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킹의 8개 국어

와인킹(이재형) 지음

위즈덤하우스 2025년 09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와인 관련 유튜브 채널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와인킹은 한국어를 포함해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무려 8개 언어를 구사한다. 이 중 6개 언어로는 어려운 주제로 심도 있게 토론할 수 있을 정도다. 어린 시절부터 해외에서 공부했던 걸까? 탁월한 언어 천재인 걸까? 모두 아니다! 와인킹은 서른 살이 다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외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약간의 열정을 가지고 ‘올바른 방법’만 알면 누구나 해낼 수 있는 것이 외국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어른이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을 안내해, 그동안 외국어 공부에 들였던 불필요한 노력을 덜어준다. 언어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펼쳐지는 다채로운 기회들을, 저자의 생생한 경험으로 직접 만나보자.

목차

프롤로그_외국어를 배우기 힘든 어른들에게

<b>1장 스물아홉, 뒤늦게 언어 공부를 시작했다</b>
그렇게 잘하는데 서른 전에 배워두지 그랬어?
저 사람은 원래 어학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
3개 언어에서 겪은 완전한 실패와 포기 그리고 극복
하나의 언어를 완벽하게 마스터했다는 건 무슨 느낌일까?
우리가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 진짜 이유
Tip 언어는 ‘공구’처럼 배우자

<b>2장 외국어 공부에 관한 오해와 편견들</b>
하루에 몇 시간씩 얼마나 배워야 할까?
회화, 문법, 독해, 단어 뭐가 가장 중요할까?
듣기가 먼저일까, 말하기가 먼저일까?
AI가 다 통역해준다. 외국어 공부를 굳이 해야 하나?
무료 강의가 널렸다. 공짜로 배워도 되지 않을까?
Tip 재미없는 공부법, 이렇게 바꾸자

<b>3장 서른 넘어 언어 공부는 달라야 한다</b>
어른들의 공부법은 아이들과 어떻게 달라야 할까?
이 나이에 단어를 몇 개나 외워야 외국인과 대화가 될까?
어른이 언어 공부를 할 때 반드시 가져야 할 태도
수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꼬리물기 질문법
나이 들어 외국어를 배우면 정말 좋은 점
Tip 활용도 높은 단어를 찾아내는 방법

<b>4장 외국어 근육을 만드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b>
위험한 덫을 놓고 달콤한 미끼를 설치하라
스치는 생각을 해당 언어로 잘게 쪼개라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기록하라
녹음기를 켜고 앵무새처럼 따라 하라
오히려 선생님을 가르쳐라
동기가 부족하다면 우선 놀아라
독학은 절대 하지 마라
Tip AI 제대로 활용하기

<b>5장 한두 개의 언어를 뛰어넘어 여덟 개를 해내다</b>
먼저 배우면 좋은 언어가 따로 있을까?
한 가지 언어를 배우는 데 1년 이상은 잡지 말자
외국어 하나를 아주 잘하는 것보다 여러 개 하는 게 나은 이유
언어의 수가 늘어날수록 학습 속도도 빨라질까?
여러 외국어를 한꺼번에 배우면 겪게 되는 현상
언어를 하나 더 할수록 기회는 곱셈으로 찾아왔다
Tip 늘어난 언어, 어떻게 유지할까?

에필로그_오십 됐으니 아홉 번째 언어를 배워볼까
 

책 속으로

나이 들어서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랍니다. 꾸준히만 하면 여러분도 1년 후에는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을 잘 익혀서 내 것으로 소화하고 심지어 응용까지 해낸다면 1년이라는 시간에서 더 단축할 수도 있겠지요. 여태까지 못 배웠던 영어를 1년 만에 해낸다고 상상해보세요. 기초 회화 능력을 간절히 원했던 분은 기초 회화가 가능해지고, 고급 회화 능력을 원했던 분은 고급 회화를 구사하게 됩니다. 이거야말로 한번 해볼 만한 일이 아닐까요? -7쪽

“난 언어에 소질이 없어.” 이건 완벽한 핑계입니다. 여러분이 현재 구사하고 있는 건 언어가 아닌가요? 이 책을 읽고 이해할 정도의 언어능력만 있다면 여러분도 반드시 외국어를 잘 배울 수 있습니다. (…) 과거를 훌훌 털고, 이제 여러분은 저와 함께 제대로 된 외국어 학습법을 익혀보는 겁니다. 제가 스물아홉 살에 본격적으로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해서 8개 국어를 구사하게 된 데에는 올바른 학습법의 도움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이제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19쪽

