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김동인 지음

요셉출판사 2025년 10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궁핍한 삶이 만든 한 여인의 비극. 순수했던 복녀는 가난과 게으른 남편 탓에 칠성문 빈민굴로 내몰린다. 생존을 위해 도덕과 타협하며 점차 변해가는 그녀의 삶은 고구마 도둑질에서 시작된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파국을 맞이한다. 개인의 의지로는 벗어날 수 없는 시대의 비극 속에서 한 인간이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를 김동인 작가의 냉철한 시선으로 그려낸 명작 소설.

목차

서문
본문
가난과 순수했던 복녀의 삶
빈민굴의 시작과 변화 욕망과 생존의 몸부림
왕서방과의 위험한 관계
질투와 파멸의 그림자
출판사 서평
저자소개
판권

출판사 서평

김동인 작가의 명작 감자는 가난과 사회적 억압 속에서 순수했던 한 여인 복녀가 어떻게 도덕적 가치를 잃고 파멸하는지를 냉정하게 그립니다. 칠성문 빈민굴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던 그녀는 중국인 왕서방과 얽히며 비극적 운명을 맞습니다. 돈으로 거래되는 복녀의 죽음은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시대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1920년대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한 이 소설은 오늘날에도 삶과 인간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동인

김동인은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중요한 선구자로 평가받아요. 그는 예술지상주의와 사실주의적 경향이 강한 작품들을 주로 썼으며, 특히 인간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묘사하는 능력이 탁월했어요.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답니다. 구어체 문장을 확립하여 기존 계몽문학의 틀을 벗어나 순수문학의 길을 개척하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그의 대표작으로는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감자, 기구한 삶을 다룬 배따라기, 예술가의 광기를 그린 광염 소나타, 그리고 역사 소설인 운현궁의 봄 등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 속에서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이나 운명, 비극적인 현실이 섬세하면서도 날카롭게 묘사되곤 합니다.
김동인은 한국 근대 문학의 토대를 다진 핵심적인 인물로, 소설의 형식과 문체를 확립하고 현대 단편소설의 기틀을 마련하며 수많은 후대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어요. 그의 작품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