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많은 섬에서 뿌리깊은 나무처럼

송문석 지음

케이에스에스 KSS 2025년 10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송문석 교장의 삶은 단순히 한 사람의 교직 기록이 아니다. 제주의 거센 바람을 견뎌낸 나무처럼, 흔들려도 꺾이지 않고 뿌리를 내린 교육자의 정신이자, 세대를 넘어 이어질 교육의 길이다. 이번 책 《바람 많은 섬에서 뿌리 깊은 나무처럼》은 그가 살아온 나이테와 같은 삶의 기록이자, 앞으로의 제주의 교육에 던지는 깊은 울림이다.
교실에서, 연구실에서, 그리고 교육 행정의 자리에서 그는 늘 학생을 중심에 두었다.
#교사로서 송문석은
ㆍ“36년 교단의 길, 제주의 바람 속에서도 아이들의 뿌리가 되어준 스승”
ㆍ“흔들림 없는 나무처럼 학생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어온 교사”
#학자로서 송문석은
ㆍ“문학과 신화, 그리고 삶을 탐구하며 지식을 삶으로 꽃피운 학자”
ㆍ“교육과 연구를 잇는 다리, 글로써 세상에 울림을 남긴 이”
#교육행정가로서 송문석은
ㆍ“교사에서 교감, 장학관, 교장으로 이어진 길, 제주의 교육을 지켜온 나이테”
ㆍ“정책과 현장을 두루 거치며 교육의 큰 숲을 가꿔온 교육자”

목차

[머리말] 교단 36년, 그리고 내일의 제주 교육 · 5
[추천의 글] 학창시절 은사님들에게 느꼈던 모습으로 다가온 친구 · 7

Part I. 나의 교직 인생 36년
1. 교사로 첫발을 내딛던 날 · 13
2. 교실 풍경의 변화 - 분필에서 디지털 칠판까지 · 17
3. 제자들과 함께 웃고 울며 · 21
4. 교육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 · 24
5. 마지막 교단, 서귀중앙여중 · 27

Part II. 제주 교육의 현장
1. 제주라는 섬, 그 안의 특별한 교육 현실 · 35
2.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마을과 함께하는 아이들 · 39
3. 학부모와 교사의 동행 · 46
4. 학교 혁신, 현장에서 부딪히는 과제들 · 50
5. 성적을 올리는 학교, 능력을 키우는 학교 · 54

Part III. 나의 교육 철학
1. 아이 한 명, 한 명이 하나의 우주다 · 69
2. 인성과 배움의 교육 · 72
3. 교사의 역할 - 가르침에서 길잡이로 · 76
4. 협력과 존중의 학교 문화 · 80
5. 마이크로러닝 시대, 게이미피케이션 교육 · 85

Part IV. 제주 교육의 미래와 과제
1. 글로벌 시대, 제주 아이들에게 필요한 힘 · 95
2. 디지털 전환과 교육격차 해소 · 99
3. 생태 · 환경 교육의 중요성 · 103
4. 지역 정체성을 살린 제주 교육의 방향 · 107
5. 교사 전문성 강화와 존중받는 교육문화 · 111

Part V. 퇴임을 앞두고 전하는 말
1. 교사 후배들에게 · 121
2.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 이인위미(異仁爲美) · 124
3. 제자들에게 - 조록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너희의 길을 · 128
4. 교단을 내려오며 - 교육의 밑거름으로 · 131
5. 사랑하는 나의 딸, 아들아 · 138

Part VI. 송문석, 나는 누구인가?
1. 나의 어린 시절 · 147
2. 초·중·고 이야기 - 교훈 속에 선 나의 길 · 151
3. 대학시절 - 정의와 진리를 찾아 나선 시간 · 155
4. 아내와의 만남 - 기다림으로 시작된 인연 · 158
5. 가족 이야기 - 기다림과 응원 속에서 · 162

[송문석, 나는 누구인가] 100문 100답 자기 성찰 셀프 Q&A · 165
[에필로그] “나의 길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 · 173

