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라는 말에 대하여
2025년 08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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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017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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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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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미안하다"라는 말이 왜 이토록 어렵게 발화되는지에 대한 언어적 고찰에서 출발한다. 이어 용서가 단순한 감정이나 순간적인 결심이 아니라, 상처의 직면과 태도의 변화, 상대방의 사과와 참회를 요구하는 복잡한 과정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를 "신장이식"에 비유한다. 용서를 결심하는 것은 신장을 기증하는 행위와 같고, 그 이후의 과정은 수술을 집도하는 전문가(신)와 수혜자의 몸 상태에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즉, 용서는 인간이 시작할 수 있지만 완성할 수는 없는, 신적인 차원의 대사라는 것이다.
책의 중반부는 고대 법전인 함무라비 법전과 레위기, 그리고 성경 속 제사 규례들을 살펴보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규정이 왜 필요했는지를 설명한다. 복수의 무한 증식을 막고, 정의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였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용서는 단순히 개인의 윤리적 선택을 넘어, 공동체와 역사 전체를 유지하는 핵심 기제로 자리매김한다.
후반부에서는 20세기 한국사의 비극인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한국교회의 신사참배 사건을 성찰하며, 개인적 회개와 공동체적 용서의 불가피성을 짚는다. 『소년이 온다』를 읽고 저자가 느낀 죄책감과 애통의 고백은, "용서란 남의 문제가 아니라 곧 나 자신의 회개에서 출발한다"는 메시지로 이어진다.
이 책은 평범한 종교적 설교가 아니라, 오히려 용서를 둘러싼 언어학적 탐구, 심리학적 관찰, 역사적 사례, 신학적 고백을 종합적으로 담아낸 비판적 성찰이다. 독자는 이 과정을 따라가며, 용서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동시에 왜 그것이 인간 사회의 지속을 위한 선순환의 출발점인지를 절실히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1. 말하기 어려운
2. 생각하긴 더 어려운
3. 눈에는 눈? 이에는 이?
4. 용서에서 화해까지
5. 선순환의 출발점
6. 회개와 용서
인물정보
저자(글) 이은아
이은아 연구원
한국말의 표현능력이 마냥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언어 탐닉자
모태신앙 4대째지만 교회들과 목사들을 좀(많이) 싫어하는 기형 크리스천
생각보다 말이, 말보다 행동이 한없이 느릿느릿한 게으른 몽상가
‘구름 위를 날아서 (beyond the clouds)’라고 인디언식 이름을 지은 구제불능 이상주의자
좋은 게 좋은 거 거부, 가짜 평화에 반대하는 레지스탕스이자 약약강강 반항아
성악설과 음모론과 디스토피아 신봉자인 동시에 자기애 막강한 낙관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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