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튜드
2025년 10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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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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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서양 철학사의 숨겨진 명저 《고독에 관하여Über die Einsamkeit》는 스위스 태생의 의사이자 사상가 요한 G. 치머만의 18세기 후반 저서로, 1784년과 1785년 두 번에 걸쳐 1, 2부로 나뉘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당시 지식인들의 머리와 마음을 사로잡았고, 광적 팬덤을 형성하며 하나의 사회 현상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쇼펜하우어를 비롯한 개인주의 철학자들에게는 본인의 사상을 확립하는 데 필요한 ‘고독 담론’의 원전 역할을 했다. 《솔리튜드》에서 치머만은 전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고독의 치명적인 단점과 사회 활동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창하며, 결국 둘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행복한 삶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한다.
《솔리튜드》의 결론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내면의 고요를 사회적 행복으로 연결하라.” 치머만에 따르면 인간은 분명한 사회적 존재이며 완전히 고립되어서는 건강히 살아갈 수 없다. 다만 누구에게나 ‘일시적인 은둔’이 필요하다. 학업을 위해, 자기 발전을 위해,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다친 마음에 휴식을 주기 위해 우리는 오롯이 나를 바라보는 고독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고독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못한 자들이 인류 역사에서 보인 수많은 실패의 모습, 반대로 너무나 은둔만을 추구했기에 망가져버린 이들이 남긴 고독의 위험성을 《솔리튜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II. 고독의 동기
III. 고독의 단점
IV. 고독이 상상에 미치는 영향
V. 고독이 우울한 마음에 미치는 영향
VI. 고독이 열정에 미치는 영향
VII. 고독이 빚어낸 나태함의 위험
VIII. 글을 마치며
요한 G. 치머만의 생애
인간은 이성 간의 적절한 결합과 주변인들과의 친밀한 교류를 통해 현세의 궁극적 행복을 추구해야 함을 알아차린다. 이성의 가장 깊은 추론, 상상의 가장 높은 비상, 마음의 가장 섬세한 감수성, 과학의 가장 행복한 발견, 예술의 가장 귀중한 산물조차도 차갑고 쓸쓸한 고독의 영역에서는 미약하게만 느껴지고 불완전하게만 향유된다.
- 9쪽
떠들썩한 사회적 기쁨을 고요하고 차분한 고독의 즐거움으로 바꾸게 되는 동기는 다양하고도 우발적이다. 그러나 그 최종적 사유가 무엇이든 간에 대개 그 동기는 현재의 제약에서 벗어나려는 데 있다. 그리하여 세상의 구속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의 달콤함을 맛보고 아무런 방해 없이 자유롭게 지적 능력을 행사하며 비웃음을 사지 않고도 종교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함이다.
- 31쪽
고독한 나태와 무기력에 빠진 자는 마치 고인 물과 같이 불순과 부패로 빠져들고 만다. 부패한 정신과 더불어 육체 역시 고통에 시달린다. 이 같은 상태는 과도한 행동보다 더 치명적이며, 회복에 대한 모든 희망을 헛되고 덧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고질병과 같다.
- 97쪽
사회 안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고독한 상황에서 불운과 고통을 피할 유일한 방도라면 가치 있는 일에 마음을 쏟는 것이다
- 292쪽
만족이란 취향과 재능, 성향이 유사한 이들과의 사회적 교류나 신중한 교감을 통하지 않고서 인위적으로 구해지는 것이 아니다. 인류가 그토록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낸 문명은 전적으로 사회적 원칙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이루어졌다.
- 306쪽
즉 타인의 다양한 기질을 참아내고 비뚤어진 성향에 맞춰줌으로써 결국 믿기 힘들 정도로 자신의 기질과 성향이 개선되고 이해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행동을 통해 타인을 기쁘게 함으로써 드높은 기쁨을 경험하며 스스로의 자질 향상이라는 크나큰 혜택을 받게 된다.
- 310쪽
한 가지 명확한 사실은 나의 경우 일상다반사와 직업적 의무를 잠시 내려두고 여유를 즐길 때 가장 숭고하고 만족스러운 고독의 기쁨을 체감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기쁨을 맛보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고독의 매력에서 비롯된 동일한 위로와 즐거움을 누리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다.
- 329쪽
인류 역사를 빛낸 세기의 고전
200년 동안의 ‘고독’ 베스트셀러 제2부
“행복의 열쇠는 혼자와 사회의 균형에 있다!”
《솔리튜드》는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은 인류 역사의 손꼽히는 고전이자 요한 G. 치머만 ‘고독론’의 최종 결론에 해당한다. 치머만은 ‘고독’에 대한 인식이나 담론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에 《고독에 관하여Über die Einsamkeit》를 통해 고독과 은둔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세상에 선사하며, 근대 고독 담론의 선구자이자 아버지로 꼽히게 된다. 쇼펜하우어 역시 그의 저서에서 치머만에게 받은 사상적 영향을 이야기한 바 있다. 《솔리튜드》는 《고독에 관하여Über die Einsamkeit》의 2부이자 하편으로 고독이 내포한 수많은 가능성을 다룬다.