책 속으로

삶에서 누구나 처음이 있다. 나의 교직 인생에서 ‘처음’은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한 교단이었다. 그리고 그 처음은 내게 끊임없이 질문했다. 너는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가? 그 질문은 지금까지도 내 마음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교직 36년의 길 위에서 흔들릴 때마다 길을 잃을 때마다 나는 다시 그날의 교실을 떠올린다. 학생들의 투명한 눈빛과 맑은 못고리가 나를 다잡아 주었다. p.15

결국 교육은 단순히 시험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다. 제주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교육은 지역과 세계를 잇는 가교가 되어야 한다. 섬이라는 한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되 동시에 섬의 뿌리 깊은 정신을 지켜내는 교육, 그것이 바로 제주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 p. 38

내게 교육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그것은 단순하지만 가장 본질적인 믿음이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하나의 우주다. 그 우주가 스스로 빛날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주고, 때로는 길을 비춰 주는 것. 그것이 내가 믿는 교육의 철학이다. p. 71

이제 교사의 역할은 명확하다. 가르침에서 길잡이로. 아이들은 무수한 정보 속에서 헤맨다. 교사는 그 곁에서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자, 넘어질 대 손을 잡아주는 동행자다. 지식은 스마트폰에서도 얻을 수 잇지만, 사람을 믿고 이끌어주는 따뜻한 손길은 교사에게서만 얻을 수 있다. p.79

앞으로의 교육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보다 ‘어떻게 길러줄 것인가’의 질문을 더 자주 던져야 한다. 지식은 이미 기계가 더 많이, 더 빨리 알려준다. 그러나 기계가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생각하는 힘, 스스로 선택하는 힘, 그리고 그 선택에 책임지는 인간다운 태도다. p.97

인물정보

저자(글) 송문석

바람 많은 섬 제주에서, 한 그루 나무처럼 뿌리 깊게 아이들을 지켜온 교사가 있다.
그는 36년 동안 수많은 교실을 거치며 학생들의 눈빛 속에 희망의 씨앗을 심어온 사람, 바로 송문석 교장이다.
현재 서귀중앙여중 교장이자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 총동문회장인 그는, 국어 교사로 출발해 표선고·제주외고·세화고·제주중앙여고·제주고·성산고·서귀여중 등 수많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호흡하며 교사의 길을 걸었다. 또한 세화고 교감, 제주도교육청 장학사·장학관을 거쳐 교육의 큰 흐름을 이끌며 제주의 교육 현장을 지켜왔다.
학문적 길에서도 쉼은 없었다. 문학박사로서 《인지시학》(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 《예술의 기호, 기호의 예술》(문화관광부 우수도서), 《신화비밀코드》 등 다수의 저서를 펴내며, 교실에서의 경험을 학문과 사회 속에 녹여냈다. 그의 책 속에는 제주의 신화와 삶, 그리고 교육자의 사색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그는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운영위원장으로서, 교육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함께 품으며 공동체의 아픔과 희망을 나누어 왔다.

[경력]
 현) 서귀중앙여중 교장
 현)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 총동문회장
 전) 전국 입학사정관 협의회 회장
 전) 제주도 중등국어교육연구회장
 전) 제주도 중등국어교육연구회 사무총장
 전) 제주도 중등 국어교사
 (표선고, 제주외고, 세화고, 제주중앙여고, 제주고, 성산고, 서귀여중 근무)
 전) 세화고 교감
 전) 제주도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8년
[저서]
· 인지시학(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우수도서)
· 예술의 기호, 기호의 예술(문화관광부 선정 우수도서)
· 신화 비밀코드(부제: 신화가 숨겨놓은 제주)
· 문사철 지능 논술프로그램 외 다수
[학력]
· 한동초등학교 졸업
· 세화중학교 졸업
· 오현고등학교 졸업
· 제주대학교 및 교육대학원 및 일반대학원 졸업
· 박사논문 : 〈시 텍스트의 창작과 수용방법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