱉었다. 마치 거대한 스펀지 위를 달리는 것 같았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온몸의 에너지가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 에티오피아에서 날씨가 ‘무겁다’는 말은 숨 쉬기조차 힘든 공기와 발밑에서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땅을 의미했다. 공기는 희박하기보다 오히려 무겁게 가라앉은 느낌이었고, 아무리 깊이 들이마시려 해도 폐 속까지 들어오지 않는 듯했다. 이 정도 고도에서는 숨이 차서 헐떡이게 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숨이 그만큼 차기도 전에 내 뇌가 먼저 제동을 거는 듯했다. _본문 88~89쪽

‘다른 선수의 발을 따라 달린다는 것’은 그 사람의 리듬에 맞춰 뛰면서 그 사람의 에너지를 자신의 에너지로 활용하는 일이다. 따라서 아디스아바바의 선수들은 종종 선두를 맡거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걸 두고 ‘동료의 부담을 대신 짊어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선수들은 서로 에너지를 나누며 함께 발전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이러한 팀워크의 가치를 잘 드러내는 암하라어 속담이 있었다. ‘여러 가닥의 실이 모이면 사자도 묶을 수 있다.’ 훈련은 개인적으로 진행되는 적자생존식 경쟁이 아니라 함께 노력하는 과정이었다. _본문 98쪽

훈련 후 버스 안에서 코치와 선수들이 나누는 대화는 주로 그 시기에 가장 효과적인 주간 훈련 장소와 지면의 조합을 찾는 데 집중돼 있었다. 대회 일정이 없을 때는 주 3회가량 ‘고지대’나 ‘추운 지역’에서 훈련을 하기도 했다. 이런 주간은 정말이지 고됐다. 어떤 때는 세 번 연속 해발 27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훈련하기도 했다. 대개는 다양한 지형을 섞어가며 훈련했다. 월요일에는 고지대에서 훈련하고, 수요일에는 낮은 고도에서 ‘스피드’ 훈련에 집중했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해발 2200미터의 세베타와 해발 2600미터 이상인 센다파를 번갈아가며 훈련했다. 훈련 장소 못지않게 지면 유형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었다. 아스팔트나 거친 길 같은 ‘단단한 지면’과 풀밭이나 숲길 같은 ‘부드러운 지면’을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_본문 106~107쪽

오늘 아침 우리가 달리는 숲 구역은 유칼립투스나무 사이로 수백 개의 길이 교차하며 나 있었다. 수천, 수만 번 오간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만들어진 길이었다. 나라면 무심코 이 길들을 따라갔겠지만, 체닷은 의도적으로 그 길들을 피해 나무 사이의 덜 다져진 땅을 골라 밟으며 새로운 경로로 달렸다. 나무 사이를 이리저리 누비며 달릴 방법은 무한히 많았고, 그것이 이 숲에 그토록 많은 길이 생겨난 이유일 터였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이 길들이, 유칼립투스나무가 군데군데 박힌 거대한 격자무늬처럼 보일 것 같았다. _본문 151쪽

마지막 단계는 아스팔트 훈련이었다.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숙련된 마라톤 선수도 최대 주 1회, 항상 금요일에 아스팔트 도로 훈련을 했다. 달리기를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이나 아직 18세가 되지 않은 선수는 누구도 아스팔트 위를 달리지 않았다. 비르하누도 곤다르에서 4년 동안 달린 뒤에야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에티오피아에서 아스팔트는 달리기를 하기에 상당히 가혹한 지면으로 여겨졌다. 에너지를 소모시키기 때문이었다. (…) “로마까지 절반은 달려갔겠어요!” 내가 말했다. “말도 안 돼요.” 비르하누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비르하누의 대회 준비 과정은 젊은 운동선수의 성장 궤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듯했다. 먼저, 그는 열흘 동안 숲에서 훈련하며 체력을 길렀고, 다음으로 코로콘치를 달린 뒤, 마지막으로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며 속도를 향상시켰다. 이 과정은, 다시 말해 점진적인 적응의 과정이었다. 처음에는 지면에 적응하고, 그다음은 속도에 적응하는 것이었다. _본문 202~203쪽

에티오피아는 육상을 뒷받침하는 각종 대회 및 제도적 기반이 많은 유럽 국가보다 더 잘 갖춰져 있었다. 에티오피아 1부 리그에 속한 트랙 경기, 도로 경기, 크로스컨트리 경기 부문 육상 클럽은 모두 선수에게 다른 일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급여를 지급했다. 이들 클럽은 대부분 국가 기관과 직접 연계돼 있으며, 그중에서도 국군 육상 클럽이 대표적이었다. 이외에도 연방경찰, 에티오피아 전력공사, 에티오피아 상업은행(뱅크), 연방 교도소 클럽 등이 주요 클럽으로 꼽혔다. 또 주니어 선수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수많은 소규모 클럽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으며, 이곳에서는 훈련뿐 아니라 식사, 숙소, 장비까지 지원했다. _본문 224쪽