치머만은 고독의 달콤함만을 예찬한 고독 만능주의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놀라울 정도로 중도파에 가까웠다. 고독을 넘어 고립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무엇보다 위험하다고 말했다. 고독한 연구자는 실제 사회의 모습과 동떨어져 점점 자신만의 궤변 속에 잠기고, 외부와 차단된 유럽의 종교 집단에서는 온갖 추태가 목격되었다. 작가들은 고독한 가운데 방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지만, 그 지식의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장은 오로지 사회뿐이었다. 18세기 유럽을 대표하는 의사였던 치머만은 자신이 임상 현장에서 목격한 수많은 사례와 방대한 독서를 통해 습득한 역사 지식에 기반하여 고독 연구에 몰두했다. 그리고 어찌 보면 극히 보편적인 결론에 도달한다. 행복이란 고독의 시간과 사회적 만족 사이의 균형에 있다는 것. 무려 기원전에도 과도하게 사회적 만족을 추구하던 이들은 상처를 입고 은둔했으며, 18세기의 고립된 이들은 고독이 내포한 어둠에 잠식당했다. 치머만에 따르면 인류 역사 내내 고요의 시간과 사회적 충만함을 함께 누린 이들만이 완전히 행복감을 느꼈다.
솔리튜드 = 스스로를 마주하는 상태
모든 인간에게는 ‘일시적 은둔’이 필요하다!
요한 G. 치머만이 정의하는 솔리튜드, 즉 고독이란 ‘우리의 정신이 스스로를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지적인 상태’다. 물리적인 상태가 아니며 가정, 마을, 서재는 물론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우리는 고독해질 수 있다.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만 있다면 어디든 고독의 장이 되는 것이다. 다만 치머만이 《솔리튜드》를 통해 말하는 ‘이상적인 고독’은 단순한 은둔 상태가 아니라 세상을 대하는 전반적인 태도에 가깝다. 요란하고 물질적인 외적 만족에 매달리는 대신 소박한 자세를 견지하고 자연의 고요함을 즐기며 아끼는 주변인들과의 소소한 관계 속에서 만족을 찾는 것. 사회적 의무를 다하느라, 원치 않는 관계 속에서 애쓰느라 너무나 지치고 힘들 때 ‘일시적 은둔’을 통해 몸과 마음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것. 그리하여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긴다면 사회와 인류에 적절히 힘을 보태는 것. 치머만은 우리 모두가 고독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더 나은 삶을 찾길 바랐다.
“우리는 고독하다. 우리는 착각하고 마치 그렇게 고독하지 않은 듯이 행동한다. 그것이 전부다.” 19세기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이다. 우리 모두는 어떠한 순간에, 혹은 본질적으로 고독하다. 평생을 바친 시험에 합격해도, 꿈에 그리던 직장에 다녀도, 최고의 친구와 우정을 나눠도, 영혼의 반려자와 사랑을 약속해도 우리는 어느 순간 고독한 자신과 직면해야 한다. 인생이란 어쩌면 고독을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고독을 다루는 일은 그렇기에 무척이나 중요하고도 어렵다. 요한 치머만은 고독이 쓸쓸함이 아닌 위로와 즐거움이길 바랐다. 독자들이 행복하길 바랐다. 동시대, 그리고 후대의 모든 이들이 고독을 잘 다루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류에게 《솔리튜드》를 남겼다. 이제 치머만의 마지막 통찰을 만나보자.
인물정보
Johann Georg Zimmermann
18세기 후반 유럽을 대표하는 의사이자 사상가. 1728년 스위스의 브뤼그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대영제국 국왕 조지 3세의 개인 의사, 프로이센 프리드리히 대왕의 자문 의사로 각각 활동했다. 요한 게오르크 치머만은 의사보다는 사상가로 더 널리 알려졌는데 이는 저서 《솔리튜드Solitude》 덕분이다. 1784년과 1785년 두 번에 걸쳐 총 네 권으로 출간된 이 작품은 19세기 초반 ‘고독’이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되며 당대 지식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시 사상가들 중에서는 드물게 ‘혼자이고자 하는 개인의 상황’에 관심을 가졌던 치머만은 의사로서의 다양한 임상 경험과 의학 지식, 분야를 가리지 않는 독서로 얻어낸 실존 인물 탐구를 통해 ‘고독’에 관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관점을 완성시켰다. 치머만에 따르면 고독이란 ‘스스로의 모습을 마주하는 지적인 상태’이며, 고독 안에서 비로소 우리는 모든 사회적 사슬을 벗어 던지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 치머만은 진정한 행복이란 고독을 통한 혼자만의 시간과 사회적 관계의 균형에서 온다고 믿었다.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통번역가로 일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어린 왕자》, 《고독에 관하여》, 《지금보다 더 단단한 삶을 만드는 하루 한 장 필사》, 《데미안》, 《거의 모든 죽음의 역사》, 《당신이 마음껏 기적을 빚어낼 수 있도록》, 《힐링 에너지 공명》, 《스탠딩 톨》, 《내 남은 생의 모든 것》, 《파리에서 보낸 한 시간》, 《루이스 헤이의 긍정 수업: 하루 10분, 21일 만에 끝내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출간예정)》,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지리학의 모든 것(출간예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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