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여전히 인문학 인간
2025년 09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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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938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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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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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지 않는 시대, 그래도 여전히 독서가 삶을 붙들 수 있다
사람들에게 책을 소개하는 ‘북스타그램’ 〈책식밥상〉을 운영하며 독서모임, 독서 컨설팅, 글쓰기 모임 등을 기반으로 독서의 즐거움과 가치, 인문학의 힘을 널리 알려온 20대 청년 남승현이 자신을 지탱하고 붙들어준 문장과 책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그래도 여전히 인문학 인간』을 나무옆의자를 통해 선보인다.
저자는 소위 명문대에 진학하며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사는 듯 보였지만 고통과 우울로 가득 찬 대학 시절을 보냈다. 그런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저자를 구원해준 건 다름 아닌 책 그리고 인문학이었다. 수많은 콘텐츠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책으로부터 얻은 배움은 무엇일까? 『그래도 여전히 인문학 인간』은 철학자부터 소설가, 기업인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혼란스럽고 불안한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단단한 관점을 만들어주고 삶의 유용한 도구가 되어줄 이야기를 엄선해 소개한다. 단순히 사상가들의 주장을 요약해 설명하기보다는, 일상에서 찾은 저자의 통찰과 사유를 덧붙여 새로운 해석으로 풀어낸다. 덕분에 고전 속 지혜와 지식을 일상적이면서도 동시대적인 관점으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문학의 가치를 삶 속에서 체감하며, 이 시대에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1장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인 존재라 하더라도, 그 천성에는 분명히 이와 상반되는 몇 가지가 존재한다.”
-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
2장 “지식의 특성은 얼마나 기이한가! 한번 지식에 마음이 사로잡히자, 지식은 마치 바위에 낀 이끼처럼 마음에 딱 달라붙었어.”
-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3장 “우리 생활은 마치 시계추처럼 괴로움과 권태 사이를 오가고 있다.”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철학적 인생론』
4장 “그리하여 조류를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 가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5장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6장 “무사태평해 보이는 이들도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7장 “죽는 것은 이미 정해진 일이기에 명랑하게 살아라.”
- 프리드리히 니체, 『권력에의 의지』
8장 “인간은 죽을지는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으니까.”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9장 “자유가 무엇인가를 뜻한다면,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귄리이다.”
- 조지 오웰, 『1984』 비공식 서문
10장 “‘샤덴프로이데’, 즉 남의 불행을 기뻐하는 마음이죠.”
- 움베르토 에코, 『제0호』
11장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야.”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12장 “인간은 간혹 충족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욕망을 위해 일생을 바쳐버리기도 한다.”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마죽」
13장 “소선(小善)은 대악(大惡)과 닮아 있고, 대선(大善)은 비정(非情)과 닮아 있다.”
- 이나모리 가즈오, 전 JAL 회장
14장 “서로 사랑하고 그 사랑의 감정을 기억할 수 있는 한, 우리는 우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잊히지 않고 죽을 수 있네.”
- 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15장 “저기, 원장님, 조금만 더 주세요.”
- 찰스 디킨스, 『올리버 트위스트』
마치며
나는 ‘◯◯을 하면 행복할 거야!’라는 생각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생각이라고 믿는다. 무언가를 해내서 느끼는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로또에 당첨된 행복조차도 유효기간이 있다. 좋은 대학에 합격했을 때, 좋은 기업에 들어갔을 때 느끼는 행복감도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결국 답은 하나다.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수밖에 없다.
