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아웃, 돌아온 아이들

아동의 컴퓨터게임 중독 극복 사례

정여운 지음

좋은땅 2025년 09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로그아웃, 돌아온 아이들』은 디지털 세대 청소년들의 고립과 회복을 다룬 따뜻한 기록이다. 온라인 세계에 몰입해 현실의 관계를 잃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게 한다. 학업 부진, 가족 갈등, 친구와의 단절 같은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한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제시된다. 저자는 상담 현장에서 만난 실제 사례들을 통해 아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하며, 그 속에서 여전히 남아 있는 회복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로그아웃은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과 다시 연결되는 시작점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부모와 교사, 그리고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메시지를 전하며, 청소년들을 다시 현실로 초대하는 길잡이가 된다.

목차

프롤로그 - 우리 아이가 이상해졌어요

1장. 우리 아이가 컴퓨터게임에 빠졌어요
컴퓨터게임 중독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2장. 컴퓨터게임 중독,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컴퓨터게임 중독의 원인
컴퓨터게임 중독 증상
인터넷 중독증의 개념과 증상
인터넷 중독의 원인 및 진단 기준

3장. 아이가 달라진 순간 - 실제 사례 이야기
사례 1 - 초등학생 김인태(가명) 이야기
사례 2 - 초등학생 유성진 이야기
사례 3 - 초등 6학년생 민원규 이야기
사례 4 - 초등 6학년생 안정현 이야기
사례 5 - 초등 6학년생 박찬우 이야기
사례 6 - 중 3학년생 이기범 이야기

4장. 전문가들은 어떻게 도왔는가
연구 도구와 분석 방법
상담과 실제 사례

5장. 사례 연구 결과

부록 1. 컴퓨터게임 중독 질문지
부록 2. 축어록 상담 사례

에필로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 로그아웃은 끝이 아니라, 다시 연결되는 시작입니다
- 잃어버린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현실로 초대하는 따뜻한 길잡이
-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회복의 여정


『로그아웃 돌아온 아이들』은 디지털 세대 청소년들이 겪는 고립과 회복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청소년들이 온라인에 깊이 몰입하며 현실의 관계와 감정을 점차 잃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게임과 SNS 속에서 정체성을 찾으려는 아이들의 모습은 단순한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현대 사회가 만들어낸 구조적 문제의 산물임을 드러낸다. 책의 도입부는 아이들이 어떻게 디지털 세계에 끌려 들어가게 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며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중반부에서는 청소년들이 온라인 몰입으로 인해 겪는 구체적인 문제들을 다룬다. 학업 부진과 가족 갈등, 그리고 친구와의 관계 단절 등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임을 알려준다. 저자는 상담 현장에서 만난 실제 아이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면서도, 그 속에서 여전히 회복의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한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어 독자는 그들의 외로움과 절박함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책은 단순한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회복의 길을 제안한다. 로그아웃이라는 행위는 단순히 컴퓨터 전원을 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과 다시 연결되는 첫걸음임을 보여준다. 명상, 상담, 공동체 활동과 같은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서서히 현실 세계와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저자는 청소년만이 아니라 부모와 교사, 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하며, 아이들을 다시 현실로 이끌기 위한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결국 『로그아웃 돌아온 아이들』은 디지털 시대에 아이들이 겪는 고립을 이해하고, 그들을 다시 삶의 자리로 초대하기 위한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하지 않고, 그들의 아픔을 사회적 차원에서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미가 크다. 나아가 아이들이 로그아웃을 통해 진짜 자신과 마주하고, 가족과 친구, 공동체 속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며 독자에게 따뜻한 울림을 남긴다.

인물정보

저자(글) 정여운

(鄭餘芸)
대구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시립대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2013년 《한국수필》로 수필, 2020년 《서정시학》 신인상에 시 「문에도 멍이 든다」 외 2편이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문에도 멍이 든다』(2021), 『녹슨 글라디올러스』(2024), 詩에세이집 『다알리아 에스프리』(2023), 논픽션집 『오름마다 붉은 동백』(2024), 연구서 『로그아웃, 돌아온 아이들』(2025) 등이 있다. 2019년 「붉은 도장」으로 불교신문 10 · 27법난문예공모전 산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4년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시와 수필 두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2025년 제16회 김우종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