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발자국으로 도배한 다랑밭

최범락 지음

이바구 2025년 09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최범락 시인의 첫 시집 『아버지 발자국으로 도배한 다랑밭』에는 선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시, 어버이를 향한 엇노리를 비롯한 그리움으로 풀어낸 시, 묘사와 진술의 조화미로 그려 낸 시를 수록했다. 나아가 유머와 위트가 흘러넘치는 시를 수록했다. 이번 시집에 수록한 대부분의 시가 자유로운 형식의 시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술상을 앞에 둔 아버지
술상을 앞에 둔 아버지
아버지의 비탈밭
묵주기도
다섯 아기 나들이
초량동 층층계단
아내의 눈물
달빛 젖은 밤
지금도 그 눈 내린다
두만강에서
백두산
청령포의 눈물
진달래꽃
고향집 텅 빈 마루
백무동계곡

제2부 무지개 등을 타고
무지개 등을 타고
딸 다섯의 설움
백마고지 스며든 핏물
개구리 물 무덤
여름날의 단상
현해탄
독도
화장한 괴물들
콧노래 반주
벗님께로 띄운 봄
아내의 사리
눈만 뜨면 여행길
한여름날의 꿈
청개구리

제3부 촉 나간 할머니의 나들이
촉 나간 할머니의 나들이
산책길의 2인용 의자
깨진 비너스가 만든 창조의 틀
막차 지하철 풍경
장맛비 속 돌부처
고향의 봄
수박 잔치
사과 따는 날
눈 내린 새벽
바닷가의 추억
묻혀진 얘기
겁 없이 설친 두 사람
외할머니 돌아가시던 날
해방 맞는 물고기

제4부 굳어진 통곡 소리
굳어진 통곡 소리
피보다 찐한 눈물
엄마 제삿날
널버러진 동백꽃
아버지 나이 되어 보니
불알 처진 동냥자루
찹쌀떡
겨울나무
정월 대보름날
찔레꽃 텃밭
추석날
그랬었구나
설날 추억
봄날 아침

제5부 꽃잎 흩날린 날
꽃잎 흩날린 날
지심도 지킴이
회갑연 기념 소풍
쓰레기 소각장의 아우성
선잠 깬 산개구리
봄비 맞는 목련
도토리묵
여름날의 오후
할머니의 추석날
가을 강가에서
산사의 봄날 저녁
4월의 밤
고향집 겨울밤
코스모스 애환

해설

출판사 서평

이 시집의 특징은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선적(禪的) 상상력으로 풀어낸 시라는 점, 두 번째는 그리움으로 풀어낸 시라는 점, 세 번째는 묘사와 진술의 조화미로 그려 낸 서정시라는 점, 네 번째는 유머와 위트 감각이 녹아 흐르는 시라는 점이다. (문학평론가 신기용)

인물정보

저자(글) 최범락

경남 고성에서 태어남
『문예시대』 시 등단(2011)
가람문학 회원
부산시 행정동우문인회 회원
가산문학 회원

작가의 말

달그림자 여울지는
대천 호숫가
사월의 밤은 아직도 차갑다
풀어 헤치지 못한 사연
담고 싶은 얘기들
사월의 꽃처럼
부푸는데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
그대로다
철들지 않는 바보
그래서
내가 좋다
‘시인의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