(42-43쪽)
인문학에는 ‘한 방’이 있다. 책의 한 페이지가, 책의 한 구절이 때로는 나를 완전히 뒤바꾼다.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내게 손을 내민 건 주식으로 1억을 버는 방법이 아니었다. 내일 하루를 또다시 힘차게 살아가게 해주는 한 문장이었다. (52쪽)
이 고난과 고통 속에서 한 인간을 끝까지 지탱해줄 수 있는 힘은 바로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다. 과거로 밀려가는 자신, 현재에서 버티는 자신,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자신을 모두 사랑하자. 좋은 배는 언제든 만들 수 있고 부서진 배는 언제든 고칠 수 있다. 스스로에 대한 신념과 사랑이 세상의 물살을 거스르는 데 필요한 첫 번째 조건이다. 결국 내 배에 올라타는 사람, 내 배의 선장과 선원은 모두 나라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57-58쪽)
불안은 나쁜 게 아니다. 조금은 퉁명스럽긴 하지만 우리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이다. 불안은 생물학적으로도 매우 유용한 감정이다.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불안을 느끼는 건 생존에 도움이 된다. 폭발음을 듣거나 위험한 무기를 발견했을 때 도망가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62쪽)
타인의 지옥을 보았을 때, 타인의 구슬픈 마음의 소리가 들렸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하나다. 내 지옥을 보여주는 것이다. 당신만이 지옥의 주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서로의 구슬픈 소리를 들으며 눈물 흘릴 때, 우린 비로소 악한 감정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다.서로의 지옥에 서로를 초대할 때 우린 비로소 하나가 된다. (78쪽)
인생은 협상도, 토론도 아니다. 인생은 ‘그럴 수 있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 내가 흘러가는 길과 상대방이 흘러가는 길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의 물꼬를 막고 내 길로 함께 가도록 만들어야 할 필요는 없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봉사활동에서 가장 많은 돌봄과 보살핌을 받은 건 나 자신이었다. (96쪽)
즉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 성취한 것들이 나에게는 보잘것없어 보여도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꿈이자 간절한 목표일 수 있다. 어쩌면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도 누군가의 롤모델일지도 모른다. 타인의 삶에 방향성과 안도, 위로를 건네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당신의 실패가 또 누군가의 희망과 기쁨이 될 수도 있다. 조금은 섬뜩한 말일 수도 있지만 난 이것이 감정의 순환이자 삶의 순환이라고 생각한다. 절대적으로 강한 자도, 약한 자도 없다. (117쪽)
굳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않더라도 우린 누군가의 글 속에서, 기억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누구에게 의미 있는 흔적을 남기는가의 문제다.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나누고 진심 어린 생각을 주고받는 것, 그것이야말로 충만한 인생의 마침표가 아닐까? (159쪽)
쇼펜하우어부터 헤밍웨이까지,
불안과 혼란으로 가득한 삶을 긍정하며 살아내는 법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시작된 학문이다. 이 책 역시 인간이 겪는 다양한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통찰을 전하는데, 특히 현대인들이 많이 겪는 외로움과 불안 등의 감정을 주로 다룬다. 저자는 일상에서 도피하듯 떠난 여행지에서 깊은 외로움을 느끼다가 문득 “우리 생활은 마치 시계추처럼 괴로움과 권태 사이를 오가고 있다”라는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떠올린다. 시계추가 오가는 순간순간은 고통으로 가득하기에, 고통을 일상으로, 행복을 예외적인 순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체념이라기보다는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삶을 바라보자는 제안에 가깝다.
이외에도 니체, 헤밍웨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고흐 등의 작품을 소개하며 불안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동력으로 삼는 법, 일상에서 작은 도전을 이어가며 명랑함을 유지하는 법, 바다처럼 고요하고 의연한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 진정으로 자신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법 등에 관한 지혜를 들려준다. 부정적이고 나쁜 것으로 여겨지는 감정들을 오롯이 수용하고 긍정할 수 있을 때 진정 인생의 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 주요한 메시지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안정성이 사라져가는 시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세상이 정해둔 정답에 휩쓸리지 않고 오롯이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인간과 사회를 성찰하는 깊은 사유
타인과 사회에 대한 수용력을 키우는 법
이 책은 개인의 태도와 자세를 넘어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과 사유 역시 가볍고 편안하게 전달한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에게 책을 소개하고, 동시대의 독자들과 책의 접점을 찾아온 저자이기에 쓸 수 있는 글들이다. 저자는 특히 인간이 처한 보편적인 삶의 조건과 ‘인간다움’에 관한 여러 사유를 전하며, 타인과의 연결과 연대를 강조한다.
가령 애덤 스미스의 두 저서를 소개하는 1장은 인간의 이기심이 꼭 이타성과 대비되는 개념이 아님을 보인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시작한 ‘북스타그램’ 운영이 타인과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기적인 선택들 가운데 사회적 효용이 높은 선택”을 하는 것만으로도 자기 자신과 사회 모두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조지 오웰, 나쓰메 소세키,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의 고통을 함께하고 연대할 때 세상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글들은 개인주의와 이기적인 탐욕이 팽배한 시대에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타인과 공존하며 살아갈 필요성과 그 방법을 알려준다.
매력적인 인용문으로 시작되는 한 편 한 편의 글들은 동시대 독자들의 삶에 나침반이 되어주기 충분하다. 나아가 분열의 시대에 타인과 사회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필수 교양 에세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인물정보
저자(글) 남승현(책식밥상)
유쾌하고 신선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인문학을 전공했다. 인스타그램 계정 ‘책식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좋아하는 건 종이책 냄새, 강아지, 오므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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