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아는가

몽테뉴 『수상록』으로 배우는 자기시험과 회의주의

사유의서재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0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는 무엇을 아는가』는 몽테뉴의 『수상록』을 바탕으로 자기시험과 회의주의의 기술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확신보다 질문, 단정보다 의심을 우선시하는 습관이야말로 삶과 글을 단단하게 한다고 강조한다. 질문 노트, 판단 유보, 습관의 재설계, 우정의 피드백, 죽음을 통한 문체 훈련, 몸과 마음의 합주, 인용과 독서의 기술까지, 고전적 성찰을 일상의 루틴과 글쓰기 훈련으로 구체화한다. 이 책은 철학 감상의 해설서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을 다듬고 삶을 설계하는 훈련 매뉴얼이다.

목차

왜 지금, 다시 몽테뉴인가: 문장으로 자기를 시험하는 기술

1장 자기시험의 기술

2장 회의주의의 윤리

3장 습관의 감옥과 탈출

4장 우정의 문장 만들기

5장 죽음 수업, 삶의 문체

6장 몸과 마음의 합주

7장 독서와 인용의 기술

8장 판단·결정·행동의 에세이

9장 스타일과 목소리 구축

10장 나만의 수상록 프로젝트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다시 만드는 일인가

책 속으로

“회의주의는 냉소가 아니다. 냉소는 세상을 믿지 않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회의주의는 잠시 멈춘다. 단정의 고삐를 느슨하게 풀어, 근거의 체중이 실릴 때까지 기다린다. 유보된 판단은 비겁함이 아니라 훈련된 절제다. 그 절제가 있을 때 우리는 타인의 사정과 시간의 변수를 수용한다. 글은 그 절제를 몸에 새기는 가장 일상적인 체육이다.”

출판사 서평

몽테뉴는 수십 년 동안 글 위에 자신을 시험하며 질문을 남겼다. 『나는 무엇을 아는가』는 그 질문을 오늘의 삶과 글쓰기 훈련으로 옮겨오는 책이다. 확신을 늦추고 질문을 던지는 기술, 습관을 재설계하는 루틴, 우정과 피드백을 통한 문장의 훈련, 유한성을 의식한 간결한 문체까지, 독자가 직접 실습할 수 있는 절차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고전 해설이 아니라 생활의 매뉴얼이다. 철학이 생활을 지탱하는 도구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철학과 사회사상을 생활의 언어로 번역하는 집필 프로젝트 그룹.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독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행적 문장을 제공한다. 『나는 무엇을 아는가』에서는 몽테뉴의 회의주의와 자기시험을 오늘의 글쓰기 훈련과 삶의 루틴으로 번역하여, 독자가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질문과 체크리스트를 제시한다. 철학을 감상의 언어가 아닌 설계와 실천의 언어로 전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