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미국사
2025년 09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26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73.29MB) | 약 11.0만 자
- ISBN 9788925528724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13,32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미국은 독립할 때부터 고립주의를 표방했다. 경제적으로는 다른 나라와 교류하되 정치적·군사적으로는 동맹을 피하려 했다. 자국의 이익을 노골적으로 앞세우는 이러한 기조는 2016년 트럼프 당선 후 ‘미국 우선주의’로 이어졌다. 연일 요란하게 언론을 장식하는 ‘고관세 정책’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1828년 관세부터 시작해 여러 차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정책을 펼쳤다. ‘멕시코 장벽’ 하면 떠오르는 반(反)이민 정책은 어떨까? 19세기 말~20세기 초, ‘누가 먼저 미국 땅을 밟았나?’를 따지던 이민 제한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고 1924년에는 엄격한 이민 규제법이 제정되기도 했다.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하며, 쉽고 흥미진진한 강연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국내 최고의 역사 스토리텔러이자 미국인에게 미국사를 가르쳤던 미국사 최고 권위자 김봉중 교수는 ≪위험한 미국사≫에서 미국 역사의 이면을 뒤집어 보이며, 다소 위험한 사실들까지 낱낱이 파헤쳤다. 미국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문화의 역사적 흐름을 훑으며 트럼프라는 ‘결과’가 탄생하게 된 미스터리를 해부한다. 미국 역사를 통해 지금의 미국이 탄생하게 된 원인을 짚고, 전례 없는 혼돈과 불확실성을 마주한 현재의 우리에게 이 혼란한 시대를 헤쳐나갈 통찰을 전한다.
1장. 트럼프 2기의 탄생 배경과 역사
1. 미국 정치계의 이단아가 일으킨 기적
- 트럼프는 어떻게 다시 승리했는가
- 승리 배경에 깊게 새겨진 양극화
2. 누가, 왜 트럼프를 지지했을까?
- 단단히 결집한 백인 보수주의자들의 역사
- 대통령 당선을 좌우하는 스윙 스테이트
- 새로운 소셜 미디어와 정보 생태계의 변화
3. 미국의 현재를 들여다보다: 경제와 사회
-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라는 공포
- 고관세로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는다?
- 부정적 결과를 초래했던 미국 역사 속 고관세 정책
- 불법 이민을 막으면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4. 미국의 현재를 들여다보다: 민주주의
- 때아닌 좌파 마르크스 이념 논쟁
- 건국 때부터 시작된 풀리지 않는 갈등, 지역주의
5. 트럼프 1기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부익부 빈익빈의 가속화, 무역 적자를 부른 경제 정책
- 분열과 갈등을 심화시킨 국내 정책
- 미국의 리더십에 의문을 품게 만든 외교 정책
2장. 민주주의의 위기인가, 새로운 전환점인가
1. 건국 이래 엄격히 작동해온 ‘견제와 균형’ 원칙
- 피할 수 없는 싸움, 연방 정부 v. 주 정부
- 미국 정치계의 견고한 두 첨탑, 양당 제도
2. ‘트럼프의 공화당’으로 추락한 링컨의 공화당
- 공화당 창당의 역사와 링컨의 당선
- 변화의 갈림길에 놓인 공화당
- 경제 대공황을 맞이한 공화당의 변화
3. 뉴딜 정책과 새로운 민주주의
- 건국과 함께 시작된 자유방임주의 전통
- 미국 진보-민주주의의 대들보, 뉴딜 정책
- 보수의 역공과 트럼프의 대반격
4. 민주당의 진화와 오바마의 미국
- 프랭클린 루스벨트부터 빌 클린턴까지의 민주당
- 차이의 수용, 다름의 포용을 추구한 오바마
- 오바마 행정부가 남긴 유산
5. 트럼프, 미국 민주주의의 이단아인가?
- 정치계에 돌풍처럼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 자본주의와 소셜 미디어가 낳은 이단아
3장. 미국 외교 전통을 파괴한 트럼프
1. 미국의 전통 외교 방침, 고립주의
- 최초의 외교 정책이자 본보기가 된 모델 조약
- 먼로 독트린, 구세계로부터의 독립을 천명하다
- 서쪽으로 가라, 젊은 그대여!
