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밥 글짓기

이율이 지음

북인스토리 2025년 09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엄마의 집밥을 회상하며, 음식의 맛과 사는 맛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맛있어서 먹었다고 기억하는 장면들 속에서, 만든 이의 사랑을 발견하는 시간을 적은 글 짓기 입니다. 살아온 과정 속에서 소중함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글짓기로 자신을 돌보고, 가꾸어가자고 제안하는 책입니다.

목차

작가 소개
프롤로그
깊은 맛 [정성]
진주빛 곰국
삼계탕인 닭죽
단호하게 호박죽
Mom talk
진한 맛 [추억]
가정식 돈가스
오징어 풍덩 김치전
불고기 뚝배기, 불뚝
시원한 동태찌개
Mom talk
자족의 맛 [내손내맛]
소녀의 김밥
고구마 맛탕과 부침 사이
Mom talk
신기한 맛 [집밥을 넘어서]
오리발 내밀지 않고 닭발
길들여진 황도
무려 삼장!
Mom talk
짠 맛[짠해서]
가시 바르기를 두려워 말자, 갈치구이
뭉치면 꿀꺽, 시금치 무침
수수한 수수부꾸미
누구의 반찬인가, 가지 나물
구름색 식혜
Mom talk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집밥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우리를 키우고 살린 삶의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 먹었던 곰국, 닭죽, 호박죽, 그리고 집에서 만든 돈가스와 김치전을 떠올리며
엄마의 시간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밥상을 글로 옮겼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음식 에세이를 넘어
가족의 사랑, 추억, 성장의 기록을 담은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엄마의 부엌, 김 서린 주방,
그리고 그때의 웃음과 잔소리가 눈앞에 그려집니다.
《이율이의 52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잊고 있던 집밥의 힘을 다시 느끼게 하고,
지금 누군가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차려 주고 싶게 만듭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이율이

중년에 엄마가 되어 다시 크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동 복지 분야에서 20년째 일하고 살았지만, 아이의 보호자가 되어보니 매일이 새로워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같은 기분에 젖어있기도 했습니다. 민족 증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난 엄마로서 조상의 빛난 얼을 제 집에서 되살려, 안으로 자주 독립의 자세로 양육하고, 밖으로 아동복지에 이바지하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
글 쓰기를 통해 중년 갱생프로젝트를 자체 운영하면서 글쓰기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생각대로 살지 못하고, 기대하는 만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결과를 바라보면 답답했지만,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기대를 써가면서 결과를 단순히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 덕에 지천명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중년마마의 필살기” 로 전자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글쓰기에 꿈을 두고 가는 작가로서, 사는 맛을 글에 담을 궁리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되돌아볼 시간이 많은 나이가 되어보니, 살아온 과정 마다 밥이 있었음을 발견했습니다. 속을 채우는 밥 얘기를 시작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세월을 채운 밥의 힘을 확인하며, 먹여 키운 모정과 어릴 적 자신을 만나며 이번 글을 지었습니다.
먹는 대로 크는 아이를 키우며, 저물어가는 부모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와중에 중년마마가 이번 책에서는 먹고 살았던 음식 이야기를 지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자랐던 그때를 떠올리며 집밥을 글 짓기하며, 기를 쓰는 중년마마에서 한 걸음을 더해 글 쓰는 딸내미로 엄마 밥상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