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의 힘, 생각을 넓히는 독서의 기술

에밀 파게 지음

본투비 2025년 09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읽기의 힘, 생각을 넓히는 독서의 기술
똑똑하게 읽고 성장하는 지적 습관

* 책에서 길을 찾다
* 지혜와 자유를 얻는 방법
*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

《독서의 기술》: 책을 통해 인생을 배우는 법
에밀 파게의 《독서의 기술(Lart de lire)》은 단순한 독서법 안내서가 아니다. 이 책은 올바른 독서를 통해 삶을 어떻게 주체적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철학을 담고 있다. 파게는 독서를 타인의 지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행위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삶과 정신을 성찰하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과정으로 정의한다. 책의 본질적인 의미와 독서의 참된 가치를 탐구하며, 독서가 우리를 반사체 인간이 아닌 사색하는 존재로 만드는 가장 강력한 수단임을 역설하고 있다.

읽기와 삶의 상호작용
파게의 독서론은 크게 세 가지 핵심 주제로 요약된다.

1. 읽기와 생각하기의 일치
파게는 "읽기의 기술은 약간의 도움을 받아 생각하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그는 독서를 타인의 생각에 대한 일방적인 수용이 아니라, 끊임없이 질문하고 반론을 제기하며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키는 대화의 과정으로 본다. 책은 우리가 지적 나태함을 극복하고 정신을 활성화하도록 돕는 작은 엔진과 같다. 그러나 무비판적인 독서는 사색하는 존재가 아닌 그저 달처럼 빛을 반사하는 존재로 전락하게 만드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파게는 독자가 주체적인 사고를 유지할 것을 거듭 강조한다.

2. 재독서의 중요성과 자기 발견
파게는 다시 읽기(re-reading)야말로 독서의 정수라고 말한다. 첫 번째 독서는 내용을 파악하는 데 급급한 즉흥 연주와 같다면, 다시 읽기는 작가의 작업실로 들어가 그의 기술과 의도를 심도 있게 파악하는 과정이다. 더 나아가 그는 다시 읽기가 단순히 책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를 다시 읽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젊은 시절 감동했던 책이 나이가 들어 아무런 울림을 주지 않는다면, 이는 책이 변한 것이 아니라 독자인 우리가 변했음을 의미한다. 다시 읽.....

목차

머리말
저자 소개
프롤로그: 독서의 기술
제1장. 천천히 읽기
제2장. 사상을 담은 책들
제3장. 감정을 담은 책들
제4장. 희곡
제5장. 시인들
제6장. 난해한 작가들
제7장. 형편없는 작가들
제8장. 독서의 적들
제9장. 비평가들의 글 읽기
제10장. 다시 읽기
에필로그: 읽기의 기술과 생각하기의 기술
판권 페이지

인물정보

저자(글) 에밀 파게

에밀 파게

지성과 비평의 시대정신
에밀 파게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활동한 프랑스의 저명한 문학 비평가이자 문학사학자, 그리고 작가다. 1847년 프랑스 라 로슈 쉬르 용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 최고의 엘리트 교육 기관인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를 졸업하며 지성의 길을 걸었다. 그는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1897년부터 소르본 대학교에서 문학사를 가르쳤으며, 1900년에는 프랑스 학술원의 회원이 되어 당대 지식인 사회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다. 파게의 삶은 문학과 사상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로 채워져 있었으며, 1916년 제1차 세계대전의 혼란 속에서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파게는 방대한 저술 활동을 통해 19세기 말 프랑스 문단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들은 단순히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시대적 맥락과 사상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특징을 보인다.

《16세기 문학사 연구》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프랑스 문학의 흐름을 방대한 양의 문학사 연구 시리즈로 정리했다. 이 시리즈는 각 시대의 주요 작가와 작품을 심층적으로 다루면서도, 그 시대의 철학과 정신을 비평적 시각으로 조명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파게는 문학이 단순한 예술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시대의 사상적 흐름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정치사상가》
19세기 프랑스의 주요 정치 사상가들을 분석한 비평서다. 파게는 정치와 도덕이라는 주제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해부하며, 당대의 지성사적 논쟁에 깊이 개입했다. 그는 특정 사상에 얽매이지 않는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며, 독자들이 사상의 본질을 스스로 판단하도록 유도했다.

《독서의 기술》
독서 철학이 집대성된 대표작이다. 그는 이 책에서 단순히 글을 읽는 방법을 넘어, 읽기와 생각하기의 관계를 탐구한다. 독서가 타인의 지식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지성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능동적인 과정임을 강조한다. 특히, 책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는 재독(re-reading)의 중요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