2. 세계 전쟁, ‘미국의 세기’를 열다
- 저무는 고립주의, 드리우는 제국주의
- 세계 무대에 미국을 드러낸 계기, 1차 세계 대전
- 미국의 세기를 연 신호탄, 2차 세계 대전
3. 냉전과 탈냉전, 이념 대립으로 세게 질서를 이끌다
- 냉전, 미국의 새로운 외교 원칙을 탄생시키다
- 베트남 전쟁에서 레이건 시대까지
- 탈냉전이 뒤바꾼 미국의 역할
4. 9·11 테러가 촉발한 새로운 질서
- 명분만 내세운 전쟁, 실패로 기록된 전쟁
- 오바마, 미국이 맡은 역할을 재정의하다
- 트럼프 1기와 바이든의 외교
5. 냉전으로의 회귀: 미-중 ‘신냉전’의 태동
- 탈냉전 이후 급부상한 신흥 강국 중국
- 중국의 세계무역기구 가입이 불러온 관계의 변화
- 트럼프는 미국 외교 전통을 깨뜨린 파괴자인가?
4장. 제2의 남북 전쟁은 불가피할까?
1. 미국 다문화주의의 전통과 특징
- 멜팅 팟과 샐러드 볼 중 미국이 선택해야 할 길은?
- 누가 먼저 미국 땅을 밟았나?
- 무엇이 진정한 미국 다문화주의인가?
2. 다문화주의 v. 지역주의
- 골드 러시가 불러온 서부 해안의 다문화 물결
- 산악 서부 지역의 보수화, 도시와 농촌의 정치적 격차
- 뿌리 깊은 지역주의의 본질, 남과 북의 분열
3. 평등의 시작과 보수의 반격
- 분노한 보수주의자들, 공화당으로 향하다
- 레이건에서 깅리치, 보수 반동의 시대
- 공화당의 영웅, 조지 W. 부시의 딜레마
4. 인권 보호와 차별할 권리를 둘러싼 문화 전쟁
- 여성과 남성의 결합만 인정하는 결혼 방어법
- 총기 규제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 더 이상의 ‘아메리칸 드림’은 없다, 불법 이민 문제
5. 극단으로 치닫는 양극화 현상
- 점점 격화되는 ‘우리’와 ‘그들’이라는 이분법
- 불안과 분노의 무대가 된 2016년 선거
- 미국 민주주의 위기의 날, 1·6 의사당 사태
5장. 트럼프의 미국은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1. 트럼프를 둘러싼 환상과 허상
- 미국 외교 전통을 파기한 이단아
- 자유무역 전통을 파기한 이단아
2. 꺼지지 않는 불씨, 진영 갈등은 어떻게 전개될까?
- 위기와 영웅, 반복되는 진영 갈등의 역사
- 진영 간 감정 싸움의 중심에 선 트럼프
3. 트럼프는 미국의 히틀러가 될까?
- 수정 헌법 제1조, ‘표현의 자유’라는 장벽
- ‘견제와 균형’이라는 굳건한 기둥
- 불의에 저항하는 ‘내부 고발자’라는 전통
- 트럼프 시대,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는 무엇일까?
4. 3차 세계 대전은 일어날까?
- 미-중 신냉전은 어디로 치달을 것인가?
- 만약 신냉전이 무력 충돌로 이어진다면?
5. 트럼프 시대의 미래와 우리의 자세
-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극단의 시대
- 대한민국은 이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 할까?
트럼프의 등장은 세상을 뒤흔드는 폭풍이었다. 미국 최고의 대통령 선거 역사학자조차 2024년에 벌어진 선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앞으로 트럼프가 미국과 세계를 회복 불가능한 혼돈으로 몰아넣을지, 아니면 뜻밖의 변화를 이끌어낼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혼돈과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 본문 4쪽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 부양책과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 실업률은 점차 감소하였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었고, 경제는 서서히 안정세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기성 정치 세력과 엘리트에 대한 대중의 불만은 계속되었고 더욱 격렬해졌다. 이 점이 의문이다. 오바마 행정부의 업적과는 상관없이 왜 양극화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폭되었을까?
- 본문 23쪽
인플레이션과 관세 사이에는 복잡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물론 트럼프가 추진한 고관세 정책이 무역 적자를 줄이고 미국 내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이는 아직 가정 단계에 머무른다. 오늘날 미국 경제는 세계 경제와 깊이 연동되어 있어서 관세 정책만으로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일이다.
- 본문 36쪽
마침내 1860년, 초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 에이브러햄 링컨이 당선되었다. 그의 당선은 운명의 칼날처럼 미국을 두 동강냈다. 남부는 즉시 링컨의 승리에 반발했고 그들의 불만은 곧 전쟁의 불씨로 번졌다. 남북 전쟁은 잔인했다. 형제는 형제를 적으로 돌리고 땅은 피로 물들었다. 가족들은 남과 북으로 갈라져 서로 칼끝을 겨눴다. 링컨 대통령의 두 처남조차 남부 연합군에 몸을 담아 링컨과 싸웠다. 무려 60만 명이나 사망했다. 당시 전쟁에 참가한 병사 4명 중 1명꼴로 목숨을 잃었다. 그만큼 치열하고 참혹한 전쟁이었다.