훈련 시 페이스메이커 역할의 책임을 분담하는 것이나 함께 훈련할 사람을 선택하는 것 모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했다. (…) 메세렛 코치는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들도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책임’을 나눠지게 했고, 선수들이 막중하게 여기는 이 ‘의무’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간다는 걸 선수들이 느끼도록 했다. _본문 259~260쪽

“여기는 사방이 다 트여 있어요.” 그가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트랙은 어느 쪽을 보나 바깥으로 내리막이 펼쳐져 있는 우뚝 솟은 작은 고원이었다. 그는 한 경사면을 가리켰다. “저 아래로 구름 보이시죠?” 그러면서 그는 트랙의 위치가 해발 3100미터라는 점을 다시 짚었다. “스포츠 과학자들은 이곳이 너무 높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높아서, 여기서 훈련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대요.” 데살레인은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보였다. “코치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데요?” 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바람직하죠. 다른 곳에 가면 쉽게 이길 수 있잖아요.” 짧고 덤덤한 대답이었다. _본문 310쪽

다음 날 아침 우리는 에티오피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구나산의 숲을 달렸다. 숲 언저리에 다다를 즈음엔 모두 심하게 몸을 떨고 있었다. 기온이 다시 영하 가까이 떨어진 데다 얼음처럼 차가운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우리는 데살레인을 선두로 일렬로 길게 줄지어 달렸다. 데살레인은 내일부터 ‘강도 높은’ 인터벌 훈련이 시작되니, 오늘은 최대한 천천히 달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하지만 내가 겪은 바에 따르면, 이런 경우 코치들은 일부러 달리기 힘들고 까다로운 지형을 선택하곤 했다. 몸 상태가 좋은 선수들이 자기도 모르게 속도를 올리는 걸 막기 위해서였다. 눈앞의 산을 올려다보니 이 접근법의 정석을 곧 경험하게 되리라는 직감이 들었다. (…) 이 정도면 달리기 훈련이 아니라 거의 군사 훈련이 아닐까 싶었다. “코치님은 가끔 보면 진짜 미친 것 같다니까요.” 비르하누가 나를 담 위로 밀어 올려주며 작게 속삭였다. _본문 318~319쪽

실제로 에티오피아와 영국의 달리기 스타일을 비교할 때 가장 두드러진 차이 중 하나는 훈련 세션에 포함된 속도와 움직임의 다양성이었다. 에든버러에서 나는 늘 집을 나서자마자 달리기를 시작했고, 매 킬로미터를 4분 정도에 주파했다. 그리고 내키면 집 앞에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기도 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같은 달리기를 해도 첫 1킬로미터는 8분 동안 달리고, 마지막 1킬로미터는 4분보다 훨씬 빨리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달리기가 끝난 후에는 스프린트로 마무리되는 가속 질주 훈련과 점점 강도가 세지는 플라이오메트릭 운동이 이어졌다. 처음 여기 와서 이 훈련을 하고 난 뒤 며칠을 햄스트링 통증에 시달렸는지 모른다. _본문 334쪽

그룹으로 달린다는 건 분명 큰 차이를 만든다. 그리고 그 차이는 나이키와 이네오스가 마라톤 2시간의 벽을 깨기 위한 공기 역학 실험을 통해 얻고자 한 효과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것이었다. 킵초게가 이탈리아 몬차에서 경주를 한 직후에 한 말이 떠오른다. “함께 달리며 기운을 북돋아준 페이스메이커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1킬로미터씩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바로 이런 마음이었다. 그룹의 에너지는 선수 한 명 한 명의 에너지를 단순히 합친 것 이상이었고, 우리는 마치 하나의 덩어리처럼 함께 나아갔다. (…) 프랑크푸르트 마라톤의 결승 구간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선수들이 달리게 되는 마지막 100미터는 페스트할레 내부의 레드 카펫이 깔린 길이었다. 나는 메스케렘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공연장 안으로 들어섰고, 밖에서 수십 킬로미터를 달리다 갑자기 컨페티가 흩날리고 조명이 빛나는 화려한 실내를 맞닥뜨리니 감각이 압도되는 것 같았다. 머리가 약간 어질어질했지만, 분위기를 만끽하며 결승선을 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2:20:53로 경기를 마쳤다. _본문 374~376쪽

