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위한 교양 예탁결제원과 증권예탁제도

루미너리북스 금융출판 에디팅 팀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9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가 주식을 사고팔 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증권들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이동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974년 설립 이후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핵심 인프라로서 모든 상장 증권의 보관과 결제를 담당하고 있다. 과거 실물 주식증서를 직접 들고 다니며 분실과 도난의 위험에 시달렸던 시대는 이제 역사가 되었다. 현재 수천조 원 규모의 증권이 예탁결제원의 전자시스템 안에서 완벽하게 관리되며, 하루에도 수십만 건의 거래가 오차 없이 처리된다. 이 거대한 금융 인프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는 것은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필수 교양이다.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사면 3초 만에 체결되지만, 실제 돈과 주식이 주인을 바꾸는 과정은 48시간에 걸쳐 정교하게 진행된다. T+2 결제시스템 안에서 증권회사와 예탁결제원, 한국은행이 복잡한 협업을 통해 거래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배당금이 자동으로 계좌에 입금되고,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 시 추가 주식이 저절로 생기는 것도 모두 예탁결제원의 시스템이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자보호기금과 연계된 보호장치들이 혹시 모를 증권회사 파산이나 시스템 오류 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의 자산을 지켜준다.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는 주식거래 뒤에 숨어있는 정교한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투자에 대한 확신이 달라진다.

2019년 전자증권법 시행으로 모든 증권이 완전히 디지털화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무종이 증권시장을 구축했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 검토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은 미래 금융시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동시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럽의 유로클리어, 미국의 DTC와 연결된 국제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한중일 3국 협력체계와 ISO20022 국제표준 도입으로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위상도 강화하고 있다. 환위험 관리와 조세조약 적용, 이중과세 방지까지 고려한 정교한 시스템은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어려운 금융 용어들을 은행 금고, 도서관 대출, 택배 배송 같은 친숙한 비유로 풀어내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탁결제원이 하는 일을 단순히 나열하는 대신, 1987년 전산화 이전의 수기 거래 시절과 현재를 비교하고,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생생하게 설명한다. 개인투자자 관점에서 꼭 알아야 할 실용적 지식부터 시스템리스크 관리와 국제 금융시장 동향까지 균형 있게 다룬다. 주식투자를 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 인프라의 작동원리를 이해하면, 시장을 보는 눈이 한층 깊어질 것이다. 복잡한 금융시장 뒤편의 탄탄한 기반시설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적인 투자의 출발점이다.

목차

1. 증권의 집 지킴이, 예탁결제원의 탄생
2. 내 주식은 어디에? 증권계좌의 비밀
3. 주식 사고팔 때 벌어지는 마법
4. 돈과 주식이 만나는 결제의 과학
5. 종이에서 전자로, 증권의 디지털 혁명
6. 거래소, 코스콤과 함께하는 시장 생태계
7.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진출 관문
8. 국경을 넘나드는 증권결제의 세계
9. 시스템 다운 없는 완벽한 금융 요새

인물정보

저자(글) 루미너리북스 금융출판 에디팅 팀

루미너리북스 금융 출판 에디팅 팀은 주식 · 투자 교육 콘텐츠 기획에 특화된 편집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 학습 설계를 통해, 복잡한 금융 개념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교육용 도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