- 본문 76~77쪽
뉴딜 정책은 단지 경제적 구원이 아니었다. 미국인들의 마음속에 체제에 대한 자부심을 불러 일으키는 정책이었다. 국가적 신뢰를 회복시키고, 환경을 보호하며, 노동권을 수호하고, 사회 복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특히 사회 보장법은 노인과 실업자, 빈곤층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했으며 실업 보험, 노령 연금, 장애인 및 빈곤층 지원 제도를 도입했다. 이 법은 사회 복지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현대 복지 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했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루스벨트의 뉴딜 정책 전후로 크게 나뉜다.
- 본문 88~89쪽
전쟁 발발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프랑스는 히틀러에게 점령당했다. 영국은 독일과의 전쟁에서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영국의 처칠 총리는 미국의 참전을 절박하게 호소했지만 미국의 고립주의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미국 우선 운동’이 확산되면서 미국인들은 다시 한번 유럽의 전쟁에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외쳐댔다.
- 본문 138쪽
실은 9·11 테러 이전부터 신보수주의자(네오콘)들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었다. 그들은 후세인 정권을 제거하지 않고는 중동의 불안은 계속될 것이며, 이는 미국의 이익에 치명적인 화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는 ‘새로운 진주만 공습’과 같은 재앙적 사건이 이러한 정책을 지지하기 위해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9·11 테러는 기회였다. 그들은 미국의 힘을 세상에 보여줘야 한다고 믿었다.
- 본문 150쪽
전통적인 제조업에 종사하는 자들은 분노했다. 그들은 정부를, 일본을, 그리고 변해버린 세상을 저주했다. 1982년 디트로이트의 한 술집에서는 자동차 공장에 다니는 백인 노동자들이 중국계 미국인을 몽둥이로 때려죽였다. 그를 일본인으로 오해해서 벌어진 끔찍한 만행이었다. 돌이켜보면 그때 이미 신냉전의 불씨가 조용히 타오르기 시작한 것이었다. 탈냉전 이후 현재에 이르는 미국과 중국 간의 새로운 긴장 국면 즉, 신냉전은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가장 든든한 동맹인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 싹트고 있었다.
- 본문 161~162쪽
한편 서부 해안 지역에서는 또 다른 혐오의 불씨가 타올랐다. 서부 팽창으로 일자리가 풍부해지자 중국인 노동자들이 미국에 건너와 금광에서 일하고 철도를 건설하며 땀을 흘렸다. 백인들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중국인들은 아일랜드인들과 같은 새로운 이민자들에게조차 눈엣가시였다. 백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임금을 깎아내리며, 도덕적이지 못하고, 비위생적이며, 미국 사회에 섞일 수 없는 존재로 낙인찍혔다. 결국 1882년, 중국인 노동자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이민을 제한하는 법이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 본문 178~179쪽
이에 트럼프는 2016년 ‘미국 우선주의’와 ‘무역 불공정 타파’를 내걸었다.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부추기고, 미국 내 불안과 불만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으려는 계산된 전략이었다. 트럼프 1기 시작부터 트럼프는 무역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강도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을 압박했다. 이 정책은 미국 내 반중 정서와 경제적 불만을 반영한 동시에, 글로벌 무역 질서를 재편하려는 의도도 담고 있었다. 2024년 대선에서도 트럼프는 미국인의 불안, 불신, 분노를 부채질하며 지지 기반을 다졌다. 이제 미국 정치는 논리와 정책보다는 감정, 특히 특정 집단에 대한 증오를 토대로 움직인다.
- 본문 242쪽
그럼에도 전쟁이란 언제나 논리로만 예측되지 않기에 걱정을 모두 떨쳐내긴 어렵다. 대만과 남중국해라는 뜨거운 화약고가 순간의 오판으로 폭발할 가능성은 결코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만약 이 화약고가 터지고 미-중 간에 국지전이 발발한다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 앞서 언급한 미국의 동맹국들이 예상대로 참전해 미국을 지원할까? 트럼프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 같은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 본문 259~260쪽
“지금 미국은 우리가 알던 ‘그 미국’이 맞는가”
트럼프 너머의 ‘진짜 미국’을 다시 분석하다!
