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집 1-초대받은 사람들

LS 스페이스의 판타지 장편소설

LS 스페이스 지음 | 예화 그림 | 예화 옮김 | 예화 사진

타임 포 글로리 2025년 09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기획 의도, 취지
-기획 의도-
1. 작품 개요
본 작품은 삶의 희망을 잃고 죽음을 결심한 사람들이 우연히 ‘도깨비 할머니’의 집으로 초대되며 시작된다. 사람들은 할머니가 도깨비임을 알지 못한 채 집 안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기묘한 체험을 경험한다. 각자 숨겨왔던 상처와 절망이 환영처럼 펼쳐지고, 이를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의지를 되찾게 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이다.
2. 기획 취지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삶을 비추다
현대 사회에서 우울과 절망은 누구에게나 스며들 수 있다. 본 작품은 죽음을 결심한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는 극단적 감정을 드러내되,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삶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
3. 민속과 현대의 융합
‘도깨비’라는 한국적 상징을 차용해, 기묘하면서도 따뜻한 존재로 재해석했다. 무섭고 두려운 도깨비가 아니라, 삶의 경계에서 사람을 붙잡아 주는 치유자로 설정해 한국적 색채와 보편적 감동을 동시에 추구한다.
4. 공감과 치유의 장
인물들이 겪는 체험은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상처의 은유다. 관객 혹은 독자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비추며, 작은 희망의 불씨를 발견할 수 있다.
하룻밤의 기묘한 여행이라는 장치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인 밤의 경험은 극적인 장치인 동시에,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상징한다. 현실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판타지적 서사 속에서 마주함으로써, 심리적 카타르시스와 치유를 이끌어 낸다.

목차

1화 리셋
2화 나를 찾아서
3화 돌이 된 심장
4화 보름달이 뜬 도깨비 집
5화 미로
6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7화 시간은 돈이다.
8화 도깨비 집

책 속으로

주변은 어둡고 축축하며 더럽고 무서운 곳이었다.
곳곳에서 고막을 찢을 듯한 비명 소리가 들려와 그는 본능적으로 귀를 막았다. 소름이 끼칠 만큼 끔찍한 소리였다. 마물들은 자신만큼이나 큰 칼을 휘두르며 영혼들을 가시가 있는 통 안에 넣고 굴리고 있었고, 끔찍한 비명 소리 때문에 공포에 떨었다. 그러나 더 무서운 것은, 그렇게 가시가 있는 통 안에서 살이 찢겨 처참한 몰골이 된 영혼들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반복해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이곳은 끔찍하고 잔혹한 지옥이었다.
그는 너무 무서워 차마 그들을 보지 않으려 애쓰며 정면을 바라보며 걸었다. 절벽에 다다르자 둘은 멈췄다.
“여기는 어디죠?”
“자살의 강이다!”

출판사 서평

희망을 잃고 삶을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기묘하지만 따스한 밤이 찾아온다.
한밤중, 아무도 찾지 않는 폐가. 삶을 놓아버리려던 사람들이 낯선 초대에 이끌려 문을 두드린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는 평범한 할머니 같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묘한 주인. 사람들은 모르는 사이, 도깨비 할머니의 집에 발을 들여놓는다.
집 안에서 보내는 단 하룻밤. 잊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하고, 애써 외면했던 상처가 눈앞에 펼쳐진다. 그 속에서 인물들은 자신만의 어둠과 대화하며, 결국 다시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게 된다.
이 작품은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삶을 선택하는 이야기이다. 도깨비라는 한국적 상징을 따뜻한 치유자의 얼굴로 재해석하며, 판타지적 상상력 속에 깊은 공감과 위로를 담았다. 기묘한 공포와 잔잔한 따뜻함이 교차하는 이 서사는, 독자에게 단순한 위로를 넘어선 ‘삶으로 돌아오는 힘’ 을 건네줄 것이다.
당신 역시 언젠가 이 초대장을 받을지 모른다. 그 밤,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인물정보

저자(글) LS 스페이스

번역 예화

그림/만화 예화

사진 예화

감수 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