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소금

바나나배 열매의 저주

랜들 게릿(Randall Garrett) 지음 | 노희찬(盧嘻撰) 옮김

디즈비즈북스 2025년 09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구원의 소금: 바나나배 열매의 저주
랜들 개릿 지음, 노희찬 번역
외계 행성 알페가르 4호, 번개가 식량 창고를 파괴하면서 85명의 원정대원들이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다. 6개월 후에야 구조선이 올 예정이지만, 남은 식량은 고작 한 달치.
풍요로운 숲이 사방에 펼쳐져 있지만 토착 식물들은 모든 실험동물을 죽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 명의 병사만은 그 치명적인 '바나나배' 열매를 먹고도 멀쩡하다. 똑똑한 과학자들도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 그 답은 뜻밖에도 가장 평범한 곳에 숨어 있었다.
생존과 과학적 발견이 교차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1950년대 황금기 SF의 걸작으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절묘한 반전이 기다린다.
위기 상황에서 인간의 지혜와 우연이 만나 탄생하는 기적적 해결책. 때로는 구원이 가장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찾아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고전 SF의 진수.

목차

목차
구원의 소금

책 속으로

외계 행성 알페가르 4호에 파견된 85명의 원정대가 예상치 못한 재앙에 직면한다. 거대한 나무에 떨어진 번개로 인해 식량 창고가 파괴되면서, 구조선이 올 때까지 6개월을 버텨야 하는데 남은 식량은 고작 한 달치뿐이다.
사방에 무성한 숲이 펼쳐져 있지만 희망은 없다. 토착 식물인 '바나나배' 열매는 모든 실험동물을 죽이는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건강염려증으로 온갖 약을 복용하던 병사 맥닐만은 그 열매를 먹고도 멀쩡하다.
과학자들이 수수께끼를 풀기 시작한다. 과일의 독성 물질은 킬레이트제로, 체내 철 이온을 격리해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런데 맥닐이 평소 소화불량 때문에 복용하던 엡솜염 속 마그네슘이 우연히 완벽한 해독제 역할을 했던 것이다. 마그네슘이 철보다 킬레이트제와 더 강하게 결합해 독성을 무력화시킨 것이다.
진실이 밝혀지자 모든 원정대원이 구원받는다. 생존의 열쇠는 가장 평범한 소화제 속에 숨어 있었고, 때로는 구원이 가장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찾아온다는 교훈을 남긴다.

출판사 서평

서평
랜들 개릿의 「구원의 소금」은 1950년대 황금기 SF의 전형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외계 행성에서의 생존 위기라는 설정은 익숙하지만, 작가는 여기에 과학적 추리와 인간적 아이러니를 절묘하게 결합시켰다.
이 작품의 가장 큰 강점은 킬레이트제라는 실제 화학 원리를 바탕으로 한 설득력 있는 과학적 설정이다. 독성 메커니즘과 해독 원리가 논리적으로 전개되면서 독자는 과학자들과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재미를 느낀다. 특히 가장 평범한 소화제가 구원의 열쇠가 된다는 반전은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완전히 합리적이다.
다만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캐릭터 묘사가 다소 평면적이고, 맥닐의 건강염려증을 다루는 방식이 시대적 한계를 드러낸다. 또한 짧은 분량 안에서 급하게 전개되는 서사 구조는 아쉬움을 남긴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적 재치가 어우러진 고전 SF의 진수를 보여준다. 복잡한 과학 개념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솜씨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스토리텔링은 여전히 유효하다. 황금기 SF의 정수를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수작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랜들 게릿(Randall Garrett)

Randall Garrett(1927~1987)은 미국 SF 및 판타지 작가였습니다.
랜들 게릿(Randall Garrett)은 미국의 과학 소설 및 판타지 작가로, 주로 20세기 중반에 활동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을 썼으며, SF 소설, 판타지, 미스터리 등의 작품을 썼습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는 "Lord Darcy" 시리즈와 같은 작품이 알려져 있습니다.
게렛은 다른 필명으로도 작품을 썼는데, 그 중에는 Mark Phillips, Darrel T. Langart, John Gordon, Robert Randall 등이 있다. 그는 SF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음악 관련 서적 및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번역 노희찬(盧嘻撰)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만의 서재를 만드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이 글로 표현됨으로써 사회의 지식자본을 축적하는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지요. 자신의 삶에서 축적된 지혜를 글로 남기는 것 또한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는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명이 됩니다.
작가(필명 노진경, 해준, 해운, 반야도)는 30여년간 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비즈니스 스킬 강의를 하고 있으며, 경기도 광주 수레실길에 서재와 삶의 공간을 마련한 후 시와 산문을 집필하고, 전자책 출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30여년간의 비즈니스 스킬 강의 내용을 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특히 생성형인공지능인 챗GPT와 Claude를 활용해 실용서(20대 여성을 위한 건강한 레시피, 레드와인 두 배로 즐기기, 근육맛집 등)와 소설(네오서을2150, 네오 제네시스, 화성 오디세이, 사랑재회, 장미와 가시, 파라다이스는 없다, 두근두근두근, 사이버 판사, 사랑과 결혼사이, 나비의 사랑 사랑과 결혼사이, 보이지 않는 경영자, 정원사의 지혜, 섬기는 리더십, 꿈에서 깨어난 사랑, 감정거래1,2. 지구의 대화 등), AI를 활용해 PDF전자책작가되기, 위대한 시인들과 시쓰기 따라하기, AI시대 글쓰기 혁명, 청년들에게 전하는 소설인 “길을 찾다” 등을 집필해 출간하고 있습니다.