“미국발 50% 관세, 기계까지 확대… 한국 철강·기계 산업 타격”, “미국 정부 등에 업고 인텔·마이크론 약진… ‘아메리카 퍼스트’ 시대, K 반도체의 생존법”, “불법 이민자 추방하면 연봉 1억”, “트럼프 설득하러 총출동, 유럽 정상들 대거 미국행” 등 실시간으로 떠들썩한 보도가 쏟아져 나온다. 그 어느 때보다 미국의 향방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으며,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세계가 뒤집어진다.
우리는 지금, 왜 미국사를 들여다봐야 할까? 미국은 우리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미국 역사를 살펴본다는 건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여다보는 일이다. 민주주의, 경제, 외교, 사회, 문화까지 밀접하게 엮여 있기 때문에 미국의 일은 곧 우리의 일이 된다. 모두가 혼란에 빠진 이때, 앞으로 미국과 세계가 회복 불가능한 수렁으로 빠져들지, 뜻밖의 변화를 맞이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우리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길어 올린 파편들을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지나간 역사와 그 흐름을 어떻게 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도 달라진다. 이 책을 통해 2025년 현재의 미국이 왜, 이러한 모습이 되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미국과 한국, 세계의 모습을 조망해보자.
미국사를 읽는 가장 쉽고 흥미로운 방법,
한 권에 압축한 미국 정치, 경제, 문화의 역사!
평생 미국사를 연구해온 김봉중 교수는 “100년 뒤 미국 역사에서 기억하는 트럼프는 그냥 하나의 해프닝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역사와 문명이라는 흐름 속에서 트럼프 시대를 조명할 필요를 절감한 그는 현재의 미국을 이해하기 위해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추적해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도 실은 250여 년 전 미국 건국 시기부터 이미 싹트고 있던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더욱 격렬해진 ‘반이민 정책’이 특히 그렇다. 요즘 논란인 강력한 이민자 추방 정책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서야 나타난 기현상이 아니다. 미국은 꾸준히 이민자를 수용하면서도 배척해왔다. 1840년대 아일랜드인의 이민을 막고 공직 진출을 금지해야 ‘미국을 미국답게 만들 수 있다’라고 주장한 반이민주의 정치 집단인 미국당(American Party)의 등장, 1882년에 통과되어 중국인 노동자들의 입국을 금지했던 ‘중국인 배척법’이 대표적이다. ‘나와 너’를 구분하며 타인을 배척하고 차별하던 역사가 생생하게 전해져 내려와 현재를 이루었다.
그 외에도 ‘남북 전쟁에서 수십 만 명의 사상자를 내고 160년이 지났음에도 왜 남과 북의 지역 갈등은 여전히 봉합되지 않을까?’, ‘고립주의를 선언한 미국은 왜 1&2차 세계 대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을까?’, ‘중국과 신냉전 구도를 이루고 있는 미국. 왜 미국은 끊임없이 외부의 ‘적’을 만들어내고 힘겨루기를 할까?’, ‘수백 만 명의 무보험 미국인들에게 의료 혜택을 준 오바마케어는 왜 정치적 양극화의 불씨가 되었을까?’, ‘과연 세계 3차 대전은 일어날까?’ 등 이 책은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이해할 역사적 단초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사에 기록된 이야기들, 의문을 품기만 하던 이야기들에 생생한 숨을 불어넣고, 다시 우리 눈앞에서 파편화된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보여준다. 가깝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미국이라는 나라를 제대로 들여다보게 한다. 그동안 우리가 읽어내지 못했던 역사 속 이야기, 그리고 그 이면의 그림자를 뚜렷하게 내보였다. 방대한 미국사를 가장 간결하게 읽고 싶다면, 미국이라는 나라를 가장 쉽고 흥미롭게 알고 싶다면,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극복하고 변화무쌍하고 불확실한 시대를 견뎌내고 싶다면, 250년 미국사를 한 권에 담아낸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인물정보
대중에게 쉽고 흥미롭게 교양 역사를 전하는 국내 최고의 역사 스토리텔러. 전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웨스턴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석사 학위, 톨레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샌디에이고 시립대에서 종신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대학생들에게 미국사를 가르치다가 모교인 전남대로 돌아와 미국사와 서양사를 강의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국내 최고의 미국사 권위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해 미국 독립 전쟁부터 남북 전쟁, 경제 대공황, 베트남 전쟁, 트럼프 시대까지 미국사 강의를 할 때마다 크나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최근에는 강연과 집필에 매진하고 있으며 《트럼프 금지어 사전》,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 《미국을 안다는 착각》 등의 저서를 통해 우리에게 낯선 미국사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데 힘쓰고 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카우보이들의 미국사〉를 연재 중이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