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유휴시설 활용과 세 마리 토끼

김현종 지음

좋은땅 2025년 09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국방개혁, 4차산업혁명, 인구 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군 시설의 효과적인 활용은 단순히 군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국토의 효율적 이용, 지역 균형 발전, 국민 재산권, 민군 관계, 국가 안보 등 다양한 차원에서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며,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군이 과거에 활용했거나 지금 활용하고 있는 시설과 공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① 군이 핵심 임무에 전념할 여건 조성(국방), ②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지역 · 정부), ③ 국민 재산권 보장 및 민군 갈등 해소(국민)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한다!

목차

책의 서문 5

1장 들어가기(군사시설과 세 마리 토끼)
1. 세 마리 토끼 14
2. 군의 공간 활용과 파생되는 문제 17
3. 그러면 어떻게? 24

2장 군 유휴시설과 공간
1. 군의 유휴시설과 공간이란? 28
2. 군에서 유휴시설이나 공간은 왜 발생하는가? 35
① 유휴시설과 공간 발생의 논리 구조 35
② 안보 환경의 변화 36
③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군 유휴시설과 공간 사례 43
3. 우리나라 군 유휴시설이나 공간의 발생 규모는? 47
4. 소결론 50

3장 우리나라 군사시설 활용의 과거와 현재
1. 우리나라 군의 공간 활용 52
2. 우리나라 군 유휴시설의 활용 58
3. 우리나라의 군사시설 활용 사례 10가지 66
① 안양시 군사시설 지하화 이전 66
② 원주시 도심 군사시설 통합 이전 73
③ 인천 도심 군부대 이전 통합 후 기존 공간의 개발 83
④ 오산시 군 유휴시설을 활용한 첨단 산업단지 조성 94
⑤ 미군 이전 부지의 가치 창출 : 서울 용산 유엔사 부지 103
⑥ 서울 도봉구 미사용 대전차 방호시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113
⑦ 군 검문소 활용한 지역 감염병 격리시설 확보 123
⑧ 군의 미활용 공간을 활용한 기념관 건립 추진 131
⑨ 작전시설을 활용한 지역 주민 힐링 공간 만들기 137
⑩ 접경지역 군 훈련장 유휴지의 활용 145
4. 소결론 154

4장 다른 나라 군사시설 활용의 과거와 현재
1. 다른 나라 군 유휴시설과 공간 활용 156
2. 다른 나라 군사시설 활용 사례 10가지 157
① 미국 콜로라도주 공군기지 개발 157
② 중국 베이징 무기공장 지대 재생 166
③ 싱가포르 공군기지 개발 175
④ 폴란드 레그니차 지역 군사시설 재생 187
⑤ 리투아니아 플록스틴 미사일 기지 재생 197
⑥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 재활용 205
⑦ 일본 오키나와 미하마 아메리칸 빌리지 조성 218
⑧ 미국 루이지애나주 공군기지 개발 228
⑨ 체코 밀로비체 훈련장 재활용 246
⑩ 그리스 벨리사리오 군사기지 재활용 263

5장 효율적인 군사시설 활용 전략
1. 유휴시설을 포함한 군의 시설이나 공간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280
2. 군사시설 활용 전략 10가지 282
① 밀지 말고 당겨라! 282
② 모아라! 290
③ 함께하라! 305
④ 혐오시설 역발상하라! 317
⑤ 총대를 메라! 330
⑥ 명소화로 소득 창출하라! 347
⑦ 국가 차원에서 접근하라! 359
⑧ 군사시설보호구역 다시 보라! 366
⑨ 지금 당장 하라! 379
⑩ 4차산업혁명 시대형 군사시설을 만들어라! 387

6장 마무리(세 마리 토끼를 잡아 미래를 열자!)
1. 세 마리 토끼 잡기! 400
2. Top-down 방식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 402
3.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의 미래 만들기! 404

출판사 서평

『군 유휴시설 활용과 세 마리 토끼』는 대한민국 국방의 현실과 미래를 동시에 고민하는 책이다. 저자 김현종은 육군사관학교 수석 졸업 후 야전과 정책부서를 두루 거친 실무형 전략가로, 군사시설 활용이라는 주제를 국가 안보와 국토 개발, 국민 생활권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다룬다.

우리 군은 국토의 약 10%에 달하는 공간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방개혁·인구 변화·과학기술 발전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군 유휴시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간은 단순히 방치된 채 부담으로 남을 문제가 아니라,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국가와 지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을 돌려줄 수 있는 자산이다. 저자는 이를 “세 마리 토끼”라는 비유로 설명하였다. 즉, 군이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는 국방력 강화(첫 번째 토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두 번째 토끼), 국민 재산권 보장과 민군 갈등 해소(세 번째 토끼)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크게 세 가지 축을 따라 전개된다. 먼저 우리나라 군사시설과 유휴공간의 개념과 발생 원인을 분석하며, 안보환경 변화와 국방개혁, 무기체계 발전, 도시화 등 다양한 요인이 어떤 방식으로 군 유휴시설을 만들어 내는지 구체적으로 짚는다. 이어 국내 10가지 실제 활용 사례(안양시 군사시설 지하화, 오산시 첨단산업단지 조성, 도봉구 대전차 방호시설 복합문화공간 전환 등)를 통해 군 시설이 어떻게 지역 발전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미국·독일·일본·폴란드 등 해외의 성공적 전환 사례 10가지까지 폭넓게 제시하며 비교 시각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밀지 말고 당겨라”, “모아라”, “혐오시설 역발상하라”, “4차산업혁명 시대형 군사시설을 만들어라” 등 10가지 전략을 제안하며, 유휴시설 활용을 소극적 처리가 아닌 미래 가치 창출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강점은 단순한 정책 비판이나 이론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실증 사례와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국방 관계자와 정책 입안자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 그리고 국토의 미래 활용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까지도 읽을 가치가 있을 것이다. 방치된 군사시설은 지역의 짐이 될 수도, 새로운 기회의 거점이 될 수도 있다. 『군 유휴시설 활용과 세 마리 토끼』는 바로 그 기로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묻고, 상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현종

국가안보전략, 국방정책, 군사전략 전문가이다. 육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오랫동안 현역으로 군에 복무했다.
군 복무 기간에는 3사단 중대장 · 대대장, 12사단 · 한미연합사실무장교, 육군참모총장 수행전속부관, 청와대 안보특보특별보좌관, 31사단 96연대장, 국방부 미국정책과장, 3군단 참모장, 육군본부 정책실장, 3사단장,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5군단장 등 야전과 정책부서의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다.
국가안보와 국방의 미래전략 및 중장기정책에 대한 조망과 기획에 관심과 전문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도전’의 상징인 ‘first penguin’을 좋아한다.
국가안보전략과 국방정책, 군사전략의 기획 · 시행 · 평가에 필요한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 미국 Harvard University, University of Georgia, 캐나다 국방대학원, 서울대학교 등에서 석 · 박사학위와 안보전략전문가 과정을 이수했다.
전역 후에는 군 장병과 군인 가족을 위한 봉사단체인 ‘한국군사랑모임(KSO)’을 이끌고 있다.

저서
『안보보험: 강소국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좋은땅, 2023년 9월)
『드론이 여는 미래의 전쟁』(좋은땅, 2023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