저는 딱히 천부적인 외국어 재능은 없지만, 외국어를 배울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도록 스스로를 몰아갑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잘 배울 수 있을지 더욱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고민’하는 데 누구보다도 많은 시간을 씁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필요해서 고민’하는 과정이 쌓여 나온 결과물을 보여주면 사람들은 그걸 천부적인 재능으로 치부하죠. -26쪽

저는 8개 국어를 합니다. 그중에서 6개 언어는 어려운 주제에 관한 토론이 가능할 정도의 높은 수준으로 구사하지요. 나머지 2개 언어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회화를 구사합니다. 제가 8개 국어를 구사하는 수준은 간단히 인사말을 하고 자기소개를 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우리가 외국어를 하나씩 더 배우려고 하는 이유는 ‘자신감의 확보’와 ‘기회의 확대’를 위해서입니다. 저는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제가 구사하는 언어 가운데 하나는 꼭 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57~59쪽

여러분이 좋아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외국어를 배우세요. 필수과목이나 선택과목이기 때문에 억지로 배워야 하는 학생 때와는 달리, 어른은 자기 관심사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선택해서 그 주제를 중심으로 외국어를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147쪽

독일어를 배울 때 저는 이 정도까지 머릿속 생각을 자세히 세분화해서 외국어로 전환했습니다. 그 덕분에 10개월 만에 치른 독일대학입학시험에서 합격권의 성적을 받아냈지요. 대신 하루하루가 굉장히 피곤했습니다. 저는 샤워를 할 때 머릿속 생각이 가장 활발해지는데 일부러 그 생각들을 모조리 독일어로 꼬박꼬박 전환했거든요. 그래서 샤워를 마치고 나면 상쾌해지기보다는 오히려 녹초가 되었습니다. 그런 매일이 반복됐지요. (…) 하지만 이렇게 몇 개월 연습하면 결국 원래처럼 달리지는 못하더라도 남들 걷는 속도는 낼 수 있게 됩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엄청난 결과를 가져옵니다. -181~182쪽

토론 과정과 의사소통 과정은 완전히 똑같지요. 대화를 통해 서로 간의 의사소통이나 토론이 이루어지고, 또 반드시 그래야 하는 일입니다. 이 과정을 혼자서 독학으로 익히겠다는 건 마치 훌륭한 테니스 선수가 되겠다면서 혼자서 벽에 대고 테니스공만 날리는 연습을 몇 년 동안 계속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벽치기 연습을 마치고 테니스 대회에 출전하면 과연 우승할 수 있을까요? 어림도 없는 이야기죠. 시작부터 그른 경우입니다. -220쪽

다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은 어느 나라에 가든 주목받습니다. 다국어자에게는 호기심과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폭넓은 교류가 가능해져요. 호기심이 왕성하고 배움의 욕구가 큰 사람들은 제가 다수의 외국어를 구사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면 정확히 어떤 언어를 쓸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그중에 본인이 배우고 싶어 하는 외국어가 있을 경우에는 그 언어로 대화하자고 해요. -244쪽

이제는 새로운 언어를 배워도 기존에 배운 언어를 섞어 쓰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새롭게 익힌 언어가 이미 공부한 언어와 같은 계통이거나, 해당 언어를 다루는 실력이 아직 미숙한 상태라도 그 외국어만의 방을 따로 만들 수 있게 됐어요. 공부를 계속할수록 방을 구분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특정한 언어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방의 존재 자체가 희미해진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다시 쓰기 시작하면 복구됩니다. 방과 방 사이의 구분이 확실해지고 방의 크기도 커져요. -255쪽

하나의 언어를 익히는 일은 이 세상에 거미줄을 추가해서 치는 것과 같습니다. 새로운 언어를 익힐 때마다 거미줄의 수가 늘어나는 거예요. 그와 동시에 거미줄에 걸리는 정보가 늘어나고, 시야가 넓어지고, 행동반경이 확장되죠. 그러니 다수의 외국어를 공부한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만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259~260쪽