“한 편의 소설처럼, 단순하고도 강력한
달리기의 본질에 다가간다”
★★★
달리는 인류학자 마이클 크롤리 걸작 논픽션


★인류학의 퓰리처상 ‘마거릿 미드상’ 수상작!
★영국왕립문학협회 온다체상 최종후보
★윌리엄힐 스포츠북 최종후보

과학과 직관 사이, 달리기의 본질에 닿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열다섯 달의 생생하고 매혹적인 이야기. 동아프리카인들은 오랫동안 장거리 달리기를 지배해왔다. 마라톤 선수이자 인류학자인 마이클 크롤리는 에티오피아에서 달리기를 하며 보낸 열다섯 달 동안의 경험을 통해 매우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에티오피아인들과 함께 훈련하며 “과학은 효과가 없다”고 느낀다. 그리고 “직관적이고 창의적으로 달리는 것”, “속도보다 느림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왜 에티오피아의 달리기 선수들은 새벽 3시에 일어나 언덕을 오르내리며 달리는 걸까? 하이에나를 찾아 나서는 게 어떻게 달리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일이 되나? 독창적이고 때때로 ‘위험한’ 달리기 방식을 취하는 것은 어떻게 달리기를 덜 지루하고, 더 모험적인 경험으로 만들 수 있는가? 준비가 됐다면, 지금부터 함께 숲으로 들어가 보자.

★“매력적이고 따뜻하며 인간적이다. 무엇보다 즐거움을 준다” _타임스
★“영감을 주는 책! 속도감이 넘치며 진지함과 유머 사이를 오간다” _가디언
★“매혹적이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 _퍼블리셔스 위클리
★“달리기에 관한 최고의 책!” 트레일 러닝
★“당신의 달리기를 영원히 바꿔놓을 책이다” _러너스 월드
★“놀라운 통찰, 담백하고 절제된 문체로 깊은 감동을 안긴다” _아다레난드 핀, 저널리스트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키워낸 풍부하고 다층적인 문화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_앨릭스 허친슨, 육상 선수 출신의 물리학자, 《인듀어》 저자
★“모든 독자가 러닝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느끼기를 바란다” _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과학과 직관 사이, 러닝의 본질에 닿다-
당신의 달리기를 영원히 바꿔놓을 책!

에티오피아 사람들에게 훈련 장소는 매우 중요하다. 숲, 긴 언덕, 울퉁불퉁한 자갈길과 좁고 미끄러운 진흙길, 아스팔트 도로, 산소가 부족한 고도…. 마이클 크롤리는 에티오피아 곳곳의 러닝 커뮤니티 선수와 지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선수에게 훈련과 경기 비용을 지불하는 국가 및 기업의 후원 클럽 제도에 대해 보고한다. 또 에티오피아 최고의 선수들이 수행하는 훈련 패턴-처음에는 숲, 그다음에는 비포장도로, 그다음에는 아스팔트 달리기 등-을 직접 경험하고, 팀원들과 함께 국제 크로스컨트리 대회와 이스탄불 하프 마라톤, 프랑크푸르트 마라톤에도 참가한다. 또한 1960년대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아베베 비킬라가 여전히 에티오피아에 미치는 영향을 목도하고, 아베베보다도 빨랐던 동료 선수이자 지금도 영웅으로 추앙받는 92세의 와미 비라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크롤리는 겸손한 관점과 열린 마음으로, 에티오피아인들을 국제무대에서 그토록 성공하게 만든 문화의 비밀을 발견한다. 그리고 러닝에 대한 서구의 과학적 접근법과 에티오피아의 직관적이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의 차이를 조명하면서, 기술과 과학에 과도하게 의존한 나머지 영혼을 고갈시키는 훈련 방법론에 대한 대안적 관점을 제공한다. 놀라운 통찰과 담백하고 절제된 문체, 진지함과 유머를 오가는 속도감 있는 전개를 통해, 크롤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키워낸 풍부하고 다층적인 문화를 심도 있게 탐구하며 러닝과 인간에 대한 매우 훌륭한 책을 써냈다.

인물정보

저자(글) 마이클 크롤리

(Michael Crawley)
영국의 인류학자이자 작가, 러너. 2시간 20분에 마라톤을 완주했으며, 영국 대표로 로드 러닝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에티오피아에서 열다섯 달 동안 러너들과 함께 생활하고 달리며 연구한 끝에 2019년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이 책 《달리기 인류》로 2022년 인류학 분야 최고의 상인 마거릿 미드상을 수상했다. 《가디언》 《러너스 월드》 《트레일 러닝》 등에 글을 기고해왔으며, 최근에는 네팔과 멕시코 등지에서 지구력, 셀프 트래킹 및 도핑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번역 정아영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국제협력단에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 《동물은 어떻게 슬퍼하는가》 《세상 좀 바꾸고 갈게요》 《인생의 의미에 답한 100인의 편지》 《비밀의 심리학》 외 다수가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북 및 J매거진 번역에 참여하고 있으며, 《세상 좀 바꾸고 갈게요》로 대구 서구 영어도서관에서 환경의 날 기념 강연을 하기도 했다. 《달리기 인류》를 우리말로 옮기며, 한때 마라톤에 푹 빠져 전국을 달리던 아버지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며 내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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