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위한 교양 로버트 실러의 CAPE 비율

루미너리북스 금융출판 에디팅 팀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9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실러 교수는 닷컴버블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예측력 뒤에는 바로 CAPE(Cyclically Adjusted Price Earnings) 비율이라는 독창적인 분석 도구가 있었다. 일반적인 주가수익비율이 1년간의 수익만을 고려하는 것과 달리, CAPE 비율은 10년간의 평균 실질 수익을 사용하여 경기 변동의 일시적 영향을 제거한다. 이를 통해 주식시장의 진정한 가치를 더욱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워렌 버핏을 비롯한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 지표는 단순히 학술적 호기심의 산물이 아니라, 실제 투자 성과를 크게 좌우하는 실용적 도구로 자리잡았다.

CAPE 비율의 핵심은 시간의 관점에서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것이다. 기업의 수익은 경기 호황과 불황에 따라 극단적으로 변동하는데, 이런 단기적 변화에 현혹되면 시장의 본질적 가치를 놓치기 쉽다. 실러 교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10년 평균 실질 수익을 사용하는 혁신적 방법을 고안했다. 1929년 대공황이나 2008년 금융위기 같은 극단적 상황에서도 CAPE 비율은 시장의 온도를 정확히 측정해냈다. 미국 S&P 500 지수의 150년간 데이터 분석 결과, 고CAPE 구간에서 매수한 투자자와 저CAPE 구간에서 매수한 투자자 사이에는 현저한 수익률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시장 타이밍의 중요성을 통계적으로 입증한 결과다.

글로벌 투자 시대에 CAPE 비율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 유럽, 일본, 신흥국 등 주요 시장의 CAPE 비율을 비교 분석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을 발견할 수 있다. 각국의 회계 기준과 산업 구조 차이, 환율 변동과 인플레이션 차이까지 고려한 정교한 분석을 통해 글로벌 자산 배분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기술주, 금융주, 소비재주 등 섹터별 CAPE 특성을 이해하면 개별 투자 결정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CAPE 비율도 완벽하지 않다. 회계 기준 변화, 무형자산 증가, 저금리 환경 등이 만드는 왜곡 효과와 한계점들을 정확히 파악해야 올바른 활용이 가능하다.

한국 투자자들에게 CAPE 비율은 특히 유용한 도구다. 국내 주식시장의 CAPE가 선진국 대비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은 한국 투자자가 CAPE를 활용하여 국내외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구체적 방법부터, 연금저축과 개인 IRA에서의 장기 투자 전략까지 실전 노하우를 제공한다.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과 CAPE를 결합한 투자 타이밍 최적화 기법이나, CAPE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와 앱 소개 등 즉시 활용 가능한 정보들이 풍부하다. 어려운 금융 이론을 일상의 비유로 쉽게 풀어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투자의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될 것이다.

목차

1. 실러 교수와 만나는 첫 번째 이야기
2. 시간의 마술사, 10년 평균의 비밀
3. 버핏도 주목한 시장 온도계
4. 경기순환의 파도를 타는 법
5. 글로벌 투자의 나침반 역할
6. 섹터별 CAPE의 미시세계 탐험
7. CAPE 비율의 아킬레스건 찾기
8. 한국인을 위한 CAPE 실전 활용법

인물정보

저자(글) 루미너리북스 금융출판 에디팅 팀

루미너리북스 금융 출판 에디팅 팀은 주식 · 투자 교육 콘텐츠 기획에 특화된 편집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 학습 설계를 통해, 복잡한 금융 개념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교육용 도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