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도

김동리 지음

요셉출판사 2025년 09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국 문학의 거장 김동리가 그려낸 운명과 모성애의 비극적 서사. 무당 모화는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라며 딸 낙엽을 키우지만, 숙명적으로 낙엽 또한 무당이 되어야 하는 운명에 직면한다. 샤머니즘과 토속 신앙을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와 전통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으로, 어머니의 절절한 사랑과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일제강점기 문학에서 서구적 모더니즘에 맞서 우리 고유의 정신세계를 추구한 대표작으로, 리얼리즘과 낭만주의가 조화롭게 결합된 독특한 문체가 돋보인다.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전 명작이다.

목차

책소개
프롤로그
본문
출판사서평
저자소개
판권

출판사 서평

김동리의 무녀도는 한국 문학사에서 토속적 정서와 샤머니즘을 가장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무당 모화와 딸 낙엽을 통해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의지와 그 한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모성애의 숭고함과 비극성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작가는 서구 문명의 물결 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정신세계를 잃지 않으려는 의지를 작품에 담았습니다. 특히 무속 신앙이라는 소재를 통해 한국인의 원초적 정서와 집단 무의식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큽니다.
리얼리즘적 묘사와 상징적 표현이 절묘하게 조화된 문체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전통과 현대, 숙명과 의지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보편적 진리를 추구한 불멸의 고전입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동리

김동리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난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입니다. 본명은 김시종이며 호는 동리입니다.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예과를 중퇴하고 귀국하여 문학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묵시록이 당선되면서 등단했으며, 이듬해 조선일보에 소설 화랑의 후예를 발표하며 소설가로서의 출발점을 마련했습니다.<br />무녀도, 황토기, 까치소리 등의 대표작을 통해 토속적 정서와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특히 샤머니즘과 불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로 독특한 문학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서구적 모더니즘이 주류를 이루던 시대에 한국의 고유한 정신적 전통을 추구한 대표적 작가로 평가받습니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