출판사 서평

<b>“언어 하나를 넘어설 때마다
기회는 덧셈이 아니라 곱셉으로 찾아왔다”
서른 넘어 8개 국어로 인생 레벨 업!</b>

와인킹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게 된 영상이 있다. 프랑스에서 인종차별을 하는 듯한 불친절한 웨이터 때문에 모든 손님이 기분 나빠하고 있을 때, 능숙한 언어 구사 능력과 여유로운 태도로 웨이터를 점차 변화시키면서 식당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 영상이다. 저자는 나라별, 국적별 맞춤 대화가 가능하기에 전 세계 누구와도 기분 좋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하지만 남부러운 능력을 지닌 그에게도 뼈저린 실패담이 존재한다. 졸업 후 공무원 시험에도, 회사 생활에 적응하는 데도 실패했으며,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도 세 번의 크나큰 실패를 겪었다. ‘와인만큼은 반드시 제대로 배워야만 한다’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와인과 관련된 나라의 언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 결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대학원 각각에서 와인마케팅학, 포도재배학, 와인양조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와인 마케터로 해외에서 일하며 와인 전문가가 되었다. 또한 ‘와인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라는 이십 대 무렵 상상하던 꿈을 현실로 이뤄내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가 꿈을 실현하기까지는 ‘언어’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이 책은 ‘AI가 실시간으로 통번역과 요약을 해주는 시대에 굳이 외국어를 배워야 할까?’에 대한 의구심을 단번에 타파한다. 저자는 “언어를 배우는 일은 세상에 거미줄을 치는 것과 같다. 할 수 있는 언어가 많아질수록 삶의 무대가 넓어진다”라고 이야기한다. 인생이 정체되었다고 느낀다면, 한층 넓은 세상을 만나고 싶다면 다시 새로운 언어를 공부해보자. 아마도 기회는 당신에게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로 넝쿨째 찾아올 것이다.

<b>“언어를 익히는 데 필요한 건,
뛰어난 머리나 센스가 아니라 꾸준함과 도전하는 용기다!”
와인킹이 언어킹이 된 비결 </b>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언어를 쭉쭉 흡수한다. 반면 어른의 언어습득력은 방수포 같다. 들어오는 즉시 튕겨낸다! 그렇다면 어른의 공부법은 아이들과 어떻게 달라야 할까?
서른이 다 되어 언어 공부를 시작한 저자는 10개월 동안 공부해서 독일 대학입학자격을 따내고, 중국어 역시 10개월간 공부해서 중국어 능력 표준화 시험인 HSK를 5급까지 따냈다. 가장 높은 6급보다 딱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프랑스어는 더 빠른 속도로 배웠다. 공부를 시작한 후 3개월 뒤에 기본적인 프랑스어를 어느 정도 구사하게 됐고, 6개월이 지나서는 프랑스 사람들과 얘기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였다.
저자는 방수포처럼 튕겨내는 어른의 언어 흡수력을 가지고 도대체 어떻게 해냈던 걸까? 이 책에서는 어디서도 듣지 못한 독보적인 학습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은 오랜 기간 영어를 배워도 외국인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그간의 방법이 아니라, 1년 동안 기둥을 제대로 세워 튼튼한 건물을 완성하는 정석의 방식이다. 이후로는 건물에 살을 붙여가며 풍요로운 외국어 생활을 누리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배우지 않으면 우리는 또다시 아무리 쌓아도 늘지 않는 외국어 실력을 누덕누덕 때우는 데 귀한 시간과 돈만 낭비하게 될 것이다.
이 책과의 만남을 계기로 올바른 방법으로 외국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자. 늦은 나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저자처럼 세계 곳곳 많은 사람들과 친근하고 유쾌하게 이야기꽃을 피우는 드넓은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

<b>와인킹의 1년 안에 끝장내는 언어 공부 노하우</b>
① 해당 언어를 익혀야만 한다는 절실함을 세팅한다.
② 문법적인 요소가 골고루 포함된 120개 단어를 외운다.
③ 하루 최소 10분, 생각을 잘게 쪼개 외국어로 전환한다.
④ 나는 앵무새라고 생각하며 원어민의 발음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 한다.
⑤ 듣기보다 말하기에 먼저 집중한다.
⑥ 아이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한다.
⑦ 절대 독학은 하지 않는다.

인물정보

저자(글) 와인킹(이재형)

와인으로 세계 정복을 꿈꾸는 와인 업계 CEO, 전 세계 No.1 와인 유튜버, 아홉 번째 언어에 도전하려는 사람.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다가 와인만큼은 제대로 배우고 싶어 스물아홉 뒤늦게 외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와인 교육으로 유명하다는 곳은 다 찾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8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어떤 자리에서도 세련되고 재치 있게 대화를 이끄는 글로벌 매너와 입담까지 익혔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절실하게 언어를 배워온 경험을 토대로 이 책에서는 서른이 넘어도, 마흔이 넘어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언어 학습법을 소개한다. 또 새로운 언어가 늘어날수록 인생에 어떤 드라마틱한 기회들이 펼쳐지는지 그 생생한 즐거움도 함께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